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글로벌 경제도시 도약 발판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고의 도시 송도 건설을 위해 2017년 시정방침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구축’으로 설정했다. 또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FEZ, 미추(MICHU)프로젝트, 세계 최고의 도시 송도, 투자환경 친화도시 영종청라 프로젝트 등 4대 주요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 2030 비전’을 발표하고, 인천의 경제주권 시대를 선언하며 인천중심의 환황해 글로벌 경제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IFEZ는 내년의 4대 주요전략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FEZ’를 추진하기 위해, 마이스산업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글로벌 리딩 U-City구축운영, 청년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입주기업 지원,시민체감형 서비스 활성화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미추(MICHU)프로젝트’는 대규모 개발(Mega development), 최첨단 기업 유치(Industry of high Technology), 복합리조트 집적화(Casino), 의료복합단지 조성(Hospital), 글로벌 대학 유치(University)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IFEZ의 기업관련 핵심사업들이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도시 송도’ 전략을 위해 송도 워터프론트 조성,송도 1공구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아트센터 건립, 송도버드아일랜드 조성(1단계),송도 기반시설 건설 등 8개시책을 추진한다. 끝으로 ‘투자환경 친화도시 영종청라 프로젝트’ 전략에는 제3연륙교 건설, 영종2(중산)지구 및 주변개발계획, 영종용유무의 지역 기반시설 확충,영종씨사이드파크 및 청라호수공원 운영 등 5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부지표로는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구축’을 위해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과 야간경관시설 구축,정보통신기술기반 스마트 마이스를 조성키로 했다. ‘글로벌 리딩 U-City구축운영’을 위해 송도 1~9공구 U-City기반시설과 관로를 구축키로 했다. ‘ITBT 최첨단 기업 유치’를 위해 첨단산업클러스커를 구축하고, 바이오프론트를 조성키로 했다.이미 이를 위한 투자유치협약이 체결된 상태다.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관련, 집적화 복합화 대형화 방식으로 추진하고 1단계 시설(호텔,카지노)을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각각 공정율 10%를 보이고 있는 송도 전문병원 복합단지와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2017년말에는 공정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도 버드아일랜드 조성(1단계) 사업의 경우 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끝내고 실시설계용역 중이나 2017년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수하고 2018년말까지는 1단계사업(인공섬조성)을 준공할 방침이다. 김신호기자

‘빚더미’ 인천도시공사… 토지매각 재정건전화 ‘승부수’

인천도시공사가 2017년 본격적인 재정건전화 작업을 시작으로, 수익형 핵심 사업과 신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20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수년 간 경영을 압박했던 부채 해소를 위해 공사 소유의 토지 매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재정 건전화를 추진한다. 공사는 먼저 주변 기반시설과 사업성 부족 등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송도 내 상업용지(R2부지 5천억)와 국제업무지구 및 8공구 토지, 영종하늘도시(1천600억원), 미단시티(1천900억원) 내 토지 매각을 위해 토지리폼 및 주변여건 성숙도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한 매각 조건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LOCZ 복합리조트 착공 지연으로 토지 매각 어려움을 겪고있는 미단시티개발이 차입금 3천372억원을 내년 9월까지 상환하지 못하면 보증을 선 공사가 책임져야 하는 만큼, 2017년 6월 LOCZ 착공 조건부 토지 선매각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토지 매각가치 향상을 위한 토지리폼과 인허가 변경 사항의 신속 해결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무산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에 1년 이상 발목이 잡혔던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의 신속한 정상화를 통해서도 10개 필지 3천895억원 상당의 토지를 2017년 한해동안 매각할 계획이다. 공사는 자체 재정건전화만으로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인 2017년 부채비율 230%(2016년 251% 예상)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인천시로부터 받아야 할 대체 출자금 및 미지급금 4천317억원(대체 출자 2천320억원, 미지급 대행사업비 712억원, 도화구역 보전 1천105억원)의 정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사는 1단계인 재정건전화 작업을 2018년까지 마치고, 2단계(2019년~2020년)로는 수익형 핵심 신규사업과 미래 신사업(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단계(2021년 이후)에는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인천 도시 전체 개발 및 관리를 책임지며 공사의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1단계인 재정건전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2,3단계 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어 공사의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인천공항, 동계성수기 수하물처리 급증 대비해 위기대응역량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계성수기 항공 수하물처리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일 인천공항공사와 지상조업사, 협력사를 비롯해 비상 시 즉시 동원할 수 있는 10여 개의 시설 운영협정사, 협력사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수하물 처리 대규모 비상훈련을 벌였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 수하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 중 가장 파급효과가 큰 전산서버 장애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수하물처리 시스템 전산서버가 마비될 경우 여객이 위탁한 수하물이 자동적으로 분류되지 않으며, 인식에 실패한 수하물은 별도 공간으로 분류된다.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장애가 발생하면, 시간당 최대 8천개의 수하물을 수동으로 분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인천공항공사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컨베이어 라인 상에 정체된 긴급 수하물을 수동으로 신속하게 옮기고, 장애 확인 후 10분 안에 예비 서버로 전환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월 수하물 대규모 지연사태가 발생한 이후 비상대응체계를 재정비했으며, 수하물 부하량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올해 30여가지 상황을 가정해 50여차례의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김미경기자

인천대 학생들 “CCTV 등 인도 수출 등 시급”

인천지역 내 폐쇄회로(CC)TV 관련 기업이 인도 시장 진출 등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인천대학교 교수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인천대 무역학부와 글로벌융합대학사업단이 공동주최한 ‘해외지역연구를 통한 글로벌비즈니스 사업계획’을 주제로 한 2016 INU 글로벌비즈니스 컨퍼런스(GBC)가 개최됐다. 이날 홍윤기·이지선·김기태·장영민·소정은 학생은 ‘인도 CCTV 산업 진출’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인도는 치안문제, 특히 여성 범죄 등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나서 오는 2020년까지 인도 전역에 100여개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는 등 전자보안시장이 성장추세다”면서 “한국토지주택(LH)공사 등 인도스마트시티 건설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인천 부평구에 있으면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다양한 CCTV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는 ㈜KEC가 LH공사와 함께 손잡고 인도 진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성폭행 피해 여성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에 재정적 후원이나 인도 직원 자제들을 위한 교육비 지원 등 사회활동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들 학생팀 이외에 모두 9개 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베트남의 오토바이용 헬멧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블랙박스, 말레이시아 공유기, 브라질 재생타이어 등 제품은 물론 일본의 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비즈니스 아이디어와 분석,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윤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는 “이번 컨퍼런스가 인천 내 산·학·연·관 간 건설적 논의와 협력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며 인천의 글로벌비즈니스 강화는 물론 학생들의 취업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창조경제센터, 올해 우수 스타트업 기업 17곳 선정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9일 제물포 JST 2층에서 ‘한진그룹과 함께하는 제2회 인천스타트업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스타트업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돕고자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총 290팀이 응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스마트물류분야 10개사, 기술창업분야 7개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스마트물류분야에서는 원더스의 김창수 대표가, 기술창업분야에서는 ㈜커트라의 김주현 대표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밖에 스마트물류분야 최우수상에는 에이전트비와 위킵, 옵티로, 파슬넷 등 4개사, 우수상은 남다른 사람들과 텐원더스, 크레디아, 플라이바이크, 에포루에가 수상했다. 아이디어 기술창업분야 최우수상에는 ㈜지유디이에스와 유테크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워키도기, 코아우라뮤직, ㈜엠에프유, 더차칸 등 4개사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사업화 지원금으로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센터 보육기업으로 등록돼 멘토링, IR(기업설명회) 등 센터 지원사업 참여 우선권과 기업활동에 필요한 각종 혜택이 제공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기업들을 스타창업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관광협의체 구성… 상품개발·해외마케팅 공동 추진

인천관광공사가 내년도 인천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에 집중하는 각종 관광 전략을 제시했다. 공사는 19일 내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인천관광 컨트럴타워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사가 구심점 역할을 하는 관광협의체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인천공항공사, ㈜공항철도, 코레일, 인천교통공사, 워터웨이플러스㈜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은 물론 호텔과 일선 여행사, E-커머스, 온라인 마케팅업체, 대학·연구기관까지 아우르는 인천지역 관광업체 대상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협의체를 통해 인천지역 공동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공사 측의 구상이다. 국비 확보를 통한 공동사업과 공동 투자사업 발굴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또 수도권 5개 시·도 관광진흥 공동사업을 주도해 각 지역별 특색있는 요소를 결합하는 공동 콘텐츠와 상품 기획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정부·시 지원사업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한다. 현재 시 해양도서정책과가 추진 중인 도서 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과 주관하는 관광두레, 환경부가 주관하는 명품마을 조성 프로젝트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관광자원 활용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공사의 목표다. 공사는 이 같은 인천 관광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인천지역의 전략적인 관광 거점을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월미·개항장, 송도, 강화, 영종, 부평·동인천 등 원도심을 5대 거점으로 선정해 지역에서 이미 진행 중인 컨텐츠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하고 인천공항, 영종복합리조트 신규노선을 기획해 향후 운영될 복합리조트와 협력 프로모션, 인천 관광 공동홍보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여객선+섬’ 관광을 연계하는 상품 구성도 기획하기로 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타지역 협력네트워크 활성화로 장기적으로는 하나의 수도권 관광사업을 선도해 현장·참여형 관광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한·중 FTA 1년… 인천 ‘대륙무역 거점’ 자리매김

한·중 FTA 발효 1년 동안 인천의 무역거점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0일 한·중 FTA가 발효된 이후 지역 내 대(對)중국 수출기업 1천580개가 한중FTA 정보를 활용하거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또 자금과 인력이 열악한 중소기업 118개는 세관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 획득, 원산지증명서 발급,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원산지 관리능력을 키웠다. 인천시와 경기도, 인하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본부세관 등은 FTA 활용 지원 산·관·학 파트너쉽을 구축해 지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FTA 교육, FTA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매칭 사업 등을 실시했다. 15건의 수출기업 현지 중국통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對)중국 수출업체들과 전문가들은 한중FTA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복잡한 원산지증명절차를 간소화하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시적인 FTA 교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인천본부세관 주최로 열린 ‘한중FTA 발효 1주년 기념 중국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이창선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실장은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진출에 성공하려고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과 다양한 방식으로 제기되는 중국의 비관세장벽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정보수집과 분석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복잡하고 다양한 관세율 체계와 일관성 없는 통관행정, 불합격 판정이 느는 인증장벽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특히 “정보력이 부족한 중소 무역업체를 위해 무역유관기관이 생산하는 중국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등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세계 경제의 침체로 대외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한·중 FTA가 인천지역 중소 수출기업의 수출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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