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바라보는 내년도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9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보면 인천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9.5로 지난달보다 7.9p 떨어졌다. 또 전국 81.7보다 2.2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7.7p 하락한 76.4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8.4p 하락한 82.7로 나타났다. 항목별 전망 지수 역시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조달 사정 모두 하락했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다음달 설 명절에 따른 경기 개선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불안정, AI 등의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고 있다. 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82.9%)을 꼽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24.4%)과, 업체 간 과당 경쟁(23.9%), 계절적 비수기(23.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12일~16일 지역 중소기업 205개 업체를 대상으로 웹 팩스 및 이메일 조사를 병행했다. 김덕현기자
인천경제
김덕현 기자
2016-12-29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