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 서북도서 운항 화물선 일제 안점점검 실시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백령도, 연평도 등 서북 5도를 운항하는 화물선 8척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벌여 결함선박에 대해 항해정지 및 출항전 시정 조치하고 경미한 결함에 대해서는 기한부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높아진 인천~서북도서간 운항 화물선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화물선 총 8척에 대해 2인1조의 선박검사관이 투입돼 선박의 주요시설, 차량(화물) 고박장치, 소화·구명 설비 작동상태 등의 점검이 실시됐다.

점검결과 8척의 화물선에서 48건의 결함이 발견돼 주요결함선박 1척은 항해정지 명령을, 5척은 출항전 시정, 기타 경미한 결함 선박은 기한부 시정 조치됐다.

인천항만청은 이번 점검이 서북도서 운항 화물선 선사 및 선박 종사자들의 해양 안전 의식을 고취해 해양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들 선박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정기 선박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