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13시 3분경 발생한 광명역 KTX 열차 탈선 사고의 복구작업이 사건 발생 2시간이 지난 15시가 넘어서야 시작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열차는 오전 10시 45분 부산을 출발한 KTX 224호 차량이다. 사고 당시 열차는 종착역 부근 저속 운전 상태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탈선 사고로 크게 놀란 탑승객들은 600m가 넘는 철길을 걸어 광명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또한 사고 발생 후 2시간이 지나서야 복구 작업을 준비하는 등 신속하지 못한 조치로 KTX 탑승 예정 고객들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광명역 KTX측은 아직 탈선의 원인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복구 완료 시점도 예측 불가능해 당분간 운행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KTX 광명역은 상하행선 모두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부산에서 서울로 운행하던 KTX고속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 고속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11일 오후 1시30분께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상행선 인근 터널에서 부산에서 광명으로 향하던 KTX224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며 멈춰섰다.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특히 사고가 나자 승무원들은 승객 100여명을 터널을 통해 광명역으로 대피시켰으며, 일부 승객들은 역 구내에서 요금 환불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열차가 광명역 500여m 전방 터널에서 역 구내로 서행하던 중 몇차례 덜컹거리며 10량의 객차 중 후미 6량이 선로를 이탈하며 발생했다.탈선한 객차가 상 하행선 선로에 걸쳐 멈춰서면서 양 방향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시민 황모씨(29)는 종착역인 광명역 도착을 앞두고 승객들이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열차가 갑자기 심하게 덜컹덜컹 거리고 나서 30초 가량 더 가서 쿵쿵하더니 멈춰섰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이어 사고가 나자 승무원들이 수동으로 조작해 문을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켰다며 열차 밖에 나와보니 타는 냄새가 났고 후미 객차가 선로 2개에 걸쳐 기울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코레일 측은 현재 선로를 벗어난 열차를 회수하는 작업을 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코레일 한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원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선로 부분의 문제가 크지 않을까 판단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사고 현장을 방문,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음이 들린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것과 관련, 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계속된 수색에도 현장에서 폭음의 진원지를 찾을 만한 어떤 단서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의문의 폭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남양주시와 경찰, 군부대, 기무사, 가스안전공사, 상하수도사업소 등 관계자 30여명은 폭음이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묵현 2리 일대에서 현장확인을 벌였지만 폭음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당초 일부 주민들은 땅굴을 파는 것을 의심했으나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을에 폭음이 발생할 정도로 큰 공사 현장이 없고 인근 스키장에서조차 내부공사 및 폭죽을 사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가스 폭발까지 의심했지만 역시 가스관 등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폭음이 처음 들린 시점이 지난해 말이었으며, 시간대도 주로 오후 9시와 오전 6시 무렵에 집중됐다는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폭음을 들은 사람만 있고 흔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여서 원인규명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 오후 주민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 폭음 진원지에 대한 역추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지난달 24일 밤시간대 '펑'하고 폭음이 들린 이후 최근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폭음이 수십여차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문의 폭음은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매우 크며, 특히 기온이 낮을 때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린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nsj2@cbs.co.kr
인천의 한 경찰서장이 소속 전의경들에게 반말과 강압적인 태도로 교육했다는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경찰청은 A서장을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10일밝혔다.이번 인사는 A서장이 최근 의경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서반말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내용의 투서가 경찰청장에게접수된 것이 발단이 된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교육에 참가했던 한 의경은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A서장이 서내 의경들을모아 놓고 교육을 하면서 반말을하고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의경들이 겁이 나서 일을 못하고있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경찰청은 해당 경찰서에 대한 감찰팀을 보내 A서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전격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조사 결과 A서장은 지난달 전의경 구타가혹행위사건이 잇따라 터진 직후 소속 의경 대원들을 교육하면서 휴식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게 하고 TV 시청을 금지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A서장은 사고예방 차원에서 교육했고 운동이나 공부를 하라며 TV 시청을 금지했지만, 이는 자유로운 여가와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라는 조 청장의 의경 관리지침에 어긋난다 고 말했다.
수원지법 형사제3단독 신영희 판사는 10일 회사의 승인없이 무단 조퇴한 뒤 집회에 참석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근로자 윤모씨(고1) 등 2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신 판사는 판결문에서 업무방해행위는 상호연락 하에 집단적으로 일시에 조퇴 또는 결근해 노무제공을 거부할 경우에 해당한다며 피고인들은 일시에 집단적으로 조퇴하지 않았고 무단조퇴가 업무방해죄의 위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성남시 분당구에 살고 있는 김모씨(35)는 최근 한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집근처에 위치한 P한우직거래매장 쿠폰을 평소가격보다 50% 저렴하게 구매했다.연중무휴라던 매장정보만을 믿고 유효기간을 3일 앞둔 설 연휴 직전에 식당을 찾아갔지만, 일주일간 휴가라고 적힌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김씨는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갔는데 유효기간 만료를 앞두고 일주일씩이나 가게 문을 닫으니 황당했다며 적은 돈이 아닌데 환불도 안해줄까봐 걱정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또 미리 싼가격에 구매한 쿠폰으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즐기기 위해 J음식점을 방문한 현모씨(31여) 역시 황당한 경험을 했다.테이블에 앉아 고기를 주문하자 고기를 내온 종업원이 티켓고객이냐고 묻더니 고기를 다시 들고 돌아가 슬쩍 눈치를 살피며 고기 몇점을 집게로 덜어낸 것이다.현씨는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나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며 두장이나 티켓이 남았지만 사용하지 않을 계획인데다 다른 쿠폰을 구매하는 것도 꺼려진다고 말했다.이처럼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기기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이 불면서 대박이 난 소셜커머스 업계에 고객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1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소셜커머스업체 및 도내 소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위폰이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 160여개 업체가 영업 중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특히 티켓몬스터는 지난 1월 한달간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어설 정도였으며, 위메이크프라이스, 쿠팡 등 대표적인 업체들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우후죽순식 업체난립 속에 부실한 서비스와 소비자 기만, 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도 급증, 관련 업체 사이트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들이 하루평균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게다가 대부분 소셜쇼핑업체들은 구매 당일 혹은 이튿날까지만 환불해준다는 원칙을 고수, 소비자들을 당황케하고 있다.사정이 이러하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소비자 피해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내렸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국민권익위 친지는 허용정부가 승진이나 전보 시 3만원이 넘는 축하 화분 등의 선물을 주고받는 공무원에 대해 견책 등의 징계 조치를 내리겠다고 하자 꽃과 난(蘭)을 취급하는 도내 화훼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10일 국민권익위원회와 도내 화훼업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공무원들이 엄격히 준수할 것을 지난 8일 각급 기관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승진이나 전보 시 직무 관련자로부터 3만원이 넘는 화분 등의 선물을 받은 공무원은 견책 등 처벌과 함께 인사고과에 반영돼 불이익을 받게 된다.하지만 이를 두고 꽃과 난 등을 취급하는 화훼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꽃과 난을 마치 비리와 부패의 온상인 것처럼 표현한데다 앞으로 주문량이 크게 줄어들어 경영난이 가중돼 화훼업종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한국화원협회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국민권익위원회를 항의 방문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에는 화훼농가로부터 수십여통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수원시 팔달구에서 화원을 운영 중인 오모씨(50여)는 난과 화분은 보통 5만~10만원대가 많은데 3만원이 넘는 화분 등을 주고받지 말라는 건 우리같은 화훼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를 막는 것과 다름 없다며 꽃과 난은 화훼농가들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사랑과 감사의 선물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공직기강 해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공직자의 청렴성 강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직무와 관련없는 친구와 친지 등과는 언제든지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제한대상 품목에는 금전과 선물, 향응 등이 모두 포함되므로 난과 화분 등에만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10일 새벽 4시7분께 김포시 풍무동 길훈 1차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대피하던 A씨(46)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B씨(63) 등 3명이 불을 피해 옥상으로 대피하다 화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불은 화재가 발생한 11층 B씨 아파트 내부 66㎡와 가재 도구 등을 모두 태워 5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B씨 등 3명은 대피하다 화상을 입었으며 외부 방문자로 알려진 A씨가 질식해 12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쌍용자동차 파업사태 당시 발생한 화재 보험금 지급과 관련, 평택 쌍용자동차의 보험가입사인 메리츠화재가 시민단체 회원 등 140명에 대해 110여억원의 구상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10일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등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12월15일 평택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근로자 2명을 포함한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와 비정규직센터, 민주노동당 당원 등 140명에 대해 110억원을 물어내라는 내용의 구상권 청구의 소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데 이어 부동산 및 통장에 대한 가압류를 진행 중이다.메리츠화재의 구상권 청구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파업사태를 겪던 지난 2009년 8월15일 공장 내 예비군대대 사무실 등의 화재에 따른 보험금 130여억원을 쌍용자동차에 지급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비정규직 노조원들과 해당 시민단체들은 구상권 청구대상은 화재 당시 쌍용차 공장에 있던 사람들로 국한해야 하는데도 공장 밖에 있던 사람들까지 포함시키는 등 그물 던지듯이 대상자를 무작위 선정했다며 법원의 소장 수취를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이은우 대표는 메리츠화재의 무작위한 구상권 행사는 쌍용차를 살리기 위해 공익적인 운동을 한 시민단체에 대한 탄압이라며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점에 오히려 정상화를 가로막는 행위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메리츠화재 측은 보험의 90%가 외국의 보험회사에 재가입돼 있는 상태라며 재보험사가 불법 쟁의활동에 따른 피해 보험지급금에 대한 회수를 요청해 대리인으로서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쌍용차와 경찰은 지난 2009년 파업사태와 관련, 재산상 손해와 경찰관 49명이 다치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며 금속노조 간부 등 관련 62명을 대상으로 하는 총 7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9일 새벽 1시40분께 포천시 소흘읍 태봉초등학교 앞에서 육군 모 부대 A중사(30)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중사와 동승자(29여)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둘 다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