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 ISSUE]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부평국가산업단지(부평산단) 구조고도화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조직을 축소시켜 사업 차질 우려가 일고 있다. 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최근 부평산단과 주안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 효율적 추진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부평지사를 주안지사로 통폐합 흡수 시키고, 부평산단에는 하위 조직인 부평지소 조직을 축소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부평산단 입주기업의 관리, 공장등록, 기업 지원 등의 주요 업무는 주안지사에서 맡으며, 부평지소에는 이전보다 낮은 3급 상당의 지소장과 2명의 직원만 근무하게 된다. 또 구조고도화의 각종 사업을 맡을 구조고도화 부서 역시 주안지사에 신설, 각종 지원사업이 주안산단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평산단이 높은 접근성과 원활한 인적자원 수급으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구조고도화 사업 배분 및 진행에 있어 주안산단에 비해 소홀히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부평구와 부평구의회, 부평지역 경제단체 등은 한목소리로 부평지소의 지사 조직으로의 복구와 부평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요구하고 있다. 조덕형 주안부평경영자협의회 회장은 부평지소로 축소돼 업체들이 일부 소외감을 느끼며 주안에 밀리진 않을까 걱정하는 중이라며 IT 첨단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부평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본사 결정으로 부평지역 일부 업무를 주안에서 맡게 됐으며, 구조고도화 사업 추진에 차별은 없을 것이라며 추진 경과에 따라 필요성이 있다면 다시 조직 개편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오는 2016년께 세계 최대규모의 바이오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송도에 입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15년 말께 생산공장 2단계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1단계는 지난 2012년 12월 완공돼 지난해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3만ℓ 규모다. 2단계 생산능력은 1단계보다 5배가 큰 15만ℓ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단계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단일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규모다. 이미 들어서 있는 셀트리온, 동아제약, 바이넥스 등 바이오기업의 생산시설까지 더하면 2016년에는 송도에만 32ℓ의 바이오 생산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세계적인 바이오 도시인 싱가포르(16만ℓ), 미국 샌프란시스코(15만ℓ), 아일랜드(7.5만ℓ) 등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지역 1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올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내수회복 기대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1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2p 오른 110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11년 1월 110을 달성한 이후 하락해 90~110 사이를 오가다 3년 만에 최고치로 회복했다. CSI가 100보다 크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을 경우는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또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 CSI(101)와 소비지출전망 CSI(110)도 각각 전월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등 대체로 가계 소비 심리가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후 향후경기전망 CSI(99)와 취업기회전망 CSI(92)는 각각 2p 증가하고, 금리수준전망 CSI(99)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소비자물가수준 CSI(131)와 주택가격 CSI(114), 근로자 임금수준 CSI(118)도 전월 대비 각각 2p, 4p, 5p 상승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지역 고용률이 전국 상위권이지만, 실업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3년 12월 인천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15세 이상 인구 238만 4천 명 중 144만 8천 명이 취업해 고용률 60.5%를 기록했다. 전국 16개 시도 평균 고용률(59.1%) 보다 1.6% 높고, 제주(67.7%)를 제외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인천지역 실업률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는 5만 7천 명(실업률 3.8%)으로, 전국 평균(실업률 3%)은 물론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한국지엠㈜이 만든 스파크 일부 차종에서 변속기 결함이 발견, 5천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가 시행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0일에서 6월 7일 사이에 제작된 스파크 4천848대에서 변속기 결함이 발견, 리콜 조치를 내렸다. 이번 리콜 조치는 변속기를 차체에 고정하는 변속기 마운트의 파손으로 주행 중 변속기 드라이브 샤프트가 빠져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개선된 변속기 마운트로 무상 교환받을 수 있으며, 이미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한국지엠에 수리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지엠(080-3000-5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매각 대상 땅 가운데 87.4%를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2년부터 송도국제도시 123457공구 매각 대상 1천115만5천㎡ 가운데 지난해까지 975만1천㎡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 매각 금액은 총 4조7천26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는 22필지 46만4천㎡를 매각해 7천553억 원의 수입을 확보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104만2천㎡, 9천944억 원 어치 땅을 매각할 계획이다. 기 매각분 238억 원에 신규 매각분 1천844억 원을 더해 올해 2천82억 원의 토지 대금을 수납받을 계획이다. 보통 땅을 매각한 뒤 대금을 수년에 걸쳐 나눠 받는데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 거래가 줄면서 기 매각분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예년보다 적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이 또다시 발견됐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옹진군 백령도에서 북한으로부터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8장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백령도에서 3~4개 종류의 대남 전단 수천 장이 발견됐다. 당시 전단에는 괴뢰 6 해병려단은 우리가 소멸해야 할 첫 타격대상이다. 전대미문의 파괴력을 가진 타격수단으로 목표를 확정하고 발사준비상태에 있다. 우리는 빈말을 모르며 한다면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3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광식 인천상의회장, 지역국회의원, 본보 신교철 인천본사 사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광식 상의회장은 이날 지난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인천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의 힘찬 도약을 준비했다. 올해는 2014 인천AG이 열리는 만큼 290만 시민과 17만 상공인 모두가 힘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이 성장하고, 국내외 기업이 안심하고 인천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은 물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더 많은 기업이 인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선 4기 인천시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재정위기 1단계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원도심 활성화, 2014 AG 준비 등 산적한 현안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GCF 본부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출범 등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함께 잘사는 원도심 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심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300만 경제수도, 도약하는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인천상의가 매년 개최하는 신년인사회는 상공인 주최로 지역 기관장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계 리더를 초청해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는 지방선거 탓인지 유독 출마 예상자의 모습이 많았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한국지엠이 지난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5만 1천40대를 판매해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2013년 연간 판매대수는 내수 15만 1천40대, 수출 62만 9천478대 등 모두 15만 1천40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CKD(반조립 상태의 자동차 부품 포장 수출 방식) 수출은 118만 4천774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시장 판매대수 15만 1천40대는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기록인 2012년의 14만 5천702대를 뛰어넘었다. 또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 7천853대로 전년 동월 1만 4천279대 대비 25% 증가하며 역대 월 최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6천3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3%가 증가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크루즈와 올란도가 지난달 각각 2천277대, 2천142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으며, 캡티바, 다마스, 라보의 판매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2%, 117.9%, 114.1%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회사 출범 이래 역대 연간 최대 내수판매 실적과 최대 월분기 판매 실적을 동시에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도 뛰어난 쉐보레 제품 라인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고 내수판매 신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경제연구기관이 내년도 1/4분기 체감 경기가 하향 국면 속 현재보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잇달아 내놓았다. 인천상공회의소는 29일 지역 내 3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전망치가 92를 기록, 향후 경기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기업보다 많았다. 또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원화 강세 및 일본 엔저 등으로 인한 환율변동(3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 사정(22.3%), 원자재조달여건(18.1%), 미국경제상황(10.2%), 중국경제상황(6.6%), 유럽경제상황(4.2%), 정부규제(4.2%), 노사문제(1.8%) 순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도 최근 지역 내 180개 제조업체와 145개 비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도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내년 1월 BSI 전망치가 이달보다 3~7포인트 하락한 62와 57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내년 1월 매출과 채산성, 자금 사정 등에 대한 기대감도 떨어졌다. 제조업계는 내년 1월 매출과 생산 BSI가 각각 이달보다 3~6포인트 떨어진 71과 75로 조사됐고, 채산성(80)과 자금 사정(75) BSI도 각각 이달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비 제조업계의 내년 1월 매출과 채산성, 자금 사정 BSI도 각각 이달보다 3~5포인트 하락한 66, 69, 66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계는 모두 내년도 경기 부진의 최대 이유로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수출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도 부정적 전망의 이유로 작용했다. 김창수신동민기자 c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