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인천 민생챙기기 행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8일 소래포구 등 인천을 찾아 지역상인 및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등 민생 행보를 펼쳤다. 최저임금제,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홍 대표는 “수출은 감소하고 생산성은 저하되고 기업 옥죄기로 기업 해외탈출은 가속화 되고 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파산 직전이다. 청년 일자리는 사상 최악인데 물가는 폭등하고 세금폭탄만 기다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에만 몰입되어 민생을 전혀 챙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대표자들은 “기업들이 잘 되어야 일자리 창출이 된다. 국가를 위해서라도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젊은이들이 기업에 오지 않으려 한다. 세금으로 공무원만 늘리니 모두들 공무원이 되려고만 한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홍 대표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조합과의 간담회에서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소래IC 건설’ 등 숙원 사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윤형선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 김석우 남동구청장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인천시당 위원장은 “어시장 상인들의 낙담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4~5개월 후면 새 건물이 증축된다고 하는데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 애를 써서 잘 이루어 놓은 것은 우리 자유한국당이 계속 이어서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뭔가 일하려고 하면 훼방만 일삼다가 막상 일이 성사되면 자신들이 한 것인양 주장하는 못된 버릇이 있다”며 “유정복 시장처럼 일 잘하는 사람은 계속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형모 남동구갑 국회의원 후보, 김지호 남동구을 당협위원장,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 장석현 남동구청장, 김석우 남동구청장 후보, 조동암 전 인천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수기자

인천시장 후보, KBS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

28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 ‘KBS 초청 인천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바른미래당 문병호, 정의당 김응호 등 4명의 후보가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박, 유 후보가 재정건전화와 일자리 성과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유 후보가 제시한 ‘일자리 50만개 창출’ 공약에 대해 “지난 4년간 늘어난 일자리가 8만개에 불과하고, 인천 실업자도 8만 정도이다. 문재인 정부의 5년간 민간 일자리목표도 50만개인데 유 후보의 50만 일자리 공약은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박 후보가 일자리 통계 기준을 잘 모르고 있다. 지난 4년간 35만개가 만들어졌고, 1년에 10만개 일자리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 한결같이 시정을 비난해 왔다 일부는 거짓말까지 보탰다 보통교부세 확보 등 재정건전화 등에 대해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따졌다. 박 후보는 ”저라면 5조원을 갚았을 것이다 국비 확보 이야기만 하고, 지방세 등 늘어난 세입은 왜 말을 안하나 실업률 소득도 전국 최하위권 이다 시민이 행복하지 않다 “고 맞 받았다. 유 후보는 찬스 시간을 통해 “인천 시정이 좋아진 것은 시민 잘 알고 있다. 흠집 내기, 트집 잡기, 거짓말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중앙정부에 너무 편승 하지 말라”며 박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도 이에 대해 “ 유 후보는 치적만 내세우고 있지만 시민은 불행하다. 시 정부를 독려하고 아프게 지적했다면 미안 하자만, 시민을 위한 고언으로 받아달라”고 맞 대응했다. 유 후보는 마무리 멘트에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도, 거짓말 장이 시장을 뽑는 것도 아니다 진정으로 일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시정 살림을 잘할 시장을 선택해 달라”며 문 후보를 건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박 후보도 “시장만 행복하고 시민 불행하면 안 된다”라고 반박한 뒤 “문재인 정부처럼 약속 잘 지키고 실력 있는 시장이 돼 시민과 함께 행복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자유토론에서 유 후보에게 ”스마트시티 추진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치적 위해 인천 희생된 의혹이 있고, 사업 실패로 116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는데 사과하라 ”고 요구했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10년 동안 방치된 검단신도시 사업 정상화를 위해 온갖 방법 찾는 과정에서 스마트시티를 추진했지만 조건이 안맞아 취소된 것이고, 박 전 대통령 관련설은 근거 없다”라며 “또 현재 검단신도시 사업이 순항하고 있어 116억원 손실 문제도 해소됐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서도 “대통령 약속한 1만원 최저임금을 민주당이 한국당과 짬짬이해 복리후생비 일부를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개악시켰다”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노동자만 있는 것 아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도 있는 만큼 최저임금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 국회에서 합리적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문병호 후보는 “인천의 희망과 미래인 송도에서는 적게는 10조 많게는 30조원 이득이 발생했는데 누가 가져갔는지 지금까지 검증된 바가 없다. 시민에게 안 가고 개발업자, 건설업자 토착세력이 가져갔다.”라며 “안상수 시장 시절 추진단계부터 잘못된 151층 인천타워 건립사업에 대해 1,2당 소속인 송영길 전 시장과 유정복 시장도 바로잡지 못했다”마 제3후보인 자신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회자가 낸 인천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통 질문에 대해선 박 후보 경제자유구역과 인천 신항, 유 후보 모든 길이 통하는 300만 인구 도시 인천, 문 후보 항만과 바다, 김 후보 서해평화 평화수도 인천을 각각 꼽았다. 대표 공약으로는 박 후보 서해평화 협력청과 유엔평화사무국 유치, 강화평화산단 조성, 공공임대 주택 2만호 공급, 유 후보 경인전철 지하화와 3조원 투입 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전 시민 안전보험 등 5대 무상복지, 문 후보 재개발 전면 재검토 공영개발 방식 도입, 1만명 신혼부부 월세 20만원 공공임대 주택 공급, 인천은행을 설립, 김 후보 평등도시 인천, 성 평등 조례 인권조례 제정, 청년 예산 5% 확보, 중소기업에 연 150만원 청년 복지 수당 지급 등을 각각 제시했다. 주영민기자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여론조사] 보수텃발 동·서·중·강화·옹진 與 박남춘, 유정복 크게 앞서

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당지지도 격차가 약 45.4%p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으로 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 지지율에 힘입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인천 전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크게 앞선데다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63.5%를 차지해 60%가 넘은 반면 한국당의 정당지지도는 18.1%로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양 정당간 격차는 45.4%p에 달했다. 바른미래당은 5.5%, 정의당 5.1%, 민주평화당 0.5%였고, 기타 1.9%, 없음·잘모름 각 4.3%·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등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한국당 지지도를 오차범위(7.0%p) 밖으로 앞서 시선을 모았다. 19~29세와 30대, 4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 69.9%와 71.0%, 69.1%로 70%에 가까운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12.1%와 11.5%, 11.8%로 10%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40대는 정의당 지지도가 8.4%로 한국당에 근접한 모습도 보였다. 50대는 민주당 지지도 56.8% vs 한국당 지지도 22.2%로 30%p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60세 이상도 53.3% vs 30.5%로 22.8%p 차이를 보여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가장 높은 권역은 동·서·중·강화·옹진으로 68.0% 였으며, 남·남동·연수가 62.4%, 계양·부평 61.2%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계양·부평이 21.0%로 가장 높았으며 동·서·중·강화·옹진 18.4%, 남·남동·연수 16.0%로 각각 집계되는 등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권역별 지지율·당선가능성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한국당 유정복 후보의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박 후보가 동·서·중·강화·옹진에서 62.2%(유 후보 27.5%)로 가장 높았다. 남·남동·연수는 두 후보가 60.2% vs 23.5%, 계양·부평은 58.5% vs 27.1%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계양·부평 4.9%, 남·남동·연수 2.5%, 동·서·중·강화·옹진 1.2%를 얻었으며 바른당 문병호 후보는 계양·부평 2.7%, 남·남동·연수 2.9%, 동·서·중·강화·옹진 1.6%를 차지했다. 당선가능성을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 박 후보가 남·남동·연수에서 68.3%(유 후보 2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서·중·강화·옹진은 두 후보가 65.6% vs 30.3%, 계양·부평은 64.5% vs 26.5%로 모두 30%p가 넘는 차이를 나타냈다. 전통적으로 보수지지층이 많은 동·서·중·강화·옹진에서도 박 후보가 유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당 문 후보는 계양·부평 2.7%, 남·남동·연수 1.0%, 동·서·중·강화·옹진 0.3%에 머물렀으며 정의당 김 후보는 계양·부평 1.0%, 남·남동·연수 1.7%, 동·서·중·강화·옹진 0.0%를 얻는 수준에 그쳤다. ■투표의향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4%를 차지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가 7.7%로 무려 98.1%가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0.8%에 불과했고, 잘모름 1.1%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93.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92.7%, 50대 91.1%, 30대 87.6%, 19세~29세 86.7%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동·서·중·강화·옹진이 92.7%로 가장 높았으며 계양·부평 90.5%, 남·남동·연수 89.0% 순으로 집계됐다.주영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만6천170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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