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부회장인 ‘유도계 대부’ 김정행(70사진) 용인대 총장 겸 대한유도회장이 오는 22일 치러질 제38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 총장은 4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할일(출마)에 대해 고민했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며 “오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의 대한체육회장 출마는 이번이 3번째로 2002년 제34대와 2006년 제35대 체육회장 선거에도 도전했다가 모두 고배를 마신 뒤, 지난 2009년에는 오랜 친분이 있는 현 박용성 회장의 출마로 3수 도전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이날 박용성 회장이 연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유도회장 6선의 김 총장은 30여년간 가까운 사이였던 박용성 회장의 불출마로 인해 박 회장 지지표를 대거 흡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김 회장과 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이에리사(59) 새누리당 국회의원, 조만간 출마 선언 예정인 박상하(68)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의 치열한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