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입주기업 근로자 숙소 걱정 덜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라이크홈(주)는 2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최 호 라이크홈(주)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미국 전문 외투기업인 KEA Limited Partnership과 SPC를 구성한 라이크홈(주)이 송도국제도시 57공구(송도동 207-1) 내 8천㎡의 부지에 75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0층, 1천200실 규모의 IFEZ 최초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전용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투자협약이 오는 2016년 2단계 시설이 완공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5천여 명의 근로자가 3교대로 근무해 자체 기숙사를 건립해야 하는 기업들이 향후 제조공장 및 R&D 시설 증설 시 협소한 부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크홈은 그동안 각 사업장 부대시설로 조성운영되던 기존 기숙사와는 달리 투자자가 직접 투자에서 조성 및 운영관리까지 맡아 개별 임대가 아닌 기업을 통한 마스터 리스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며 입주 자격은 IFEZ내 입주기업 근로자로 제한키로 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송도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인 근로자 숙소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고 기존 고시텔과 같은 숙박중심의 기숙사가 아닌 근로자들이 내 집처럼 느껴지는 편안함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숙사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SK인천석유화학 PX공장 본격 가동 시작

최근 증설한 파라자일렌(PX) 공장 시운전을 마친 SK인천석유화학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24일 SK인천석유화학은 보도자료에서 "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 PX 시장인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서 세수 증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2012년 5월부터 2년 동안 1조6천200억원을 투자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PX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 공장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미국 UOP(Universal Oil Products)사의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했고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이에 대해 SK인천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시운전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과 소음 등으로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린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건강환경 경영 목표를 달성해 가장 안전한 공장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성, 환경위해성, 절차상 적법성 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높게 일었던 것에 대해 SK인천석유화학은 민관 합동 환경감시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주변 지역 안전영향평가 검증, 사후 환경영향 조사, 건강영향평가 등을 시행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팀

에코누리호, 지역학생 싣고 뱃고동

인천항만공사(IPA)가 아시아 최초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를 지역학생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에 투입한다. IPA는 인천지역 중고등학생의 인천항 견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월 1회 실시 중인 에코누리호 일반인 대상 운항 프로그램의 신청 자격을 성인 15인 이상 ~ 40인 이하 단체에서 중학생 이상의 5인 이상 ~ 40인 이하 단체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취항한 에코누리 운영이 안정궤도에 오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완조치도 최근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지역사회의 운항대상 확대 요청을 반영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IPA는 나라의 미래인 중고교생들에게 국가 인프라 시설로 생생한 경제활동을 직접 볼 수 있는 항만 견학의 기회가 살아있는 경제교육을 돕고, 인천항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누리호를 타는 항만견학 코스는 남항 컨테이너부두, 신국제여객터미널 예정지, 인천대교와 팔미도, 인천 신항 등 인천항의 주요 시설들이며 소요 시간은 2시간 안팎이다. IPA 안길섭 홍보팀장은 탑승 대상 확대는 국가의 미래를 짊어진 학생들에게 인천항을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게 하는 산 경제교육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경제청, 원도심 소외계층 지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원도심 소외계층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G 타워에서 지역사회공헌 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도심권 소외계층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지역 내 기업 및 단체 등에 대한 모금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적립된 기금의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 및 배분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G 타워 입주기관 직원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런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 때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기부 모금함을 돌릴 계획이다. 이종철 경제청장은 원도심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공헌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경제청도 매월 일정액 기부 등 자발적 나눔에 앞장서는 한편 IFEZ 내 기업단체 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는 경제청에 감사하며 앞으로 조성되는 지역사회공헌 기금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복지 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 시민단체, 감사원에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정 감사 늑장대응 비난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가 감사원에 SK인천석유화학의 파라자일렌(PX)공장 증설과정 감사를 늑장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인천연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원이 SK인천석유화학 공익감사를 이유 없이 연기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대기업 봐주기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며 감사원이 시민의 안전과 생존을 생각한다면 조속히 감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연대는 지난 4월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검토 등이 부실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감사원은 다음달 중순께 공익감사자문위원회를 개최해 감사를 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최근 인천연대에 통보했다. 인천연대는 감사원이 이유없이 늑장대응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감사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공익감사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 감사를 결정하거나 기각해야 하는 데 3개월이나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연대는 감사원이 늑장을 부리는 동안 PX 공장이 준공됐다며 결국 SK인천석유화학이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꼴이 됐다고 비난했다. 인천연대는 특히 지난 11일 SK인천석유화학 나프타 유출사고가 일어났고 14일 이후에는 시운전중인 파라자일렌 설비에서 과도한 화염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감사원이 계속 감사를 미룬다는 것은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조속한 감사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역 정치종교시민사회와 공동으로 감사원장 면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항만公, 협력사 구원투수

인천항만공사(IPA)는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기업을 위해 공공구매론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공구매론은 공공기관 입찰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대해 계약내용을 근거로 생산 또는 납품에 소요되는 자금을 무보증 신용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중소기업 지원제도다. IPA와 계약한 기업이 공공구매론 신청 사이트(www.smpp.or.kr)를 통해 지원을 신청하면 연계은행을 통해 대출이 이뤄지고, 계약이행 후 IPA 결제자금으로 대출이 상환되는 구조이다. IPA와 계약을 맺은 중소기업은 금융기관으로부터 계약사실을 근거로 계약사항 이행에 필요한 생산 및 납품활동 자금을 담보 없이 계약금액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관련 제도 시행에 따라 중소기업은 안정적으로 저금리의 자금을, IPA는 재무리스크 없이 물품 납품 등 계약사항의 안정적 이행 여건을 확보할 수 있다. 안극환 재무관리팀 실장은 공공구매론 제도를 통해 인천항만공사 협력기업이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생산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많은 관심과 활용을 당부했다. IPA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지원 정책을 통해 공정사회 및 동반성장 구현에 앞장서는 공기업의 모범상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공공구매론과 관련한 자세한 이용절차는 해당 홈페이지(www.smpploa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서민의 친구’ 돌아왔다 한국지엠, 다마스·라보 재출시

한국지엠(주)이 작년 말 단종한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다음 달 재출시한다. 2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정부가 다마스라보에 안전환경 규제 유예를 허용함에 따라 생산라인 정비를 거쳐 이날부터 다마스와 라보의 사전계약을 받는다. 생산량은 기존과 비슷한 월 1천1천500대가량이며, 가격은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 등을 이유로 기존보다 50만~60만 원 인상됐다.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2)와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TPMS)는 유예 기간을 받아 2016년과 2017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경승합차 다마스와 경화물차 라보는 가격이 저렴하고, 좁은 골목길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아담한 덩치를 지녀 영세사업자의 생계형 차량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다마스라보 단종 계획이 발표되자 세탁택배업자, 중소 상공인, 용달화물차 운전자 등이 모여 단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다마스라보 생산을 기점으로 내수 시장에서 확고한 두자릿수 점유율을 굳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다마스는 1만 969대, 라보는 9천693대가 각각 팔려 총 2만 662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특히 작년 4분기는 2개 모델을 합친 판매량이 월 2천대를 넘겨 대표 세단인 말리부(6월 1천728대)보다 더 잘 팔렸다. 또 7월부터 일반 화물차의 푸드 트럭 구조 변경이 합법화되는 것도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돌아온 다마스라보가 2015년형 말리부 디젤과 함께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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