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서 388㎞ 규모 철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보

포스코건설은 인도 아다니 마이닝사(Adani Mining)와 호주 퀸즈랜드州 갈릴리(Galilee) 유역 석탄 채굴사업에 사용될 표준궤 화물철도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건설은 아다니 마이닝사가 추진 중인 호주 퀸즈랜드州의 카마이클(Carmichael) 광산과 애봇 포인트(Abbot Point) 수출 항만을 잇는 388km에 달하는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EPC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중으로 아다니 마이닝사와 EPC 본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며 철도가 완성되면 연간 약 6천만 톤의 석탄 운반이 가능해진다. 아다니 마이닝사의 모회사이자 인도 최대 민간 발전항만 인프라 개발사업자인 아다니그룹(Adani Group)은 현재 총 9,240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석탄 수입 항인 인도 문드라(Mundra) 항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다니 마이닝사 대표 제야쿠마 자나카라지(Jeyakumar Janakaraj)는 포스코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아다니그룹이 한국시장에도 진출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황태현 사장은 두 회사가 역량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사업은 회사가 추진하는 호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EPC 사업이 될 것이며 건설, 금융, 조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이탈리안 감성 ‘더샵 아파트’ 선보여

포스코건설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더샵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와 함께 더샵 외관색채 디자인과 통합사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해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색다른 상상을 컨셉트로 단지 내외부의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단지 외관은 도시경관을 고려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아파트 외관에 세련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지닌 어번 웜 그레이(Urban Warm Gray) 색상과 고채도 강조 색인 히든 컬러(Hidden Color)를 조화시켜 입체감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히든 컬러는 와인레드, 테라코타 오렌지, 네추럴 옐로우, 에코 그린, 하이브리드 블루그린, 시크 블루, 럭셔리 퍼플 등 7가지로 구성돼 지역별 특성에 맞춰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이 적용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선보인 외관 색채 디자인은 밝고 경쾌한 색상이 적용된 점이 특징으로, 갤러리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듯 고객의 눈높이를 고려해 문주, 동출입구, 필로티, 아파트 측벽, 부대시설 사인물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BMW그룹, 아시아 최초 ‘드라이빙 센터’ 개장

BMW 그룹이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축구장 33개 크기의 드라이빙센터를 영종도에 개장했다. 특히 가족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드라이빙 복합문화공간으로는 세계 최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영종도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MW 그룹 드라이빙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770억원을 들여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됐으며 전체 규모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이다. 유 시장은 축사를 통해 BMW 그룹 드라이빙센터의 준공을 축하한다며 인천시와 BMW 코리아가 함께 세계 최초로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을 건립해 국내에 새로운 선진 드라이빙 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철 청장은 드라이빙센터 운영을 통해 영종지역 내 연간 20만 명의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도 매우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 로버슨 사장은 BMW 드라이빙센터는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BMW 그룹의 퓨쳐 리테일(Future Retail) 전략 일환이며, BMW 그룹 내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이 센터를 방문해 BMW와 MINI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경제청 ‘재미동포타운 조성’ 직접 주도

인천경제청(IFEZ)은 10일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는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코암인터내셔널과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내용은 현재 민간 주도에서 향후 경제청이 주도하는 사업추진 체제를 구축하고, 사업추진의 공신력을 제고함은 물론 주거와 비주거부문을 구분해 개발함으로써 대규모 사업(9천700억) 추진에 따른 재원확보(PF) 및 시공사 선정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경제청은 적정수준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개발이익은 환수(재투자)해 공공성을 확보토록 하고 있다. 경제청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8월 중 인천투자펀드가 참여하는 시행법인(SPC)을 코암인터내셔널 및 신탁사와 공동으로 설립하고 9월까지는 PF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뒤 10월부터는 착공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미동포타운 조성사업은 미주 한인 이민역사의 출발지인 제물포(인천)로 귀환하는 재미교포들의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아파트(830세대), 호텔(315실), 오피스텔(1,972실) 및 상업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역사적 의미와 외자유치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합의각서 내용에 따라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기존 분양받은 사람들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그동안 분양에 관망 자세를 보이던 재미동포들의 신뢰감 증진으로 마케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지역 금융기관 5월 중 여·수신 전월보다 증가폭 확대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5월 중 여수신 모두 전달보다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은 61조 8천374억원으로 전달보다 8천895억원 늘었다. 앞서 4월 1천306억원이 늘었던 것에 비해 증가 폭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예금은행 수신은 요구불예금 및 저축성예금이 모두 크게 늘며, 4월에 528억원 줄어들었던 것에서 대폭 늘어난 6천951억원 증가로 바뀌었다. 비은행 금융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1천945억원에 달하며, 4월 1천834억원에 이어 소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77조 9천867억원으로 집계된 5월 중 지역 금융기관의 총 여신액도 5천134억원이 증가하며, 1천357억원 증가를 기록한 4월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이 중 예금은행 대출은 기업과 가계대출이 모두 늘어나 5천106억원으로 기록, 4월 증가폭의 5배로 치솟았다. 기업대출은 금융기관 중소기업자금 지원과 기업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2천891억원 늘어난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은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대출이 늘어났지만, 상호저축은행 등의 대출이 줄어 증가폭이 4월(1천275억원)보다 현저히 축소된 28억원을 기록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 직접투자’ 봇물

올 상반기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FDI)이 총 15억 5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올 1~6월까지 FDI를 집계한 결과 송도 14억 6천900만 달러, 영종 8천만 달러, 청라 300만 달러 등 총 15억 5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0억 5천800만 달러를 훌쩍 넘긴 것이다. 주요 신고 실적을 살펴보면 영종복합리조트를 추진할 (주)오카다홀딩스코리아 8천만 달러, 연구소인 지이헬스케어아이티코리아 140만 달러,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할 (주)하나아이앤에스 300만 달러, 타이코화이어앤시큐리티서비시즈코리아(주) 4억 2천만 달러, 사이렌홀딩스코리아(주) 10억 4천400만 달러, 라이크홈(주) 200만 달러, (주)호빗개발펀드 200만 달러 등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FDI의 실적은 2007년 2억 9천1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9년 5억 3천7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2012년 21억 1천만 달러로 최고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해 9억 4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경제청은 여세를 몰아 2012년 기록했던 최고 실적 경신에 도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지식서비스, 바이오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서비스산업 규제완화를 통해 교육의료법률관광 등 고부가가치산업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영종지구는 국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관광레저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청라지구는 하나금융타운과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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