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약발 떨어졌나", 실바에게 KO패… '충격'

초인적인 힘을 자랑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33·네덜란드)이 복귀전에서 KO패를 당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오브레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UFC 156 헤비급 매치'에서 안토니오 실바(34·브라질)에게 3라운드 25초만에 KO패했다.

'약물복용 징계'로 인해 14개월만에 옥타곤에 입성한 오브레임은 복귀전인 만큼 경기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진행하며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2라운드 초반까지도 오브레임은 실바를 테이크다운 시킨 후 상위 포지션을 잡고 계속해서 파운딩 펀치를 날리는 등 실바를 압도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오브레임은 실바에 몇 번 공격을 허용하면서 철창에 기대 방어했지만 실바의 계속되는 펀치에 결국 역전을 허용하면서 백기를 들고 말았다.

이번 복귀전의 패배로 오브레임은 그동안 '약발'이었다는 오명을 씻을 기회를 저버렸다.

오브레임의 복귀전 패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브레임 약물 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차이나네", "오브레임 어떻게 저렇게 KO패를 당하지", "오브레임 KO패 충격이다", "오브레임 감각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브레임의 패배로 헤비급은 벨라스케즈와 오브레임의 양강구도 예상이 빗나가면서 실바, 도스 산토스 등 4명의 톱 파이터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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