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천본부, 인천시-인천항만공사와 ‘선박육상전원(AMP) 활성화 세미나’ 개최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최근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선박육상전원(AMP) 활성화 세미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홍래 한국전력 인천본부장, 김상훈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상범 인천시 환경녹지국장, 국립환경과학원과 지방해양수산청 등 17개 관계기관, 해운선사 및 컨테이너부두운영사, AMP 제작업체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AMP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유류발전기를 대체해 육상전력을 공급, 대기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정박 중에도 필수 전기설비인 냉동고 공조기 등을 가동하려고 유류 보조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다수 배출하고 있어 항만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는 인천항 육상전원공급설비 도입 업무협의체 출범과 백령도 정기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 AMP 시범사업 준공 이후, AMP 국내·외 동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언경 박사 등 3명이 국내·외 AMP정책 동향과 항만 온실가스 관리,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2부는 한국전력 인천본부 강석진 차장 등 3명이 AMP사업 국내·외 추진사례 및 활성화 방안, 설비 개요와 기자재 관련 기술 현황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홍래 한국전력 인천본부장은 “AMP가 활성화돼 전국으로 확대하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전과 항만공사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지자체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창조경제센터-인천대, ‘모의크라우드 펀딩대회’ 진행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인천대학교에서 ‘모의크라우드 펀딩 대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펀딩 대회는 인천시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BI홈커밍데이 및 인천스타트업페어’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대회는 실제 크라우드 펀딩 투자 환경과 유사한 플랫폼 환경(www.neospring.kr)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업아이템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소개한 뒤, 모의투자자에게 실제 투자유치 사업계획서를 발표해 가상으로 투자금을 투자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창업보육센터 및 창업 지원기관에서 추천받은 6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1천150여 명의 모의 투자가가 참가해 20억원 가량의 모의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센터 보육기업인 ㈜네오팝(대표 서영진)이 목표액의 200%에 달하는 3억9천만원을 달성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네오팝은 세계최초로 애견용 LED인식표를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 중국 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 투자 유치와 롯데몰 입점 후 매출 100% 성장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법인 설립 후 올해 대리점이 100곳을 돌파했으며, 총 150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 및 중국, 독일과 수출계약도 마쳤다. 네오팝이 개발한 LED밴드는 현재 애완견용으로 상용화됐다. 전화번호가 내장됐으며, 반려동물 분실 시 블루투스 연결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애견인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네오팝에 대한 투자유치 사업계획서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네오스프링(http://www.neospring.kr/contest/1/funding/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모의 크라우드펀딩 대회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힘들어하는 투자유치를 실전과 같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기업이 실제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엔젤투자자와 VC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송도 노른자위 B1블록 ‘주상복합용지’ 매각

인천도시공사는 송도국제도시 역세권 내 주상복합용지를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하는 토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주변 B1블록(송도동 30의1)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2순위는 다음달 5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 전자입찰을 통한 최고가 낙찰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예정가는 1천426억6천500만원, 입찰 보증금은 응찰 금액의 5%이다. B1 부지는 건폐율 50%, 용적률 450%, 대지면적 3만5천765.8㎡ 규모이며 580세대 건축이 가능하다. 건축허용 높이는 현재 100m에서 140m로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 송도 국제업무지구는 여의도의 약 12배 크기인 약 55㎢ 규모의 송도국제도시 중에서도 행정과 비즈니스 및 상업의 중심이다. 특히 B1 블록과 인접한 송도센트럴파크와 워트프론트가 완성되면 송도국제도시 내 유일한 친수공간에 접한 주상복합용지가 될 전망이다. 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하는 송도국제도시에서 몇 안 남은 알짜 지역”이라며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최고의 친수공간을 품은 명품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오는 28일 서울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송도 B1 부지를 포함해 영종 미단시티, 검단새빛도시 등 핵심 보유용지에 대한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판매기획팀(032-260-5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제홍기자

중진공 인천본부, ‘이란 및 중남미 수출연구회’ 개최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코펙스 대회의실에서 이란 및 중남미 수출연구회 회원 10개사와 ‘이란 및 중남미 수출연구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란 및 중남미 수출연구회는 지난해부터 중진공 인천본부가 현장에서 뛰는 중소기업 간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구회에는 정연모 중진공 인천본부장과 ㈜코펙스 안효득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사항과 최근 중남미 경제 동향, 시장 공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란 바이어의 성향 및 이란과의 교역 확대를 위한 경상거래 대금의 유로화 결제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 특히 이번 연구회에는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신훈묵 팀장과 한국은행 노유철 조사역이 참석해 중기청 사업과 한은 자금 지원사업 등을 안내했다. 수출연구회 회장인 안효득 ㈜코펙스 대표는 “해외규격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진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매달 연구회를 열고 이란과 중남미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있다”며 “수출 마케팅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글로벌 기업 속속 입주… IFEZ 반도체산업 메카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영종에 반도체산업 글로벌기업들이 4억5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입, 인천경제구역이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0월과 12월 중국 JCET스태츠칩팩과 미국 엠코테크놀로지가 각각 송도지구와 영종지구에 입주한다. 중국 JCET와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이 합병한 JCET스태츠칩팩은 반도체 후공정 기업으로 내년 1369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2천15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역시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엠코테크놀로지는 2022년까지 총 5천5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며, 매년 방문하는 해외 고객사 임직원만도 6천여명에 달할 예상이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JCET스태츠칩팩 2억달러, 엠코테크놀로지 2억5천만달러 등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4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이 입주를 완료하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반도체 기업은 5개 업체로 늘어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엔 2008년 9월 미국의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에이원엔지니어링(송도지구)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 일본 TOK(송도지구)와 2014년 11월 스태츠칩팩코리아(영종지구)가 각각 입주했다. 입주를 완료한 3개 반도체 기업은 14만4425㎡ 부지에 1조6천100억원을 투자했으며 2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기업들은 고용창출 외에도 생산의 90% 이상을 수출, 인천지역의 수출 증가도 주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기준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 수출은 18.7% 증가했으며 인천지역 반도체는 250% 증가했다.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20년에는 반도체 관련 약 1만3천명의 고용창출과 8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뛰어난 입지조건을 앞세워 연관 기업들을 적극 유치, IFEZ를 동아시아 반도체 산업의 중심 도시로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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