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공장 정기보수 실시로 공장 전면 가동 중단

SK인천석유화학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총 40일간 전 공장의 가동을 정지하고 정기 보수작업을 벌인다.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 정제시설 등 전체 43개의 공정에 대한 정기보수를 통해 설비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전 효율성도 높이기 위해서다.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이번 정기보수를 통해 공장의 안전?환경 관리 수준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방음?방호벽 설치는 물론 안전?환경 시설 개선,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까지 병행한다.

 

정기보수 작업에는 50여개 외부 협력업체가 참여하며 하루 최대 2천700여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대규모 설비 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 협의체 운영, 구성원-협력사 대상 안전교육 등을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작업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규정 위반 시 단 1회 적발에도 즉시 퇴출되는 ‘One Strike Out’ 제도도 마련·시행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대규모 정비작업에서는 공장 가동 정지나 재가동할 때 설비 안정화 과정에서 일부 소음이나 불꽃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어쩔 수 없는 만큼, 인근 주민 등이 불안하지 않도록 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정기보수는 설비 안정성 확보를 위해 법적으로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사항으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며 “주민 불편사항을 방지하려고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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