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과 이천 등지에서 영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수원에서 또 갓난아기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새벽 1시53분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주택가 골목에서 남자아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길을 지나던 A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골목 한 쪽에 갓난아기가 이불에 쌓인 채 버려져 있었으며 옆에는 젖병이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아기는 구청 관계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열흘 동안 수원에서만 3건의 영아 유기 사건이 발생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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