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지역경제 살리기 ‘해법’ 충돌

중구청장

인천시 중구는 신포동을 비롯해 월미도에 이르기까지 과거에는 활발한 경제 중심지였지만 현재는 상권이 많이 위축돼 낙후된 구도심으로 전락했다.

 

중구를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구를 대표할만한 관광상품은 부족하다.

 

박승숙   “일자리가 최우선… 자유공원 등 관광단지 개발”

김홍복   “상권 살리기 중점… 도로정비·공영주차장 확충”

허  규   “국제거래 활성화” 노경수 “주거개선…공동화 극복”

 

내항 재개발을 놓고도 정계, 항만계, 시민단체, 주민협의체 등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팽팽해 합의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인천의 중심이었던 중구는 한마디로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현직 구청장 출신의 박승숙 한나라당 후보(73·여)와 중구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홍복 민주당 후보(58)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도를 얻으며 오차범위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경수 후보(61)는 20%대의 근소한 차로 이들 후보를 따라잡고 있다.

 

시장 후보로 출마하려던 허규 미래연합 후보(61)까지 막판에 가세, 지지층이 어떻게 나뉠 지도 주목해볼만 하다.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20%를 누가 사로잡는지가 판세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박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같은 당 소속이었던 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표갈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는 박 후보와 김 후보간 표 다툼이 치열하지만 노 후보 지지세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점치기 어려운 상태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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