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공장 정기보수 실시로 공장 전면 가동 중단

SK인천석유화학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총 40일간 전 공장의 가동을 정지하고 정기 보수작업을 벌인다.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정제시설 등 전체 43개의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통해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전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공장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음?방호벽 설치는 물론 안전?환경 시설 개선,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까지 병행한다. 정기보수 작업에는 50여개 외부 협력업체가 참여하며 하루 최대 2천700여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대규모 설비 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 협의체 운영, 구성원-협력사 대상 안전교육 등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규정 위반 시 단 1회 적발에도 즉시 퇴출되는 ‘One Strike Out’ 제도도 마련·시행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대규모 정비작업에서는 공장 가동 정지나 재가동할 때 설비 안정화 과정에서 일부 소음이나 불꽃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어쩔 수 없는 만큼, 인근 주민 등이 불안하지 않도록 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정기보수는 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법적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사항으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며 “주민 불편사항을 방지하려고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IBITP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IBITP)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IBITP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평가자문단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실시한 ‘2016년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2004년 시작했다. 이후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현재까지 9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 15억3천만원을 투입해 기업들을 돕고 있다. 이밖에 ‘인천디자인지원센터’는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브러리와 기업의 홍보 경쟁력을 돕는 제품 촬영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823개 지역발전사업을 심사했으며, 이 가운데 18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인천은 우수기관으로 인천시, 사업 전담기관인 IBITP ‘인천디자인지원센터’ 디자인지원팀 이완석 팀장이 각각 공로 표창을 받았다. 평가단은 인천시의 사업 관련 조례 제정과 장기 플랜 수립 등 행정 기반 마련과, 인천디자인지원센터 및 전문인력 확보로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IBITP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2억7천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아 올해보다 내년 사업비가 18억원으로 늘어났다. 박윤배 IBITP 원장은 “센터에 ‘서비스디자인팀’을 새로 편성해 디자인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국가인적자원컨소시엄’ 사업으로 디자인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미추 8구역 뉴스테이로 개발

인천시 남구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내 미추 8구역이 추진 9년 만에 뉴스테이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는 8일 미추 8구역 조합과 대한토지신탁㈜ 간 뉴스테이 2천82세대를 약 5천500억원에 매각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뉴스테이 공급가액을 잠정 확정해 투자자의 참여 증대와 신뢰성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을 통해 미추 8조합은 주택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시공사 경쟁입찰에서도 낮은 시공비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앞으로 리츠를 설립해 자기자본과 주택기금이 투입된 약 5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또 조합원 및 공공임대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매입해 8년간 임대사업을 한다. 미추 8구역 사업은 남구 주안동 1536 일원 11만8천242㎡에 지하 2층, 지상 40층의 공동주택 2천876가구(기업형임대주택 2천82가구, 조합원 651가구, 공공임대 143가구)와 부대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 착공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추 8구역이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해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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