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의원 신길웅후보와 송도1·2·3동 구의원 김흥섭후보는 31일 오전7시 캠퍼스타운역에서 정의당 이정미 당대표와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유세에서 신 후보는 후보는 “미래세대에게 당당한 국제도시 송도를 만들겠다”며 “송도 악취문제 원인을 끝까지 밝히고 인천시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가칭)인 ‘함께아파트’ 설립과 송도의 특별자치구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GTX와 M버스 증설, KTX 송도역과 지하철1호선 연결하겠다”며 “남북-북미관계 개선으로 서해평화경제협력지대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송도는 개성·해주를 잇는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가치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흥섭 구의원 후보는 “주민과의 약속은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며 “학교 내 공기정화기 설치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카메라·육교 설치, 반려동물 놀이터 동별 1개 이상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의 정권 교체를 통해 평화와 번영 인천을 이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캠프의 윤관석 선대본부장은 “4·27 판문점 선언을 바탕으로 인천을 평화와 번영의 길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번 인천시장선거 전략에 대해 “선거에 이기기 위한 가짜뉴스나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현혹시키기보다는 철저한 정책 선거를 통해 누가 인천의 현안을 제대로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지 유권자분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당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을 성실하게 만들에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장부터 지방의원 후보는 물론 경선 탈락 후보까지 모두 하나 되는 ‘원팀’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쌍방향 정책 홍보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의 판세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촛불 정국 이후 박근혜 정부의 적폐청산과 남북평화시대를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에 힘입어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적폐 청산 의미가 있다는 것은 인천시민 모두가 잘 알고 있어 선거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장점에 대해서는 “박 후보는 해수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 국정 경험을 쌓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5년간 함께 일했고, 당 대표 선거와 대선을 치르며 같이 호흡한 만큼, (당선 시)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남북평화시대를 여는 ‘평화 중심도시 인천’을 꼽았다. 서해평화협력청 신설과 인천~개성~해주를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NLL 남북공동어로구역 조성과 해상 파시 등을 공약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대본부장으로서의 각오로는 “집권당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을 성실하게 만들에 시민들에게 알리며 지지를 부탁드겠다”며 “박 후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기초단체장, 그리고 광역·기초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이 많이 정계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 큰 시정과 구정, 의정으로 시민께 보답 드리겠다”고 밝혔다. 유제홍·수습 이승욱기자
인천 강화군 선거는 그동안 고령층이 많아 콘크리트 보수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현 정부의 핵 폐기 남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회담이 내뿜는 ‘폭풍’에 정당지지도가 요동치는 것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강화군은 대북 접경지역인 데다 고령층이 많아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민주당 선호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강화군 선거도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강화군수 후보는 평택 부시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의 한연희(58) 후보, 자유한국당 유천호(68) 전 군수, 무소속의 이상복(64) 후보가 출마했다. 이상복 현 강화군수와 직전 전임 군수인 유천호 후보는 2012년 보궐선거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승패를 주고받았다. 한연희 후보도 이들 후보와의 일전을 벼르고 있다. 강화군은 수도권에 있는 관계로 지난 3~4년 사이에 외지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올 초 전입인구가 1만명을 넘어서 지역정치 지형도 덩달아 급변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에서 강하게 부는 한반도 평화 바람이 강화에 안착하길 더불어 민주당은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 후보는 강화가 고향이지만 오랜 기간 타향에서 공직생활을 해 온 탓에 지역 기반은 약한 편이다, 그러나 여당 프리미엄과 최근 움츠려 있던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상승세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각종 규제 개선과 관광 특화상품 개발을 약속하고 있다. 자유 한국당은 군 전체 인구의 30%에 가까운 65세 이상 콘크리트 지지층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가 시시각각 변하자, 보수층 이탈방지에 몰방하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선두를 달리는 각종 여론조사에 힘입어 외연 확장에 나서는 한편 조성된 상승분위기를 살려 나갈 기세다. 설욕전을 준비하는 유 후보는 취약한 교통망 개선 등 ‘일하는 군수’라는 야심 찬 슬로건을 내걸었다. 무소속 이 후보는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하지 않고,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지만 민주당과 겹치는 지지층 설득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군수선거 여론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종합병원 유치 등 그간의 군정 성과 홍보에 보폭을 넓히고 제주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안전정책관, 강화군수를 지내며 쌓은 행정 경험을 토대로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화군은 민선 1·2기 때 진보 계열 정당이 승리했지만 이후 4차례의 선거에서는 한국당 계열 보수정당이나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의동기자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고승의·도성훈·최순자 후보가 필승 다짐을 위한 첫 걸음을 걸었다. 고승의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평역 광장에서 선대위원장과 내빈 및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고 후보는 “바닥으로 추락한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에 찬 인천교육을 만드는데 헌신하는 교육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성훈 후보는 주안역 남광장에서의 첫 유세를 시작으로 4·19혁명 기념탑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참배 행사를 가졌다. 도 후보는 인천지역 88개 시민사회단체가 선출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라는 의미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4·19기념탑 참배를 첫 유세 일정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자신이 초교부터 고교까지 생활한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공식 출정식을 갖고 “인천교육을 바로잡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위해 남은 선거기간 동안 인천시민을 만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두 후보다 하루 일찍 출정식을 한 바 있는 최순자 후보는 신연수역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내항8부두 바다의날 행사에 참여한 뒤 서구, 강화 등 자신의 두터운 지지층과의 호흡에 나섰다. 최 후보는 “인천교육은 전임 교육감의 연이은 비리로 얼룩져 교육비리의 온상이 됐다”며 “부패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희망과 미래가 있는 ‘인천교육’으로 바로 세우기 위해 최순자가 출마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경희기자
“호남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시장 선거의 첫 걸음을 5·18 민주 영령에게 참배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가 31일 전라남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호국영령에게 참배하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날 참배에서 “시장에 당선돼 인천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르게 잡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시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바른미래당이 집권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대표야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며 광주시민에게 호소했다. 앞서 그는 남구 숭의동에 있는 현충탑을 방문해 “이 땅 이 나라를 지키신 호국영령의 애민·애국·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겨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전날 “호남의 정신을 이어받은 아들로서 인천에서 벌어지는 불의한 시정 행태를 바로 잡기 위한 약속과 다짐의 시간을 민주열사 앞에서 갖은 후에 선거에 임하겠다”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활동 전 마음가짐에 대해 발표했다. 수습 윤혜연기자
일명 ‘땅콩회항’ 사건에 대한 국토교통부 ‘뒷북징계’ 논란이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불똥이 튈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시민단체와 야당들은 특정후보의 일정한 책임이 있다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 해당 후보측은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땅콩회항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땅콩 서비스 문제를 지적하며 이륙 준비 중이던 여객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려 문제가 된 사건으로 조 전부사장은 지난해 12월 21일 대법원 판결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 18일에야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에 27억9천만원의 과징금,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선 150만원의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지만 뒤늦은 징계 논란이 일었다. 인천 시민단체는 언론 배포 자료를 통해 “국민은 국토부가 4년 동안 봐주기 한 것을 비판하고 있으며 A후보가 재직하던 때도 땅콩회항 사건이 방치된 만큼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B후보도 공개질의서를 통해 “A후보 재직시절 항공정책의 책임자였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자유한국당도 논평을 통해 “국민적 공분을 산 땅콩회항과 관련해 명확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후보는 “문제 발생 당시 직무와 상관없는 부서에 근무한데다 행정절차도 대법 최종판결을 지켜본 뒤 밟는게 좋다는 것이 변호사 자문이 있었다”며 “사실이 아닌 악의적 주장과 명예훼손이 계속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인천 연수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 탑을 찾아 참배하고 진정한 평화와 6.25 호국열사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긴 뒤 선거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31일 인천 상륙작전기념관 자유수호탑을 방문한 후보자들은 “6·25전쟁으로 수많은 호국열사가 희생했고, 아직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상처가 남아있다”며 “우리 조상이 꿈꾸었을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초석이 되고자 이번 참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후보자들은 6월이 지방선거가 있는 달이지만 호국보훈의 달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열사들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선거운동 중임에도 선거 운동복을 입지 않고 참배에 참여했다. 박찬대 국회의원은 “20세기 초에 이념전쟁 속에서 우리나라는 정말 값비싼 희생을 많이 치렀고, 아직도 우리 민족은 전쟁의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6·25 전쟁에 임하셨던 조상이 꿈꾸었던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만들기 위해 여기 계신 후보자들께서 노력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배에는 박찬대 국회의원을 비롯 연수구 고남석 구청장 후보, 김희철·서정호·김국환·김준식 시의원 후보, 조민경·기형서·김성해·장현희·김정태·김윤임·최대성·최숙경 기초의원 후보, 이은수·고정심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서구지역 최연소 구의원 출마자인 정인갑(더불어민주당 신현원창동, 가정 1·2동) 후보는 명품 서구를 만들기 위한 복지·교육·환경·경제 등 4개분야 21개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정 후보는 “단순히 명함을 돌리는 선거운동보다 주민 한분 한분을 만나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공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주민건강증진 및 친환경 교통수단 대중화를 위한 자전거 대여사업 추진, 영유아·노인 가정에 복지·보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 공가주택 정비를 통한 ‘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워킹맘을 위한 ‘역사주변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치매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서구치매안심센터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는 서구에는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젊고 신선한 지방자치가 시작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답게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준구기자
장정민 더불어민주당 옹진군수 후보가 소상공인 지원 및 창업자금 2% 저리 지원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수욕장, 갯벌 등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해 관광객이 약 400만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해양관광지”라며 “옹진군 전체 약 28%인 소상공인(숙박업·음식업 등)은 지역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등의 정책 변화로 소상공인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군수에 당선되면 창업자금의 저리(2%) 지원, 생필품 운반비 지원 품목의 확대, 해상화물 요금 표준화, 소상공 종사인력 수급지원 체계 구축 및 일자리 활성화 지원추진단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대한민국 섬경제 1번지 옹진 건설’의 비전하에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현범기자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30일 한국 지엠 부평공장 정문에서 열린 ’한국GM 투쟁문화제’에 참석해 해결되지 않는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지엠 본사가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한국지엠 미래 전략과 생존 방안을 세워야 한다”며 “이때 한국지엠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해법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최저임금법 개악은 논의 과정부터 위헌이었다”며 “근로조건에 관한 중대한 문제는 노사협의를 기반으로 진행돼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거대양당이 짬짜미로 날치기 통과시켜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내부 정책 토론회를 열어 28일 진행됐던 KBS 토론회에 대한 평가를 가진 후 차후 있을 토론회에 대비했다. 오후에는 공공기관지부 임단협 출정식에 참석해 노동자 표심을 다졌다. 수습 이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