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태겸 한나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강현석 시장을 후보로 공천(24일)한 도당 공심위의 심사결과와 관련, 도당공심위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이의신청 및 재심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이의신청을 통해 “강현석 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8시께 한나라당에서 고양시 일원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입수하고 대규모 전화부대를 동원, 자신과 민주당 후보의 가상대결 문항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고의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시켰다”며 “그 여론조사를 근거로 판단한 도당 공심위 의결 내용은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여론조사 재실시를 요청했다.
이어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8년 재임한 현직 시장임에도 민주당 후보에 뒤지는 결과가 나타나 현직 시장에 대한 심판론이 비등한데다 천안함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한 분위기인데 직원들과의 음주·가무를 자행, 언론에 보도되는 등 승산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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