62지방선거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이대엽 성남시장이 26일 성남중원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이 시장은 등록을 마친 뒤 시민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원하는 경선을 거치지 않고 경기도당이 낙하산 공천한 것에 대해 시민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중앙당의 최종적인 판단을 기다린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한나라당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고 무소속이 아닌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그러나 이 시장은 황준기 전 여성부차관을 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하면 곧바로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으며 성남시는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62지방선거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자로 이재명 부대변인이 최종 확정됐다.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62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자로 이재명 후보 등 서울, 대전, 전남지역의 경선후보자와 경선 방법을 의결했다고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경선 권고를 거부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선없이 공천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였다. 경선 상대자인 김창호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절차를 문제 삼아 정해진 기간내 경선 등록을 하지 않자 지난 7일 중앙당 선관위는 이 후보를 단수추천하기로 결정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이병현 계양구청장 예비후보는 26일 공직선거법 기호 우선 배정조항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청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심판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선거법 제150조 제3항은 후보자의 게재순위를 정할 때 정당 후보를 무소속 후보보다 우선하고 있어 무소속 후보가 불이익을 받는데다 기본권도 침해받는다며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와 같이 기초지방선거 정당기호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해 5월 헌법소원을 청구한만큼 헌법재판소는 후보등록기일 이전에 판결하라고 강조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2지방선거와 관련, 29일 오후 4시부터 한중문화원 4층에서 외국인 유권자(화교)를 대상으로 한 선거제도 안내와 1인 8표의 투표절차 및 방법에 대한 모의투표 시연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선 외국인 유권자 및 다문화 가족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선거 제도에 대한 안내와 함께 62지방선거에서 사용될 투표용지와 같은 색상 및 모양의 투표용지를 제작, 1인 8표 투표절차 및 방법에 대한 투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62지방선거에서 출입국관리법(영주 체류자격 취득 3년 경과 또는 지방자치단체 외국인등록대장 게제자)에 따라 선거권을 가지게 되는 인천지역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1천423명이다./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이혁재 민주노동당 인천시의원 예비후보는 26일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7대 교육 과제를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학교별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공공어학센터 건립, 장애인 교육시설과 프로그램 구축,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등을 교육 과제로 제안했다.또 모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 생애주기별 독서운동 확대, 마을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을 교육 정책으로 내세웠다.이 예비후보는 학교가 운영하는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계획, 실행, 평가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터득한다면 사설학원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와 김성진 민주노동당 인천시장 후보는 26일 야당 연대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송 후보와 김 후보는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 3당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을 발표했다.두 후보는 여론조사 50%와 배심원 전수조사 50% 방식으로 다음달 3~4일까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지방선거연대가 추천한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 2곳을 선정, 구군별 인구 성별비에 따른 무작위 추출명부를 구성해 이뤄진다. 배심원단은 선거연대에 등록한 2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62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한 현직 단체장들의 무소속 연대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공천 획득에 실패한 현직 도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있다.26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한나라당 차희상 도의원(수원4재선)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여망을 무시하고 불통의 정치, 소수의 유력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계파 정치를 막아내고 정치의 민주화를 위해 끝까지 싸우러 한나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차 도의원은 현역 정치인들을 자신의 사리사욕에 따라 공천에서 배제하고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공천하는 비민주성에 저항하기 위해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중도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남옥 도의원(수원8초선)은 지난 22일 한나라당의 수원시 영통구 공천과 관련해 당협위원장이 공천은 원칙과 기준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는 특정인을 위한 편파적 공천이었다면서 지역주민의 뜻과 여론을 무시한 당협위원장 개인적 견해만 반영된 공천이라고 비판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또 한나라당 이재혁 도의원(이천1부의장)도 같은날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으며, 한나라당이유병(수원3초선)전동석 도의원(광명3초선)도 2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이와 함께 평택지역 공천에 탈락한 C도의원과 용인의 S도의원, 안산의 L도의원 등도 무소속 출마 여부를 놓고 막바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태구예리기자 kkt@ekgib.com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파주)은 26일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유철)에서 공천 확정한 류화선 파주시장 후보에 대해 재심해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다.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 제2정조위원장직 사퇴와 함께, 파주시장 선거운동에는 일절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제2정책조정위원회는 국방과 외교통상통일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로, 천안함 침몰사고와 금강산 관광문제 등 최근 현안이 가장 많은 곳이다.그는 현직 시장인 류 후보의 도덕성과 독선행정 등 문제점을 열거하고 도당 공심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했다고 믿으나 류 후보 심사에서는 그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황 의원이 제기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검토했다면서 공심위 투표에서 큰 표차로 류 후보가 확정됐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현역 국회의원이 도당 공심위가 충분한 심의끝에 공천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해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재심교체를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현안이 많은 당직을 사퇴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62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과 전체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세과시에 나섰다.민주당은 26일 오후 수원 호텔캐슬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 박주선 최고위원, 지방선거 출마후보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62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이 자리에서 김진표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김영삼 대통령이 알아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함께 한 김문수냐, 아니면 김대중 대통령이 추천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선택했던 김진표냐를 선택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김진표의 서민정치는 김문수의 대권정치보다 강하다. 도지사가 되면 4대강 대신 사람에 투자하는 김진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야권 단일화와 관련, 한국 정치 사상 최초로 시도됐던 야권 연대가 국민참여당과 유시민 후보의 말바꾸기와 꼼수 때문에 산산조각이 났다며 김진표든, 유시민이든 이대로는 아무도 승리할 수 없고 후보 단일화를 이뤄야만 승리가 가능하다. 끝까지 노력을 경주해 국민의 뜻에 따르자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은 500전사의 다짐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권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정 심판 ▲한나라당 독주 저지를 결의했다.이들은 민주당 깃발아래 똘똘 뭉쳐 2012년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민주당은 이어 봄을 들고 왔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뉴민주당 플랜 전국 순회 정책콘서트를 개최하고 ▲보편적 무상급식 실현 ▲100만개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부 신설 ▲2020년까지 녹색주택 300만호 시대 달성 ▲남북 상생의 동서경협특구 구축 등 교육, 일자리, 사회복지보건, 중소기업, 노동, 환경에너지, 통일외교안보 등 7개 분야의 정책을 발표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한나라당이 26일 여성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용인시장에 대한 추가 후보공모를 받은 결과 조양민 현 경기도의원(43)과 지미연 현 용인시의원(46) 등 2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 도의원과 지 시의원 중 용인시장 후보가 결정될 지 주목된다.도당 공심위는 전체회의를 통해 여성 용인시장 후보를 결정, 중앙당에 올릴 예정이나 용인지역 현역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남성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조 도의원은 인하대 문과대학과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아주대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도당 여성부장과 전략기획위원을 거쳐 당 전국여성지방의원협의회 사무총장,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여성의 모임 공동대표 등 여성계뿐 아니라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 시의원은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과를 졸업했으며,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난 18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을 지지, 출당조치됐다가 다시 복당한바 있다. /김재민김동식기자 jm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