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여론조사] 보수텃발 동·서·중·강화·옹진 與 박남춘, 유정복 크게 앞서

박남춘, 전 연령대 높은 지지율
당지지도 민주 63.5·한국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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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당지지도 격차가 약 45.4%p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세 이상에서도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으로 한국당을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 지지율에 힘입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인천 전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크게 앞선데다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정당지지도는 63.5%를 차지해 60%가 넘은 반면 한국당의 정당지지도는 18.1%로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양 정당간 격차는 45.4%p에 달했다. 바른미래당은 5.5%, 정의당 5.1%, 민주평화당 0.5%였고, 기타 1.9%, 없음·잘모름 각 4.3%·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등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한국당 지지도를 오차범위(7.0%p) 밖으로 앞서 시선을 모았다.

 

19~29세와 30대, 40대는 민주당 지지도가 각 69.9%와 71.0%, 69.1%로 70%에 가까운 반면 한국당 지지도는 12.1%와 11.5%, 11.8%로 10%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40대는 정의당 지지도가 8.4%로 한국당에 근접한 모습도 보였다. 50대는 민주당 지지도 56.8% vs 한국당 지지도 22.2%로 30%p 이상의 차이를 보였고, 60세 이상도 53.3% vs 30.5%로 22.8%p 차이를 보여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가장 높은 권역은 동·서·중·강화·옹진으로 68.0% 였으며, 남·남동·연수가 62.4%, 계양·부평 61.2%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한국당은 계양·부평이 21.0%로 가장 높았으며 동·서·중·강화·옹진 18.4%, 남·남동·연수 16.0%로 각각 집계되는 등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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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지지율·당선가능성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한국당 유정복 후보의 지지율을 권역별로 보면, 박 후보가 동·서·중·강화·옹진에서 62.2%(유 후보 27.5%)로 가장 높았다. 남·남동·연수는 두 후보가 60.2% vs 23.5%, 계양·부평은 58.5% vs 27.1%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계양·부평 4.9%, 남·남동·연수 2.5%, 동·서·중·강화·옹진 1.2%를 얻었으며 바른당 문병호 후보는 계양·부평 2.7%, 남·남동·연수 2.9%, 동·서·중·강화·옹진 1.6%를 차지했다.

 

당선가능성을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 박 후보가 남·남동·연수에서 68.3%(유 후보 23.0%)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서·중·강화·옹진은 두 후보가 65.6% vs 30.3%, 계양·부평은 64.5% vs 26.5%로 모두 30%p가 넘는 차이를 나타냈다. 전통적으로 보수지지층이 많은 동·서·중·강화·옹진에서도 박 후보가 유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바른당 문 후보는 계양·부평 2.7%, 남·남동·연수 1.0%, 동·서·중·강화·옹진 0.3%에 머물렀으며 정의당 김 후보는 계양·부평 1.0%, 남·남동·연수 1.7%, 동·서·중·강화·옹진 0.0%를 얻는 수준에 그쳤다.

■투표의향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4%를 차지했으며, ‘가급적 투표하겠다’가 7.7%로 무려 98.1%가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0.8%에 불과했고, 잘모름 1.1%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답변을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93.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 92.7%, 50대 91.1%, 30대 87.6%, 19세~29세 86.7%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동·서·중·강화·옹진이 92.7%로 가장 높았으며 계양·부평 90.5%, 남·남동·연수 89.0% 순으로 집계됐다.

주영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만6천170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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