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운영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임금협상 난항과 조종사 노조 파업에 대비해 20일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대응에 나섰다.
국토부는 이날 고용노동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및 국적 항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다.
국토부는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많다”며 “국내외 여행객들과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체 항공편 제공, 안전점검 강화 등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국토부는 대한항공 측에 “조종사 피로관리 등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결항되는 여객기 환불 조치나 대체편 제공, 타 항공사로 승객 이전 등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수송상황·안전관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상황 전파·관계기관 협의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조 파업에 대비해 일부 여객기 운항 일정을 조정(본보 19일자 9면)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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