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청, 특수교육대상 유아 교육비 지원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에 유치원 실교육비를 최대 36만 1천 원까지 지원한다. 27일 남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역 내 31명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의무교육 정착을 위해 공사립 유치원 일반학급에 취학한 3~5세 특수교육대상 유아에게 무상교육비를 지원한다. 공사립 유치원 일반학급에 취학한 특수교육대상 유아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통학비, 현장학습비 등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원청은 관련 예산을 확보, 공립 유치원은 월 9만 원, 사립 유치원은 월 36만 1원까지 실교육비를 지원한다.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는 학비 지원 외에도 특수교육대상 유아에게 유치원 순회 특수교육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비 지원을 받게 된 한 학부모는 치료를 위해 드는 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 가계에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유치원 교육비를 지원해 주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정환 지원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에 대해 교육비 지원뿐 아니라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제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수교육지원이 필요한 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개별화 교육지원을 통한 발달 촉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연세대 국제캠퍼스 ‘재능기부’ 지역사회 속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 기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연세대학교는 25일 인천 만수초등학교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나근영 인천시 교육감,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 대학생과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을 멘토-멘티로 묶는 연인(延仁) 프로젝트 출범식 및 결연식을 개최했다. 연인 프로젝트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수학하는 우수한 재능과 잠재역량을 가진 대학생들이 인천지역 초중고교생의 방과 후 학습지도와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사업이다. 연세대가 연인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에 첫 손을 내미는 곳은 인천 만수초등학교다. 이날 연세대 학생들은 출범식에서 섬김의 정신과 열정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한 뒤 청소년들과 함께 멘토-멘티 결연 행사를 했다. 송영길 시장은 올해 레지덴셜 컬리지 교육을 본격 시행하는 연세대가 첫 사업으로 지역 교육환경과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기여할 연인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미래 설계와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평생 동반자로서의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연세대는 국제캠퍼스에서 공부할 신입생을 대상으로 1학점의 봉사활동 과목을 개설하고, 참여 신청을 받아 617명의 멘토를 선발했다. 대학생 멘토들은 2013학년도 1학기 동안 매주 1회씩 연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3개 초중고교에 나가 방과 후 학습 멘토링, 원어민과 함께하는 외국어교실, 토요교실 등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학생인 멘티를 지도하고 돌봐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미 연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43개 학교(초 19중 11고 13) 2천25명을 선정했다. 또 참여 학교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해 학습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인천시는 연세대시교육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 일부를 지원한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경인여대 동아리 2곳, 대학생사회봉사협 '사람사랑봉사단'에 선정

경인여자대학교 봉사동아리 2곳이 한국대학생사회봉사협의회의 2013 사람사랑봉사단으로 선정됐다. 25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간호과 봉사동아리 님프(Nymph)와 희망의 날개가 한국대학생사회봉사협의회로부터 2013 사람사랑봉사단으로 선정됐다. 님프와 희망의 날개는 한국대학생사회봉사협의회의 리더십 캠프에 참가하고, 재능기부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펼친다. 간호과 봉사동아리인 님프는 선후배 간 끈끈한 멘토링 관계로 유명하며, 2002년 8월 구성된 이래 이동목욕봉사, 어르신 관절염 예방 운동, 농촌봉사활동, 의료 낙후 도서지역의 가정간호활동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인근병원과 연계해 지적장애인(12급), 노인성질환자, 만성질환자 등에 손발마사지, 배변배뇨훈련 등 가정간호서비스에 나서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동아리 희망의 날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결식아동 치아건강 지킴이, 치카푸카 어린이 구강 교육, 질병예방교육 등 저소득층 어린이 건강교육 등 재능기부 활동과 함께 여름방학 농촌봉사활동, 이주노동자 무료 검진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소연 님프 회장은 작은 재능기부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음을 느끼기에 뿌듯하다며 올해도 신입생 후배들과 배우고 익힌 전공을 활용해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 성희롱 교장 감봉 경징계… 학교 파행 장기화

인천시 교육청이 지난해 8월 불거진 A 여고 성희롱 교장의 징계 처분에 늑장을 부려 학교 파행 운영을 장기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교육청은 지난해 8월 여교사 투서로 성희롱 사실이 드러난 강화 A 여고 교장에 대한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문제 발생 7개월이 경과한 지난 22일에 열어 감봉 이하의 경징계로 결정, 10여 일 후 당사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달 개학과 함께 성희롱 사실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려지면서 A 교장에 대한 징계 문제로 술렁여 면학 분위기가 훼손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열린 입학식에서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교장 훈화 도중 야유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A 교장은 오는 5월까지 병가를 제출해 교감이 학교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등 파행 운영이 장기화하고 있다. 학교운영위원회도 교장 해임 방안을 논의, 교육청이 해당 교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학교운영위 차원에서 교육청에 해임을 요구할 예정이다. 강화지역 교육단체와 여성단체도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450여 명의 강화 주민이 참여한 서명부를 교육청에 전달하며 A 교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는 교감과 교사가 나서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업에 임하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학교 분위기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미 해당 교장의 성희롱 사실은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알고 있으며, 면학 분위기가 안 좋아 학교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교육청은 해당 교장을 해임 조치하는 등 학교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인사위는 교육청 내부적인 이유로 늦어지면서 인사 시기를 넘기게 됐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경징계 범위 안에서 수위를 결정해 10여 일 후 당사자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봉화초, 대학생 멘토 활용해 학력향상

경인교대 학생들 덕분에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이 줄어들었어요.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대학생과 연계해 학생들의 학습 부진현상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인천 봉화초등학교는 최근 경인교육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학습 부진 학생 최소화를 위해 대학생 멘토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봉화초교에 따르면 서구 공단지역에 있는 봉화초교는 저소득 맞벌이 가정이 다수로 가정의 보충학습지도가 어렵고, 교사 1인당 업무량이 많아 학생들의 개인별 지도가 힘든 상황이다. 봉화초교는 이러한 어려움을 경인교대 학생을 멘토로 활용해 학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에 개인별 맞춤형 교육, 수업지도, 교육과정 운영, 학습 부진 학생의 학습결손 등을 방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경인교대 대학생 멘토제는 2년여 동안 학교 전반의 성적 향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멘토링에 참여한 경인교대 학생들도 미래의 예비교사로서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 경인교대에서 선발된 대학생 멘토는 학교에 투입하기 전 교과별 부진 학생 지도방법을 숙지하고, 교사로서의 품위 유지 및 복무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연수를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실시하고 있다. 봉화초등학교는 멘티로 부모가 맞벌이거나 한 부모 가정 등 가정에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학생을 선정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 자신에 대한 애정과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경인교대와의 대학생 멘토제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더 많은 미래 꿈나무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교육청 시국선언교사 두번죽인다”

인천시교육청이 해임취소 판결을 받은 시국선언 교사를 4년 만에 재징계하려 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원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A 교사에 대한 재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A 교사는 전교조 인천지부 전 간부로 지난 2009년 11월 학생인권보장 강화, 학교운영 민주화 등을 주장하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시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조치된 바 있다. A 교사는 이후 해임 판결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2011년 12월 복직됐으며, 대법원은 2012년 11월 해임처분은 재량권을 넘은 조치라며 해임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교육청은 법원 판결이 해임 조치가 잘못됐다는 내용이지, 징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며 지난달부터 재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시국선언이 벌어진 후 4년, 복직 후 2년이나 지나서 열리는 재징계는 옳지 않다며 재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전교조 인천지부 관계자는 나근형 교육감의 인사비리로 들끓는 이때에 어처구니없는 징계위가 열린다며 시교육청이 지금 할 일은 재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해직기간에 겪은 고통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법원은 시국선언 혐의는 인정하되 징계 수위가 높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규정을 어겼기 때문에 해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징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대, 자매결연 美 랜더대와 교류 확대

국립 인천대가 자매결연을 한 미국의 랜더대학교(Lander University)와 대학 간 교류를 확대한다. 최성을 인천대 총장은 20일 오전 랜더대의 로버트 바렛(Robert Barrett) 경영대학장과 데이비드 슬리머(David Slimmer) 자연과학대학장을 만나 양 대학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로버트 바렛 경영대학장과 데이비드 슬리머 자연과학대학장은 현재 3일간의 일정으로 인천대는 방문 중이다. 최 총장은 랜더대학 학생들이 더욱 많은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에 힘쓰겠다고 밝혔고, 데이비드 슬리머 학장은 인천대와 더욱 활발한 교류를 했으면 한다. 교환학생 운영 관련 건의사항을 전달해주면 적극 프로그램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양 대학은 201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그동안 교환학생 교류, 단기연수, 한국문화체험 등을 통해 56명의 학생이 교류했고, 현재 인천대 학생 8명이 랜더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72년 설립된 랜더대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우드에 있는 공립대학으로, 세계 17개국에서 온 유학생을 포함해 3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인문대학, 경영대학, 사범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4개의 단과대학과 15개 학과가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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