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가 없는 경기도교육감 및 경기도교육의원의 투표용지 게재 순서가 추첨에 의해서 결정되면서 각 후보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후보등록 마감 직후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투표용지 게재순위를 추첨한 결과 강원춘(53), 한만용(58), 김상곤(60), 정진곤 후보(59) 순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강원춘 후보는 지난해 가, 나, 다 순에 의해 기호 1번을 받은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용지 맨 위에 이름이 올라가는 행운을 잡았으며 김상곤, 정진곤 후보측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됐다.투표용지에는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과 관련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지만 각 후보 측은 선거 초반부터 게재순위 추첨을 로또라고 부르며 정당기호 효과를 노렸다.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의원 역시 추첨에 의해 울고 웃었다.6선거구에서는 정헌모 현 위원이 맨 마지막인 네번째를 뽑았으며 5선거구는 강관희 위원이 첫번째, 조현무 의원이 두번째를 뽑아 보수-진보 성향의 순서가 뒤바뀌는 상황이 연출됐다.여기에 4선거구는 최운용, 유옥희 현 위원들이 각각 두번째, 세번째로 밀려나게 됐으며 3선거구는 조돈창, 이재삼 현 위원이 각각 첫번째, 두번째를 뽑아 비교적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정치일반
박수철 기자
2010-05-16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