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과 이천 등지에서 영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원에서 또 갓난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지난 20일 새벽 1시53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주택가 골목에서 남자아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길을 지나던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골목 한 쪽에 갓난아기가 이불에 쌓인 채 버려져 있었으며 옆에는 젖병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발견된 아기는 구청 관계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지난 10일부터 열흘 동안 수원에서만 3건의 영아 유기 사건이 발생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중학생 때 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박모 피고인(20)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60대 정신지체 장애인인 피해자가 맞을 때 웃으면서 아무런 반항을 하지 못했는데도 동네 형 두 명과 함께 수차례 반복적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렸을 때 피해자가 두려움을 줬다는 이유만으로 마땅한 동기없이 살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범행 당시 어린 나이였고 잘못을 뉘우치는 점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북부취재본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보상을 받지 못해 매월 막대한 이자부담을 견디지 못한 한 파주 운정3지구 수용주민이 공동묘지에서 농약을 먹고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22일 오전 11시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일산공동묘지에서 파주운정3지구 수용주민 윤진희씨(48안산시 고잔동 )가 숨져 있는 것을 성묘객 김모씨(5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윤씨 주변에는 농약병 3개가 널려 있었으며 대통령께 보내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함께 있었다.경찰은 유서 작성일자가 지난 5월20일인 점으로 미뤄 윤씨가 20일에 자살, 사흘 뒤에 성묘객에게 발견된 것으로 보고 있다.파주운정3지구수용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용수)는 확보한 유서에는 운정3지구가 토지보상이 안 돼 한 달 1천만원에 이르는 금융빚을 감당치 못해 자살한다. 나의 죽음을 끝으로 수용주민들의 고통이 모두 끝났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윤씨 시신을 파주 탄현면 파주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하는 한편, 유가족과 비대위측을 상대로 윤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정상교 비대위 국장은 윤씨는 운정3지구 토지 보상이 안돼 5년 동안 13억원의 금융권 빚으로 매월 1천만원 가까운 이자폭탄으로 고민해 왔다면서 윤씨죽음은 국토부와 LH 의 책임이다고 주장했다.한편, 파주운정3지구(6.95㎢, 211만평)는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07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 토지보상 등을 약속했으나 재정난을 이유로 5년째 보상을 해 주지 않고 있다.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광주지역 일부 학교 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0일 광주시 보건소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이날 오전 광주시 K초등학교 학생80여명이 복통과 구토, 어지러움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학생들 가운데 40여명은 이날 학교를 결석했다. 또 이날 오전 인근 T중학교에서도 80여명의 학생이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8명의 학생이 결석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K고등학교에서는 학생 5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4명은 퇴원하고 1명은 입원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K고등학교 학생들은 인근 병원에서 일반 장염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며 "그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식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가검물 채취와 함께 증세 발생 직전 먹은 학교 급식의 각종 음식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둔기를 휘둘러 어머니를 숨지게 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아버지까지 둔기로 살해하려 했던 혐의로 구속기소된 A 피고인(19)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임신한 여자친구의 낙태수술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을 빚던 중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했으며 이를 숨기기 위해 아버지까지 살해하려 해 엄중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사이코패스 특성검사결과 재범의 위험성이 높다고 볼 수 없어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는 기각한다고 덧붙였다.A 피고인은 지난 3월14일 오후 6시20분께 양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41)와 임신한 여자친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하고 이어 오후 7시께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48)를 둔기로 때린 후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북부취재본부=이상열기자 sylee@ekgib.com
이천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밤새 가스가 누출돼 메스꺼운 증세 등을 호소한 근로자 등 12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0시50분께 이천시 부발읍 하이닉스반도체의 모 생산라인에서 전문 정비업체 직원 2명이 크린룸 증착장비의 실린더를 수리하던 중 가스가 누출됐다.증착장비는 반도체 표면에 막을 입히는 장비로 알려졌다.경찰은 증착장비에서 누출된 화학물질이 공기와 반응하며 암모니아 가스로 추정되는 악취가 심하게 나 공장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닉스 측은 일부 근로자들이 메스꺼운 증세 등을 호소하자 사고가 난 생산라인의 작업을 한때 멈추고 근무자 118명과 증착장비 작업자 2명 등 120여명을 인근 병원으로 보내 치료받게 했다.이들 중 사고 당시 증착장비를 수리하던 작업자 2명과 여성 근로자 1명 등 3명은 증세가 심해 수원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하이닉스 측은 가스 누출로 근무자들이 병원에 갔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어 곧바로 퇴원했고 생산 차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하이닉스 측과 증착장비 정비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kgib.com
인천지법 행정2부(김우수 부장판사)는 20일 학부모들로부터 기부금품을 받은 이유 등으로 해임된 인천 모 고등학교 전 교장 A씨(53 여)가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인 원고는 관계법령상 기부금품을 받을 수 없게 돼 있음에도 학부모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금품과 향응을 받았고 학교시설 등을 요구하거나 기증받았다"며 "수수한 금품을 학교 도서 구입비나 학생 간식비 등으로 썼을지라도 원고가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위법해 해임처분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챙긴 액수가 적지 않고 표창 등을 받은 공적이 있어도 금품수수 비위에 대해서는 징계를 감경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징계재량권이 남용됐다는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는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6월 북카페 도서구입 명목으로 학부모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해 1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2008~2009년까지 학부모들로부터 1천750만여원을 받은 이유로 해임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사우나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군(19)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군은 지난 12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사우나에서 이모씨(60)가 사용하던 락커룸을 뒤져 현금 3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방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16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박모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회사 여자탈의실에 침입, 이모씨(49여)의 사물함을 뒤져 현금 34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지난 19일 오후1시50분께 의왕시 이동 의왕ICD(컨테이너기지)1기지 내 A정비공장에서 컨테이너 운반 지게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하던L씨(55)가 갑자기 타이어가 튀어 나오는 바람에타이어의 충격에 의해 20여m 튕겨져 나가 숨지고옆에 있던 지게차 운전자Y씨(55)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왕경찰서에따르면 중장비 정비업을 하는 L씨가 지게차 운전자 Y씨와 함께 지름 2m크기의타이어 교체작업을 하던 중 타이어 안쪽 링구가 깨지며 타이어에서 빠져 나오는 공기압력에 의해 타이어가 튕겨져 나와 이 충격으로 20여m 튕겨져 나가 L씨가 장기손상 등으로숨지고 Y씨는 어깨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사고차량의 타이어의 파손부분을 정밀감식하고 A정비공장의 중장비 타이어 교체에 따른 안전수칙 여부를 준수했는지 등 업무상 과실치사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