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태권도 유망주 권도현(부천 부인중)이 2013시즌 개막대회인 제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남중부 라이트미들급 정상에 올랐다. 권도현은 5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라이트미들급 결승에서 돌려차기와 나래차기 등 화려한 발기술을 선보이며 김민철(평원중)을 8대5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미들급 결승에서는 윤도희(남인천여중)가 송예리(화원중)와 접전을 펼친 끝에 6대4로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남중부 페더급 김민태(성남 풍생중)도 결승서 이재혁(성내중)을 13대4로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중부 라이트웰터급 결승에 올랐던 김지석(평택 한광중)은 오재욱(달천중)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으나 2대3으로 석패 준우승에 머물렀고, 라이트급 박성민(풍생중)도 김재우(춘성중)에 5대7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 밖에 남중부 플라이급 김태현(인천 부일중)과 라이트미들급 최진수(풍생중), 여중부 라이트웰터급 구진아(평택 송탄중)는 준결승전에서 패해 나란히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2013년 경정 경주가 6일 첫 닻을 올린다. 5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은빛 물살을 가르며 베팅의 재미를 안겨주는 경정은 지난해보다 30경주 늘어난 1천365레이스를 펼친다. 올 시즌 경정은 이날 개장해 오는 12월26일까지 매주 수목요일(1일 15경주)에 총 46회 91일 동안 레이스를 벌이며, 6월6일 현충일과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9월18~19일은 휴장한다. 올 시즌 경정의 가장 큰 변화는 출발이 진입고정제에서 코스경합제로 바뀌는 점으로, 그동안은 출발선에서는 자리 경합 없이 본인의 코스에서 1단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유리한 코스를 선점하기 위해 경주정 6대가 출발선부터 전속으로 출발하게 된다. 이같은 변화는 선수들의 경쟁심을 자극해 경주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체육진흥공단은 밝혔다. 또, 사업본부는 경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인 선수의 의무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23)와 전설 미셸 콴(33)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대미를 빛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 김연아와 콴이 합동으로 히어로라는 주제로 아이스댄스 축하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연아와 콴은 일주일 동안 평창과 강릉의 설원과 빙판을 누빈 출전자 모두가 영웅이라는 축하의 의미를 담아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곡 히어로를 배경음악으로 공연한다. 이들 스타는 아이스댄스가 끝나면 빙판으로 갑자기 등장하는 지적장애 피겨 스케이터 18명과 함께 즉흥적인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지적장애인 피겨 선수들의 안무를 도왔다. 아이스댄스에는 내일의 약속이라는 다른 주제도 붙었다. 차기 대회의 개최지인 미국 LA에 스페셜올림픽기를 넘긴 직후 열리는 공연으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기 때문이다. 김연아와 콴은 스타는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우상이다. 콴은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세계선수권대회를 무려 5차례나 제패한 전설로 평가 받고 있으며,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챔피언에 등극한 여왕이다. 이들 전설과 여왕의 열연은 스페셜올림픽 폐회식을 넘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지난달 29일 개막식에서도 주요 인사로 초청돼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 여사와 연단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모두가 자신의 꿈을 찾으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승희(21ㆍ화성시청)가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대회 여자 1천m에서 정상에 오르며,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박승희는 3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m 결승에서 1분30초553를 마크, 엘리스 크리스(영국ㆍ1분30초757)와 심석희(오륜중ㆍ1분30초891)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승희는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4차대회 1천m에서 금메달(1분30초454)을 따낸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인 유도계 대부 김정행(70사진) 용인대 총장 겸 대한유도회장이 오는 22일 치러질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 총장은 4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할일(출마)에 대해 고민했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오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의 대한체육회장 출마는 이번이 3번째로 2002년 제34대와 2006년 제35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도전했다가 모두 고배를 마신 뒤, 지난 2009년에는 오랜 친분이 있는 현 박용성 회장의 출마로 3수 도전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날 박용성 회장이 연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유도회장 6선의 김 총장은 30여년간 가까운 사이였던 박용성 회장의 불출마로 인해 박 회장 지지표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김 회장과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에리사(59)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만간 출마 선언 예정인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의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만능 스포츠맨 조원상(21ㆍ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뜻깊은 금메달을 획득, 감동을 선사했다. 조원상은 4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스키 크로스컨트리 1㎞ 남자 3디비전에서 2분38초07을 기록, 가불 에릭(리투아니아ㆍ2분52초35)과 마츄킨 세르히(우크라이나ㆍ3분0초09)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조원상의 이번 금메달은 남다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조건희, 김미자씨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자라던 조원상은 5살 무렵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느린 것을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 김씨가 병원에 데려갔다가 지적장애 2급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남다른 운동 소질을 보여 수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점차 달라지기 시작해 입문 1년만에 비장애 학생들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뒤 각종 전국장애인수영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장애인 수영의 1인자로 우뚝섰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중학교 입학 전 스키 크로스컨트리로 영역을 넓혀 동계장애인체전에서 단골 우승한 뒤, 지난해 2월 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최상위 디비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서로 다른 동ㆍ하계 종목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힌 조원상은 이번 스페셜올림픽 금메달로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날 금메달 획득 장면을 현장에서 지켜본 부모님은 지적장애라는 사회의 편견에도 아랑곳 없이 시상대 맨 위에 올라 환한 미소를 짓는 아들의 대견스런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가슴으로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333m 결승 1디비전 경기에서 얼짱스타 현인아는 36초24로 우승, 지난 1일 500m와 2일 777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최영미는 2디비전에서 46초04로 우승했고, 김승미는 5디비전에서 39초68으로 노태연은 22디비전에서 58초03, 안정빈은 24디비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개성이 강한 안양시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원칙과 정도를 걷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안양시태권도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황인식(57) 회장은 평생을 태권도로 살아온 사람으로써 어느 지역보다도 개성이 강한 안양시 태권도인들이 하나돼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인 8단의 고단자인 황 회장은 20년간 안양시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으로 재임하며 안양시 태권도를 이끈 산증인으로, 세계품새대회 국가대표팀 코치와 국기원 교육분과위우너장을 역임했고, 현재 경기도협회 부회장과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심판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연성대와 단국대에서 초빙ㆍ외래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만학으로 경희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뒤 단국대에서 체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에는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훈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여자 경량급 유망주 심재영(부천정산고)이 제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고부 플라이급 정상에 올랐다. 심재영은 3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고부 페더급 결승전에서 박고은(구남보건고)과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정규 시간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전에서 호쾌한 돌려차기 공격을 성공시켜 3대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고부 핀급 김창진과 라이트미들급 진동언(이상 안양 성문고)도 결승서 각각 김태호(수원 동원고)와 박태진(광명 충현고)을 7대4, 6대3 판정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고부 페더급 결승전서는 신영희(시흥고)가 이현지(흥해공고)를 3대1로 따돌려 우승했으며, 밴텀급 김수정(포천 일동고)은 결승서 정유리(부산체고)에 1대0으로 신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남고부 헤비급 정진오(성남 풍생고)와 미들급 신연섭(수원 숙지고)은 연장전 끝에 1점 차로 석패, 나란히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초인적인 힘을 자랑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33네덜란드)이 복귀전에서 KO패를 당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오브레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 156 헤비급 매치'에서 안토니오 실바(34브라질)에게 3라운드 25초만에 KO패했다. '약물복용 징계'로 인해 14개월만에 옥타곤에 입성한 오브레임은 복귀전인 만큼 경기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진행하며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2라운드 초반까지도 오브레임은 실바를 테이크다운 시킨 후 상위 포지션을 잡고 계속해서 파운딩 펀치를 날리는 등 실바를 압도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오브레임은 실바에 몇 번 공격을 허용하면서 철창에 기대 방어했지만 실바의 계속되는 펀치에 결국 역전을 허용하면서 백기를 들고 말았다. 이번 복귀전의 패배로 오브레임은 그동안 '약발'이었다는 오명을 씻을 기회를 저버렸다. 오브레임의 복귀전 패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브레임 약물 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차이나네", "오브레임 어떻게 저렇게 KO패를 당하지", "오브레임 KO패 충격이다", "오브레임 감각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브레임의 패배로 헤비급은 벨라스케즈와 오브레임의 양강구도 예상이 빗나가면서 실바, 도스 산토스 등 4명의 톱 파이터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수영인들의 화합 도모와 합리적인 조직 개편, 꿈나무 발굴 육성 등을 통해 발전하는 경기도 수영연맹을 이끌겠습니다. 제13대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으로 임진식(49ㆍ태림자동차공업사 대표)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경기도수영연맹은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수원 호텔캐슬에서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 내빈과 도내 수영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경기도수영연맹 회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제12대 이화인 회장에 이어 제13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임 회장은 오는 2016년까지 4년간 경기도수영연맹을 이끌게 된다. 임진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도 수영연맹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 수영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영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도내 수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화합하는 수영 연맹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수영은 경영 종목 이외에도 수구와 다이빙, 오픈워터스위밍 등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일부 종목은 관심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라며 각 분과 별로 이사를 선임하는 등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다양한 수영종목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