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업계, 설 연휴 ‘복’ 많이 받아가세요

유통외식업계가 설을 맞아 연휴기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업체 CJ오쇼핑은 오는 31일부터 설 연휴 고생하는 주부들을 위한 프로모션인 주부탈출 3일을 열고 TV상품 구매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140만원 상당의 동남아 여행 상품권을 증정한다.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는 29일 서울역 KTX 입구, 대전역, 광주역 총 3개 역사에서 무료 커피 시음회를 연다. 총 7천잔의 커피가 준비됐으며 특히 서울역에서는 엔제리너스커피의 로고 풍선도 증정해 귀성길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빕스는 설 연휴 3일 동안 2인 방문 시 5천원, 3~4인 방문 시 1만원, 5인 이상 1만5천원의 할인권을 다음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한다. 토다이도 평촌점, 분당점 등에서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설 맞이 특별가격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일 런치를 2만6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평일 디너를 3만5천원에서 3만원으로, 주말 및 공휴일을 3만8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할인한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설연휴를 겨냥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버거킹은 27~31일 설맞이 스마트팩을 판매, 와퍼주니어와 불고기버거, 웨지 감자와 함께 콜라(R) 2잔을 7천700원에 제공한다. KFC는 다음달 2일까지 핫크리스피치킨 9조각과 비스켓 2개를 기존보다 35% 할인된 1만5천원에 즐길 수 있는 해피뉴이어 버켓을 판매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설 명절, 왁자지껄 풍성한 전통시장 오세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풍성한 즐길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특히 계속되는 한파와 대형마트의 공세로 침체된 상권 분위기를 이번 기회로 한껏 살려 상권 활성화의 연결고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광명전통시장은 21일부터 23일까지 왁자지껄 2014 광명전통시장 설 명절 놀이마당을 펼친다. 각 상점을 찾은 손님들은 경품권을 받아 행사장소에서 윷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1등은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등은 5천원권을 받고 꽝이 나와도 가래떡을 경품으로 받는다. 설 놀이와 더불어 경품을 받을 수 있어 손님들은 재미를, 상인들에게는 시장 홍보를 할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구리전통시장은 23일부터 운수대통 설 경품잔치 행사를 연다.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온누리상품권이나 휴지, 라면 등의 상품이 100% 제공되는 스크래치 복권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 달 7일까지 점포에서 1천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누구나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대형 냉장고, LCD TV, 자전거 등의 경품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 24일과 25일에는 통기타 가수의 무대도 마련된다. 광명 전통시장 꽝도 좋은 행운윷놀이 한판 양평 물맑은시장 공연ㆍ친환경 시식 맞춤행사 양평 물맑은시장은 설맞이 대축제 및 고객 사은행사를 28일까지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교환권을 지급하며 가수 초청공연, 친환경 농특산물 시식회 등 양평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맞춤행사가 준비됐다. 또 시장 점포 30여 곳에 부착된 NFC(무선전자) 태그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전자 쿠폰을 지급한다. 적립 쿠폰 개수에 따라 고객들은 자연물 열쇠고리 체험, 뽀송뽀송 비누 만들기 체험, 에코 주머니 체험, 재활용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지난 13일 수원 못골시장은 180m길이의 가래떡을 시장 전체에 줄지어 잇는 대박기원 오색가래떡 나눔축제를 열어 600여명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내 시장상인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한파, 대형마트의 공세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재미와 즐거움, 전통시장의 문화를 손님들에게 알리고자 준비했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물건도 구입하고 명절의 분위기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핫클릭 신제품]경기도 명품 증류주 ‘문배술 25’ 리뉴얼 제품 출시 外

◇경기도 명품 증류주 문배술 25 리뉴얼 제품 출시 증류주 숙성 기술이 접목된 문배주 제품 문배술 25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존에 생산되던 문배술 순(純)을 새로운 소비계층과 신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존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디자인은 기존 전통주 병과 달리 해외 고급 주류에서 사용되는 투명 유리병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12년 문배주 제조원(대표 이기춘, 중요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과 증류주의 숙성 기간 및 향을 증가시키는 방법인 증류주 숙성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결실로 문배술 25가 탄생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숙성기간 중 증류주와 공기의 접촉을 증가시켜 증류주의 맛과 향을 부드럽게 했으며 숙성기간도 줄일 수 있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특허 10-1347440호) 문배주 양조원에 기술이전했다. ◇아디다스, 프리미엄 레이싱화 아디제로 타쿠미 센 아디다스는 일본 수제화의 장인 미무라 히토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러너들의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이싱화, 아디제로 타쿠미 센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디다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세계적인 탑클래스 러너들의 신발 제작을 맡았던 수제화 제작의 1인자 미무라 히토시의 노하우가 결합돼 남성 제품 270㎜ 한 족 기준, 185g밖에 되지 않는 놀라운 경량성을 자랑한다. 신발 갑피에는 미무라 히토시가 가장 많은 공을 들여 개발한 고기능 메쉬 소재, 밈 라이트(Mim-Lite)를 사용해 우수한 경량성과 통기성은 물론 높은 발수성까지 갖췄다. 서로 반대되는 2종류의 EVA소재를 조합한 듀얼 스프린트 솔 시스템을 중창에 적용, 반발력과 안정성을 높인 완벽한 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발 전체에 적용된 토션 시스템 (Torsion System)은 앞발과 뒷발의 독립적인 움직임을 도와 보다 나은 표면 적응력과 안정성을 실현했다. ◇프리미엄 바나나 스미후루코리아, 로즈바나나 리뉴얼 출시 글로벌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가 로즈바나나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새로운 로즈바나나는 외부 충격에 민감한 바나나 특성을 고려, 포장에 공을 들였다. 종이 상자와 함께 안쪽에 비닐재와 스티로폼 망으로 제품을 삼중 포장해 안정성을 높인 것. 이와 함께 단 1%의 바나나에게만 허락된 귀한 맛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크리미한 식감, 항산화작용으로 건강유지를 돕는 토코페롤 등 맛과 효능에 대한 설명도 담았다. 프리미엄 바나나임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포장으로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로즈바나나는 국내 연간 바나나 총 수입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600t만이 수입된다. 특유의 진한 바닐라향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 크리미하고 감미로운 식감이 일품. 크기는 한 손에 쏙 들어오며 다른 바나나와 달리 끝이 뾰족하고 날씬한 모양이다. ◇엔제리너스커피, 설 선물세트 2종 출시 엔제리너스커피가 설 명절을 맞아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2종을 선보인다. 엔젤 투톤컬러 머그 2개와 골드하우스 드립백 한 개로 이루어진 소(小)형과 엔젤 투톤컬러 머그 2개, 금장 로고 에스프레소잔 2개와 콜라보레이션 텀블러, 카드지갑 목걸이, 골드하우스 드립백 두 개로 이루어진 대(大)형으로 구성됐다. 전국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4만원, 10만원이다. 2014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엔젤 투톤컬러 머그는 엔제리너스커피 로고를 금장으로 새겨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컵 안쪽이 그린 또는 레드 컬러로 꾸며져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콜라보레이션 텀블러는 패션 일러스트 작가 스티나 페르손의 감수성 넘치는 수채화 작품으로 제작해 품격을 높였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AK SMART’ 고객사랑… ‘쇼핑 No.1’은 계속된다

수원역에 위치한 AK플라자 수원점이 지난 2003년 2월28일 오픈 이후 올해로 개점 11주년을 맞이했다.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수원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AK플라자 수원점은 수원 교통의 중심지이자 수원 상권의 핵심명소로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다. 수원점은 지난 2012년 4월 리뉴얼 확장공사를 끝내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식품관 오픈을 통해 전 상품군을 고루 갖춘 백화점으로서 지역 No.1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롯데몰과 롯데백화점 오픈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원점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고객과 늘 함께하는 백화점 늘 고객 최우선이라는 가치를 필두로 고객 만족을 위한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고객 만족 수준향상을 목표로 AK SMART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S(Smile)는 늘 밝은 미소로 고객 응대하기, M(Manner)은 고객에게 올바른 호칭 사용 및 예의있는 행동하기, A(Action)는 사랑과 존경으로 고객에게 말보다는 늘 행동으로 먼저 실천하기, R(Remember)은 한번 본 고객도 기억하려고 노력하기, T(Together)는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응대하기를 뜻한다. 이 캠페인을 통해 수원점은 고객을 더 이상 단순히 손님이 아닌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응대함으로써 2014년에도 고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위기를 기회로제 2의 도약 올해 수원상권 최고의 백화점 위상 유지를 목표로 전 임직원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어려운 환경에서 위기를 헤쳐나갈 예정이다. 14년 중반 이후 상권 내 유통업체 경쟁이 심화되고 지역경기 불황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수원점은 수원역 일대에 쇼핑몰과 호텔 증축을 통해 연면적 총 19만m의 대규모 쇼핑문화복합시설로 다시 태어난다는 계획이다. 신축예정인 호텔의 경우 세계적인 호텔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노보텔 엠베서더와 업무 협약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8층 총 287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며, 호텔이 들어설 경우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한국 민속촌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대규모 비즈니스 컨퍼런스 관련 수요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수원점은 수원의 대표백화점을 넘어 경기 남부에 최고의 인지도와 복합 시설을 갖춘 초대형 쇼핑 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다채로운 지역행사를 펼치며 많은 고객들과 함께한 수원점 옥상 하늘공원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 조경 및 바닥 마감공사를 마치고 고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매산로 일대 풍경을 바라보는 전망대, 언제나 아름다운 음악이 들려올 것 같은 무대와 폭신한 잔디밭, 넉넉한 벤치까지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작년 완공된 6층에서 하늘공원까지 바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백화점 내부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펼쳐질 것이다. ■문화와 예술이 함께 살아 숨쉬는 백화점 지역 내 최초로 백화점에 약 170여석 규모의 아트홀과 상시 미술 전시가 가능한 AK 갤러리를 소유하고 있다. 아트홀과 갤러리의 동시 운영 효과로 지역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있는 문화 및 예술 공연을 지속적으로 제공 가능하게 됐다. AK아트홀은 지난해 총 52회, 137일에 이르는 공연/특강/영화/전시/참여 행사 등을 고객과 함께 나눠 지역문화 향상에 이바지했으며, 올해는 지역 문화단체와 더욱 공고화 된 관계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AK갤러리 역시 어렵지 않고 친근한 미술관을 모토로 백화점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언제나 문을 열고 있다. 무겁고 딱딱한 미술이 아닌 보고, 만지고, 미소 짓게하는 친근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즐거운 전시가 될 수 있도록 수많은 작가들과 협업을 준비중이다. ■지역사랑 AK플라자 수원점 매년 자혜학교와 연계해 나눔사랑 자선바자회를 진행, 판매 수익금을 전달함으로써 지역 내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꾸준히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식품관 오픈과 함께 처음 진행된 김장나눔한마당을 통해 팔달구청 복지과와 함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자리도 가지게 됐다. 2009년부터는 여름마다 옥상에 어린이 키즈풀을 운영해, 지역 어린이 및 젊은 주부층에게 휴게공간으로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매년 수원 화성 문화제 퍼레이드도 지속 참가 및 후원함으로써 수원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밖에 대형 콘서트, 어린이 그림잔치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이벤트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AIㆍ방사능 공포에 한우만 신났네

설을 앞두고 방사능과 AI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우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유통업계가 물량확보와 함께 할인행사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이 폭락했던 한우는 사육두수 감축 노력과 소비촉진으로 가격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이날 한우 도매시장 경락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암소 13.9%, 숫소 4.4%, 거세 1.5%) 상승했으며 평균 소매가격도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1등급 한우 갈비가 지난해보다 6.3% 상승했다. 여기에 방사능 불안감에 따른 수산물 기피와 최근 AI 공포로 인해 한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가격이 오를 경우 자칫 소비 감소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앞다퉈 한우 가격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늘렸다. 가격은 지난 설보다 상품별로 1~5% 정도 높아졌지만 시세보다는 낮는 수준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도 한우 선물세트를 사전 대량구매와 냉동 물량 비축을 통해 가격을 지난 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10% 가량 낮췄다. 또 10만원 미만 상품은 작년보다 30% 이상 늘렸다. 홈플러스 역시 농협 DNA 검사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로만 구성된 정육갈비 혼합세트를 30% 할인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북수원점 관계자는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서도 한우는 예약구매를 잘 하지 않는 신선식품임에도 매출 4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특히 한우 중에서도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소비자 떠나갈까’ 유통업계도 바쁘게 날갯짓

유통업계, 조류 인플루엔자 불안감 잠재우기 안간힘 2주 전보다 소비 매대마다 신선 판매 안심 문구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유통업계가 닭과 오리 매출에 타격을 입을까 전전긍긍하며 소비자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북 고창에서 AI 발병 사실이 알려진 지난 17일 이후 주요 대형마트의 닭과 오리 매출이 소폭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마트는 17~19일 사흘간 닭과 오리고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주 전인 지난 35일에 비해 각각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휴업이 있었던 전주와 비교한 지난 1718일 매출도 오리고기는 10%, 닭고기는 3% 감소했다. 롯데마트에서도 1718일 오리고기 매출이 전주대비 18.7%, 닭고기 매출은 18.7% 줄었다. 다만, 롯데마트는 지난 814일 닭과 오리고기 1+1 프로모션을 진행했기 때문에 최근 매출 감소가 본격적인 AI의 영향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감염원으로 지목된 야생오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커진 만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불안감 때문에 닭과 오리의 소비를 줄이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한 조기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매대 곳곳에 바이러스에 오염된 닭오리고기는 70도로 5분간 열처리를 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닭오리는 이동이 엄격히 통제되므로 시중에 유통될 수 없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부착했다. 이마트 서수원점도 매장에 이마트는 신선도가 뛰어난 1등급 생닭고기만 판매합니다 라는 문구를 내세워 품질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가공장에서만 납품을 하고 입고 전 롯데안전센터에서 샘플링 안전성 테스트, 물류센터에서 선도안전성 테스트 등 여러 단계 점검을 한다는 점을 매장에서 고지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익혀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널리 알려져 있긴 하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AI가 더 확산되면 20~30% 가량 매출이 떨어질 수도 있다며 고객의 식품 불안 해소를 위해 가금류 안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풍성한 ‘설 선물’ 올해는 더 특별하단 말이오~

유통업계가 설 대목을 맞아 이색 선물세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수원점은 한정된 생산량으로 산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산지직송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 강원도 인제의 청정지역 자작나무에서 자란 말굽버섯세트와 제주도 한림 지역에서만 생산되며 전체 수확량의 3%만 나오는 슈퍼 한라봉 등이 있다. 이런 상품들은 매장에 진열하지 않고 고객이 전화로 주문하면 바로 배송해 준다. AK플라자 수원점도 국내 최초 품질인증 한우인 양평개군한우, 농업기술명인의 단감, 35대 종부의 발효식초 등 팔도 명인의 손길을 담은 손길 선물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세계 경기점은 전통적인 선물세트에서 탈피, 사무실에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차와 초콜릿으로 구성된 오피스 스위트, 이탈리안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드레싱 등을 모은 키친 에센셜 햄퍼 등을 내놓았다. 갤러리아 수원, 말굽버섯 세트 매장 거치지않고 산지 직배송 홈플러스, 최초로 시식 도입 온라인몰 무료배송 고객공략 또 인터넷몰 11번가는 샴푸, 린스, 섬유유연제 등 생필품 10여종으로 구성된 설 럭키박스를 2만7천개 한정 판매한다. 내부 구성품을 확인할 수 없게 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관련 상품군 판매량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유통업계는 이처럼 특색있는 선물세트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마트 최초로 설 선물세트에 시식코너를 도입했다. 해당 품목은 사과와 배 세트로, 지난해 풍작으로 과일 가격이 하락하고 품질은 좋아 과일 선물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홈플러스측은 그동안 선물을 구입하면서도 맛을 볼 수 없어 불안했던 고객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옥션은 오는 26일까지 모든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30만장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배송비 부담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설 기획전 기간 동안 신선식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상태, 만족도 등을 확인하고 불편 사항을 접수하는 해피콜 서비스를 운영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 모바일쇼핑 등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 설 매출이 앞으로 1년을 좌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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