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 강소휘, GS칼텍스가 ‘찜’

신흥 강호 안산 원곡고의 레프트 강소휘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몽블랑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GS칼텍스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에 따라 하위 3개 팀이 확률 추첨을 시행, 지난 시즌 6위 대전 KGC인삼공사가 50%, 5위 GS칼텍스가 35%, 4위 인천 흥국생명이 15%의 확률로 추첨한 결과 GS칼텍스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강소휘를 지명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180㎝, 65㎏의 신체조건을 갖춘 강소휘는 반 박자 빠른 공격 타이밍을 앞세워 레프트와 센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 이번 드래프트에서 일찌감치 전체 1순위로 지목됐었다. GS칼텍스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GC인삼공사는 187㎝의 센터 이지수(부산 남성여고)를 뽑았으며, 3순위 흥국생명은 레프트 이한비(원곡고)를 택했다. 이어 4순위 수원 현대건설과 5순위 성남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레프트 박경현(수원전산여고), 센터 장혜진(원곡고)을 호명했고, 마지막 6순위 화성 IBK기업은행은 진주 선명여고 센터 변지수를 낙점했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리베로 백미은(전주 근영여고)을 선택했고,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이예림(레프트 겸 리베로), 흥국생명 황현정(센터 겸 라이트), KGC인삼공사는 박소영(라이트ㆍ이상 수원전산여고)을 뽑았다. 한편,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는 총 12개 팀 32명이 참여해 이 중 17명(수련선수 3명 포함)이 프로 유니폼을 입게된 가운데 원곡고는 졸업예정자 4명 전원이 소속팀을 찾았고, 수원전산여고는 6명 중 5명이 프로에 가게 됐다. 황선학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10월1일·여자부 9월9일, 신인 드래프트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 2015-2016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여자부 9월 9일, 남자부 10월 1일에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3층 몽블랑홀에서 개최될 이번 드래프트의 여자부는 내년 고교 졸업 예정자 중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선수이며, 남자부는 대학 졸업예정자 중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선수 또는 총장이나 학교장 추천을 받은 대학과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가 드래프트 대상자로 참여하게 된다. 남녀 프로구단은 2014-2015시즌 하위 3개팀이 확률 추첨으로 1라운드 지명 13순위를 정한다. 여자부 상위 3개팀은 성적 역순으로 46순위, 남자부 상위 4개팀도 역순으로 47위 지명을 한다. 지난 시즌 남녀 최하위인 아산 우리카드와 대전 KGC 인삼공사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50%이고, 남자부 6위 구미 KB손해보험과 여자부 5위 서울 GS칼텍스는 35%, 남자 5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여자 4위 인천 흥국생명은 15%의 확률을 안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노린다. 남자 상위 4개 팀은 인천 대한항공-수원 한국전력-대전 삼성화재-안산 OK저축은행 순, 여자 3개 팀은 수원 현대건설-성남 한국도로공사-화성 IBK기업은행 순으로 진행된다. 황선학기자

막강 수원전산여고, 또 ‘무실세트’ V

배구 명가 수원전산여고(교장 김경옥)가 제26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전 경기 무실세트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수원전산여고는 26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에서 대구여고를 3대0(25-12 25-10 25-12)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수원전산여고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모두 3대0 완승으로 장식, 지난달 대통령기 중ㆍ고배구대회 6경기 연속 무실세트 우승에 이어 11경기 연속 무실세트를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수원전산여고는 1세트에서 라이트 박소영과 레프트 박경현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12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수원전산여고는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센터 황현정과 레프트 이예림의 블로킹이 위력을 떨치며 25-10으로 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서 리베로 최경주의 활약과 세터 이윤정의 안정적인 볼 배급을 앞세워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5-12로 마무리했다. 또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중부 결승에서 신동희 감독이 이끄는 화성 송산중은 배민서와 백태규, 오흥대의 활약을 앞세워 충북 청원 각리중을 2대0(25-23 26-24)으로 꺾고 정상을 밟았다. 지난 2006년 대회 우승 이후 9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송산중은 2월 영광배 대회와 7월 대통령배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이 됐다. 한편, 김선희(수원전산여고)와 장하랑(송산중)은 부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박소영은 우수공격상, 최경주(이상 수원전산여고)는 리베로상, 윤창희는 공격상, 박성관(이상 송산중)은 블로킹상, 이예림(수원전산여고)과 홍동선(송산중)은 최우수장학금, 김영래 수원전산여고 코치와 우승진 송산중 코치는 나란히 지도상을 받았다. 홍완식기자

은퇴절차서 코트 복귀까지...인천 대한항공, 하경민 영입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건강 문제로 지난달 은퇴 절차를 밟았던 국가대표 출신 센터 하경민(33)을 영입했다. 2014-2015시즌까지 수원 한국전력 주전으로 활약한 하경민은 지난 3월26일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한 대동맥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하다가 7월 공시된 은퇴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마르판 증후군은 뼈근육심장심혈 등의 이상 발육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하경민은 대한항공을 통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팀에 합류해 체력 담당 코치의 관리하에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면 2015-2016 시즌이 끝나기 전에 코트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훌륭한 능력을 갖춘 젊은 선수가 자기 의사와 달리 코트를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김종민 감독이 그의 복귀를 돕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해 전격적으로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지대를 졸업한 하경민은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2010년 한국전력으로 이적했고 2012년 대한항공을 거쳐 2013년부터 다시 한국전력에서 활약했다. 2006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와 도하 아시안게임, 2011년 월드리그, 2013년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등 국가대표로도 명성을 떨쳤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