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부 학교 학생들 집단 식중독 증상

광주지역 일부 학교 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0일 광주시 보건소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시 K초등학교 학생 80여명이 복통과 구토, 어지러움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학생들 가운데 40여명은 이날 학교를 결석했다.

또 이날 오전 인근 T중학교에서도 80여명의 학생이 유사한 증세를 보이며 8명의 학생이 결석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K고등학교에서는 학생 5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4명은 퇴원하고 1명은 입원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K고등학교 학생들은 인근 병원에서 일반 장염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며 "그러나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식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가검물 채취와 함께 증세 발생 직전 먹은 학교 급식의 각종 음식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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