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 8구역 뉴스테이로 개발

인천시 남구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 내 미추 8구역이 추진 9년 만에 뉴스테이로 개발될 전망이다.

 

시는 8일 미추 8구역 조합과 대한토지신탁㈜ 간 뉴스테이 2천82세대를 약 5천500억원에 매각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약은 뉴스테이 공급가액을 잠정 확정해 투자자의 참여 증대와 신뢰성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을 통해 미추 8조합은 주택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현재 진행 중인 시공사 경쟁입찰에서도 낮은 시공비가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토지신탁은 앞으로 리츠를 설립해 자기자본과 주택기금이 투입된 약 5천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또 조합원 및 공공임대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매입해 8년간 임대사업을 한다.

 

미추 8구역 사업은 남구 주안동 1536 일원 11만8천242㎡에 지하 2층, 지상 40층의 공동주택 2천876가구(기업형임대주택 2천82가구, 조합원 651가구, 공공임대 143가구)와 부대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8년 착공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추 8구역이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해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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