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0인 미만 제조업 비중 10년새 3.2%p↑ 영세화 가속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영세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20일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제조업체 가운데 10인 미만 업체 비중은 2002년 76.5%에서 2012년 79.7%로 10년 동안 3.2%p 늘었다.

지역내총생산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2년 28.7%에서 2012년 26.6%로 2.1%p 줄었다. 이는 인천지역 내 제조업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인천지역 제조업의 고용창출 효과도 서비스업 등보다 낮다. 산업부문 최종수요가 10억 원 증가하는 동안 직·간접적으로 증가하는 취업자 수를 분석한 취업유발계수를 보면 제조업은 10.4로 서비스업 16.2보다 낮았다.

그러나 인천지역 내 제조업 비중은 여전히 높다. 2012년 기준 인천지역 제조업체 수는 2만 2천183개로 인천 전체 사업체의 1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22만 8천556명으로 인천 전체 종사자의 26.2%로 집계됐다. 인천지역 내 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이고 전국 평균 20.0%보다도 높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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