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은 다음 달 20일까지 인천학연구 19호에 게재할 논문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학연구는 지난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인천학연구원의 대표적인 학술지다. 이번 공모 논문의 주제는 인천의 도시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규명하는 데 필요한 역사문화사회 분야, 인천 연구를 심화하는데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아시아 및 세계의 주요 도시에 관한 연구, 도시 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는 연구, 인천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연구 등이다. 공모 자격은 국내외 대학교수 및 학술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박사과정 이상의 연구경력이 있는 연구자, 본 연구원의 공모과제와 유사한 연구과제의 수행 경력이 있는 연구자이다. 논문은 인천학연구원 홈페이지(http://www.isi.or.kr)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은 뒤, 논문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수도권 내는 편당 100만 원,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는 편당 200만 원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제출서류는 투고논문 신청서 1부와 완성논문 1부(국문, 영문 초록 포함)이며, 선정 심사결과 발표는 6월10일에 개별 통보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인천학연구원 사무국(032-441-5073~4)으로 하면 된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와 경인교대가 현저한 견해차를 보였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16일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배은주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 발표, 이도형 인천시의원, 김영윤 교육부 학교정책국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신영준 경인교대 기획연구처장, 홍희경 시 교육기획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배 연구위원은 경인교대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본교인 인천캠퍼스를 중심으로 학부대학이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인교대는 인천캠퍼스가 이전처럼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발전전략을 4+4 쌍둥이 캠퍼스 체제로 수정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4+4 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경비를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인교대 측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4+4 체제에 대해 난색을 보이고 대학 측이 내놓은 2+2 단일학과 체제를 제시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일선 학교의 부장교사들이 통합학급 담임교사 승진 가산점 제도(본보 15일 자 7면)를 승진 가산점을 얻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일반 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통합학급의 담임교사를 맡으면 월 0.0053점, 최대 1점의 승진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이 제도를 악용해 통합학급 교육은 뒤로 한 채 부장교사들의 승진 방편으로 사용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계양구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011년과 지난해 각각 7개 통합학급을 운영하면서 일반교사는 단 한 명도 없이 부장교사들이 모두 담임을 맡았다. 같은 지역의 한 중학교도 지난 2011년과 지난해 각각 4개씩 운영한 통합학급 담임도 모두 부장교사가 맡았다. 서구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해 7개 통합학급을 모두 복수담임제로 운영, 각 학급을 일반교사 1명, 부장교사 1명이 짝을 이뤄 담임했다. 교무, 학생, 연구부장 등 각 부장교사는 평소 일반 업무가 많아 학교 차원에서도 일반교사보다 25%가량 적은 주 15시간 안팎의 수업만 하도록 조종하는데 상황에서 통합학급 담임 역할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산하 초중학교 통합학급 담당교사 626명 중 부장교사는 모두 298명으로 이는 지난해 복수담임제 시행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중학교 교사 A씨는 부장교사들은 해당 부서 일도 많은데 일반학급도 아닌 통합학급 담임을 맡아 아이들만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실제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지역 11개 중고교를 금연교육정보센터학교로 지정해 주변 다른 학교의 흡연예방교육을 이끌어 간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금연교육정보센터 운영 학교는 용현여중부원중산곡남중만수북중강화중 등 5개 중학교와 인천여상인천정보산업고인천하이텍고가좌고부평디자인과학고 등 5개 고교,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다. 이들 학교는 흡연예방 프로그램 운영 및 자료 공유, 금연교실 운영, 지역사회와 연계한 금연 캠페인 등으로 해당 학교와 주변 10여 개 학교의 흡연 예방 교육을 담당한다. 각 학교에는 프로그램 운영비로 660만 원, 모두 1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62개 초중고교를 흡연예방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지역 중고교생 흡연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부산(9.7%)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인천의 흡연율은 10.2%로 전국 평균 흡연율은 11.4%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기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알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금연교육정보센터 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수년째 평행선을 달리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주체를 두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비정규직의 손을 들어줬다. 15일 인권위에 따르면 최근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노조 협의를 통해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비정규직을 직접 고용하라고 정책권고했다. 인권위는 학교장이 개별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을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각 교육감이 직접 비정규직 고용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결정했다. 일선 학교 교직원의 ⅓ 이상이 이미 비정규직으로 채워졌으며, 이들은 2년 안에 해고당하는 고용 불안과 최저 생계비 수준의 임금 문제 등 고질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인천지역의 경우 지난 2월 새 학기를 앞두고 전체 학교 비정규직의 5%에 해당하는 430명이 계약 해지를 당한 바 있다. 이에 학교 비정규직은 노동조합을 결성해 비정규직의 고용 주체가 교육감이라며 단체협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인천을 비롯한 전국 7개 시도 교육청은 교장이 고용 주체인 만큼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관계자는 인권위의 결정을 환영하며, 교육청은 정책 권고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교육 현장을 바로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권위의 결정에 대해 아직 검토해보지 않아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기본적으로는 비정규직의 사용자는 일선 학교장이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수험생들의 주요 명문대학 합격자 수가 2011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합격자는 158명으로 지난해 142명보다 16명 늘었다. 고려대와 포스텍도 245명과 81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과 16명씩 각각 증가했다. 카이스트도 57명으로 16명 늘어난 반면, 연세대는 222명으로 4명 줄었다, 올해 서울대 등 5대 명문대 합격자 수는 792명으로 지난해보다 30명, 2011년보다는 154명씩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 대학 합격자 수는 1만 3천863 명으로, 지난해보다는 884명 감소했으며, 2011년보다는 2천151명이 증가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의 안방마님인 구자문 부교육감(57)이 15일 취임하면서 다섯 달간의 부교육감 공백이 해소됐다. 시교육청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전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인 구 부교육감의 취임식을 가졌다. 구 부교육감은 경기도 출신으로 서울 환일고와 건국대 영어영문학과, 단국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0년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립대학지원과장, 학교제도기획과장, 울산시 부교육감, 대학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청렴강직한 성품으로 공직자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고,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2009년 9월 부이사관을 거쳐 2011년 3월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으며, 2010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구 부교육감의 취임으로 이종원 전 부교육감이 지난해 12월 18일 교원소청심사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다섯 달 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던 부교육감실은 다시 불을 밝히게 됐다. 선출직 교육감이 외부 정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2급 상당의 고위 공무원인 부교육감은 교육행정의 대소사를 맡아 각종 징계인사 등 행정을 총괄한다. 그동안 여교사 투서나 교육감 검찰 수사 등 대형 사건이 끊이지 않았지만, 부교육감의 부재로 다소 힘에 부친 모습이던 시교육청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 부교육감은 인천을 글로벌 교육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감을 잘 보필해 학부모와 시민,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60개 초등학교에서 1천441명의 학생이 초등 돌봄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초등 돌봄 교실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와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6개 초등학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 교실은 연중무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보육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부모의 심적 양육부담을 덜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교육청은 단순한 보육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돌봄 공부방을 운영해 영어, 음악 줄넘기, 창의 미술, 한자, 컴퓨터, 종이 접기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 장도초등학교는 학교 여건에 맞춰 새터민 자녀의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 HA(hand 학습력), HA(harmony 사회적 역량), HA(happy 문화적 역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수초교의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진심으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돌보는 돌봄 교실이 있어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미래의 소중한 꿈을 키우고,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인영 동부교육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초등 돌봄 교실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서로 나누는 등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이 통합학급 담당교사 중 일부만 직무 연수비를 지원하거나 연수 이행 여부를 점검하지도 않는 등 형평성 및 전문성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통합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3천579명으로, 학급당 1~2명씩 모두 2천780개 학급에 배치돼 비장애학생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통합학급에 특수학교 교사 자격증 소지자나 담당교사 경력자 등을 우선 배치하고 있으며, 자격증이나 경력이 없으면 배치 이후 국립특수교육원에서 60시간 이상 사이버 직무연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일부 교사들이 연수비 미지원이나 일반학급 대비 업무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연수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연수 대상자 1천400여 명 중 1천 명에게만 연수비(1인당 5만 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400여 명은 개인적으로 국립특수교육원이나 다른 사이버대학 등을 통해 관련 직무연수를 신청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침상으로 이들 400여 명의 교사는 배치 전에 직무연수 의무 이행서를 작성하고, 이들의 연수 지도점검을 각 학교 자율에 맡겨 실제로 연수를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실정이다. 지난해 통합학급 담당교사 3천148명 중 246명(9.51%)의 교사가 연수를 이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교육청은 연수 이수 여부에 상관없이 월 0.0053점의 승진 가산점을 부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관계자는 직무연수는 특수학생을 비장애학생과 함께 교육하기 위한 기본이라며 가산점이라는 혜택을 받는 교사들이 최소한 연수는 받고 현장에 나가도록 예산 지원 및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은 1천 명 정도 밖에 편성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교사도 다른 경로로 직무연수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교사들이 통합 학급 배치를 꺼리는 상황에서 강제성을 부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고등학교 3학년 박건영, 2학년 고재빈 군이 최근 EBS 장학퀴즈에 출전해 4연승 행진을 이어가 상금으로만 1천만 원을 확보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인천고에 따르면 장학퀴즈는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과한 학생만 참여하는 40여 년 동안 사랑받는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박군과 고군은 지난달 23일 방영된 841회 방송분에서 다른 출전자 3팀을 막판 뒤집기로 따돌리고 금주 도전자 자격을 얻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 4연승에 도전하던 경기도 화성 봉담고 팀과 접전을 벌인 끝에 4대 2로 첫 승을 따냈다. 이후 서울 한영외고, 인천 미추홀외고, 경북 영광고, 경북 하양여고, 부천 상일고 등 출전자를 차례로 물리치며 인천지역 학교 중 최초로 4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같은 역사동아리 선후배 관계인 박군과 고군은 역사의 왕자라는 팀명답게 역사문제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뛰어난 순발력과 대담함으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이들은 장학퀴즈가 주제별 퀴즈에서 종합 퀴즈로 바뀐 뒤 부족한 과학 분야의 지식을 채우고자 관련 도서를 찾아 읽고 다양한 상식을 넓히고자 노력했다. 지도교사인 박지혜 교사는 건영이와 재빈이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으로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어려운 문제를 척척 맞히는 두 친구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장학금 2천만 원이 걸린 장학퀴즈 5연승 도전결과는 오는 20일 방송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