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국제학교 내년 2월 추가 개교…정원 1천312명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2번째 국제학교가 문을 연다. 3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개교에 앞서 ‘캘빈 매니토바 국제학교’의 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심사위원회를 마치고 설립 허가를 밟고 있다. ‘캘빈 매니토바 국제학교’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州)정부의 인증을 받아 해외에 본교를 두고 있는 외국교육기관이다. 시교육청은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교육감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개교 전까지 학교의 시설 임대 계약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캘빈 매니토바 국제학교’는 송도 4공구의 가톨릭대 송도캠퍼스를 리모델링 한 뒤 개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또 총 정원1천312명 규모의 유치원 2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의 정규교육과정을 확보한 해당 국제학교의 교사 충원 계획도 마련하는 것을 지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최종 승인이 아직 나지 않은 상태”라며 “조건에 대한 충족 요건을 마친 뒤 오는 2월에 최종 개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지역 내 법적 외국교육기관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채드윅학교 뿐이다. 김지혜기자

도성훈 인천교육감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 열 것”…2기 공약 실천 보고회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교육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열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8일 인천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2기 공약 실천계획 보고회’에서 “새로운 4년 약속의 증인으로 앞으로 많은 제안과 응원, 때로는 질책으로 약속이 꼭 지켜지는 모습을 확인해 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도 교육감은 앞서 5대 공약으로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등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류석형 제2기 준비위원장이 5대 공약 111개 세부 실천 과제에 대한 시교육청의 계획을 설명했다. 류 위원장은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중·고등학생 체육복 지원, 다문화 학생 언어교육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 교육 환경은 배움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기반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삶의 힘이 자라는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학생들마다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 등 인천교육청의 학생 성공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와 교육 철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안한 교육 비전, 즉 정리한 111개 공약들이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 직원과 학부모간의 질의 응답에서 학부모들은 1천명 멘토 운영 방안과 4차산업 관련 교육사업, 인성·효·예절 교육, 국제교류활동 계획 등을 질의했다. 김수연기자

[학교현장을 가다] 부평의 역사·문화예술의 중심지 ‘산곡초등학교’

단체 활동으로 배려와 협동을 배우고, 시민·생태·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의 창의·정서적 함양에 힘쓰는 지혜의 터전이 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인천산곡초등학교다. 69년 전통의 산곡초는 부평의 성장과 함께했다. 지난 2002년 ‘아름다운 학교’로 뽑힐 만큼 교육적 가치가 높은 학교로 꼽힌다. 이명옥 산곡초 교장은 달마다 ‘오아시스 소통의 날’을 열고 학생·학부모·주민과 소통한다. 이 교장은 “교육도 사람이 답”이라며 “산곡초 모든 교사의 사랑과 열정이 아이들을 꿈꾸게 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 세계시민교육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산곡 아이들 산곡초는 지난 2021년부터 공정무역 수업과 기부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 교육을 주도한 김대환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캠페인을 실천하면서 다른 나라 시민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인성교육과 더불어 세계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시민교육”이라고 했다. 산곡초는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의 심각성에 대해 배우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활동도 한다. 지난해 미얀마 민주화 시민운동 지원 활동을 했고,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돕고자 학생들이 직접 캠페인 기념품을 제작했다. 성금 모금을 통해 한국희망재단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시민운동 지원과 전쟁난민 돕기에 나설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미얀마에 있는 사람들이 꼭 민주화를 지키면 좋겠다”고 했다. ■ 스포츠와 문화예술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 산곡초는 인천에서 스포츠와 문화예술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1년부터 ‘산곡 한마음 오케스트라’룰 운영했다. 오케스트라는 희망자를 선정해 파트별로 방과 후에 수업한다. 악기지원과 강사비는 교육청과 구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학생들은 단체 합주 활동을 통해 배려와 협동을 배우고, 문화적 소양을 높인다. 이들은 사계절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해 마다 12월 초 ‘산곡 한마음 음악회’를 열고 학생·학부모·주민 앞에서 뽐낸다. 산곡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음악 동아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악기 1가지는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산곡초의 자랑인 체조부에는 7명의 선수가 몸담고 있다. 이들은 해 마다 전국대회에 출전해 수상을 하는 등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텃밭 가꾸기를 통해 웃음꽃 ‘활짝’ 산곡초는 지난해부터 텃밭 가꾸기를 통해 학생에게 환경보존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교육은 구에서 지원한 전문 강사와 교사가 학생들 함께한다. 이들은 1년간 가꾼 농작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한 학생은 “기부를 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기부를 하고 나니 뿌듯했다”며 “우리가 수확하고 기부했으니, 다음엔 후배들이 수확해 기부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했다. 김진철 교감은 “요즘 교육회복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시민·생태·문화·예술 등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활기를 찾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수연기자

“겨우 버텼는데…” 인천 학원가 다시 위기감

“온라인으로 수업할 때, 영상 틀어놓고 멍 때렸어요. 이젠 직접 학원에서 대면 수업을 하니 집중력이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이후 학력 격차가 벌어지면서 교육 공백을 줄이기 위해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세로 들어서면서 학원가가 노심초사하는 보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6월1일 기준 인천 지역 학원과 교습소는 각각 4천322곳과 1천547곳으로 총 5천869곳이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보다 348곳 늘어난 수치다. 인천 지역 학원과 교습소는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까지 5천521곳이었지만 지난해 166곳 늘어난 5천689곳으로 집계되는 등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영세학원들이 학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력격차가 점차 심해지자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학교 교육 활동 위축과 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로 인해 사교육의 열기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국어영역 성취수준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작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고등학교 국어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64.3%로 전년 대비 5.5%p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다시 문을 닫아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학원가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벌어진 교육 공백을 학원으로 채우려는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학원가의 설명이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이모양은 “대면수업으로 바뀐 지 오래지만 여전히 영상을 틀어주면서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이 있다”며 “주요과목도 영상으로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이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했다. 인천 부평에서 15년째 학원을 운영 중인 김모씨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학력저하로 인해 학원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늘었다”고 했다. 반면, 김씨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증가세로 인한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로 다시 방역체계를 강화할 경우) 지금까지 버틴 것도 겨우겨우 버텨온 것”이라며 “학원내에 확진자가 나오면 1~2주 정도 문을 닫고, 환불도 했다”고 했다. 이어 “학원 운영비도 안 나오는데 죽으라는 소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는 “비대면 수업 운영으로 디지털 격차나 가정 돌봄이 부족해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워 학력격차가 벌어졌다”며 “이런 이유로 사교육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력진단과 학습지원의 활성화와 학교 대면 수업, 방과 후 수업 등을 통해 사교육 쏠림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과 제한적인 학습활동의 여파로 학습결손이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올해 8월 중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 수립 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중으로는 교육결손 해소 지원방안을 발표해 기초학력 보장에 대한 국가의 책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수연기자

인하대, ‘반도체 인력양성’ 정부 방침에 기대감 증폭

정부가 규제를 풀어 10년간 반도체 인재 15만명을 키운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관련 교수를 확보한 인하대학교 등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산업계에서는 현재 약 17만7천명 수준인 반도체 인력이 관련 산업의 규모 확대에 따라 10년 뒤 30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에 상관없이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분야 학과의 신·증설 시 학부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반도체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인천의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킬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미 반도체 관련 신소재공학과·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인하대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의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기업연계 직무훈련 등을 강화함으로써 인천의 반도체 산업 및 K-반도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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