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장
인천시 연수구는 기존 구도심과 송도국제도시 간 빈부 격차로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인천의 ‘강남’으로 불린만큼 교육을 비롯해 행정의 시민 참여, 교통·복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무교 한나라당 후보는 복지도시, 교육 명문도시, 문화·예술·체육 도시, 명품 도시, 친환경 웰빙 도시 등 5대 공약을 제시했고 고남석 민주당 후보는 행정·예산분야를 비롯해 복지, 교육, 지역경제 및 일자리, 도시계획 등 5개 분야 10대 공약을 내세웠다. 최영배 무소속 후보는 도시발전과 교육복지 향상, 일자리 창출, 체육·문화 예술발전 등 7가지 공약을 마련했다.
남무교 “교육·문화·복지 강화 살기좋은 도시로”
고남석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자족기능 높일 것”
최영배 “맞춤형 개발로 균형있는 발전 추진”
인천시 연수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력이 결집한 지역이다.
게다가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주민들이 집값 상승 등으로 개발을 주도한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내면서 보수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현 구청장인 남무교 후보가 치열한 공천경쟁을 거쳐 구청장 후보로 선정되면서 한나라당은 연수구를 사실상 낙승지역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남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연수구를 인천의 ‘강남’으로 불릴만큼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데다, 현직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은만큼 재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야권단일화 후보인 고남석 민주당 후보 반격도 만만찮다. 민주당은 지난 2002년 총선때 한나라당 46%, 민주당 42%, 민주노동당 9% 등의 지지율을 보인만큼 이번 야권 단일화로 인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젊은층 세대가 유입된데다,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등 다양한 지역현안들에 부딪치면서 현 정부에 대한 반발이 큰만큼, 이번 선거에서 대안을 바라는 민심 반영여부가 승패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연수구 생활체육회장 출신 무소속 최영배 후보의 바람몰이도 기대되고 있다. 최 후보 측은 건강·복지 등의 공약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비롯해 신도시에 비해 소외받는 구도심 노심(老心)을 잡을 경우 역전도 가능,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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