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수원점, 직원 위한 ‘맛잇는 이벤트’

갤러리아수원점(점장 우종하)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수원점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직원식당에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직원들을 위해 특별 메뉴를 만들어 대접하는 것. 우종하 점장을 비롯한 팀장들은 2천여명의 직원들에게 직접 음식을 담아주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격없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수원점은 매월 생일을 맞은 브랜드 매니저와 직원들과 함께 조찬을 하며 담소를 나눈다. 이와 함께 활기찬 아침을 위해 굿모닝 이벤트로 출근하는 직원들에 간식을 나눠주고 세일즈스태프와의 아침 미팅시간에는 장기자랑이나 게임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기분을 한층 업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갤러리아수원점이 서비스업종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감정노동과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10년이상 장기간 근무하는 브랜드매니저가 동종업계 대비 많고 직원들의 업무적응력도 뛰어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임동율 CS팀장은 요즘처럼 근무여건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직원들과의 소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직원들에게 보내는 세심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진심어린 격려가 곧 우리 갤러리아수원점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황사ㆍ미세먼지 털어내자… 청소용품 매출 급증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매직블럭 등 가정 내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데 필요한 관련 용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천320%나 늘었다. 또 에어워셔 150%, 진공청소기 8.7%, 세탁세제 6.5%, 섬유유연제 21.3%, 빨래 건조대 20.8%, 휴지통 24.2%, 청소소품 21.5%, 매직블럭 41.1% 등도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샴푸, 린스 등 헤어용품과 목욕용품 매출 역시 각각 27.1%, 16.5% 늘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겨울부터 심각해진 미세먼지 탓에 올 봄에는 집안 환경미화에 나서는 고객들이 유독 늘어나면서 청소 관련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20~26일 전국 전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청소용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삼성, LG 공기청정기 인기모델 4종을 최대 25% 할인판매하며, 위니아 에어워셔 인기모델 4종 구매 시 최대 14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일렉트로닉스 진공청소기(AO1873)를 40% 할인된 10만7천원에, 필립스 진공청소기(FC8476)를 50% 할인된 11만9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주요 세탁, 청소용품을 50% 할인해 스테인리스 3단 건조대 2만1천700원, 비츠로 매직블럭(16P) 2천900원, 테스코 커들미업다운휴지통(10L)을 5천900원에 판매한다. LG생건 수퍼타이(4㎏, 1만5천500원), CJ라이온 비트(4㎏, 1만9천800원), 애경 스파크(4.5㎏, 1만7천800원), 옥시 쉐리(2.8L, 6천900원), P&G 다우니(1L, 1만원) 등 주요 세제 및 섬유유연제는 1+1에 판매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도 추가 증정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동네빵집, 우유·밀가루·달걀값 줄인상 한숨만

작은 동네 빵집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싼 가격을 유지해야하는데 재료값이 자꾸 올라 정말 걱정입니다. 수원시 조원동에서 M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48)는 최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우유와 밀가루 가격이 잇따라 오른데 이어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 가격마저 상승하면서 수입이 급감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비해 15~20% 가량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매장을 찾는 손님이 대부분인 탓에 지난 2012년 말 이후 단 한차례도 가격을 올리지 않았던 김씨는 최근들어 가격 인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안산시 선부동에서 L과자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53) 역시 재료 가격 상승으로 타격을 받기는 마찬가지. 빵이 모자랄 경우에 대비해 항상 넉넉하게 빵을 구운 뒤 남은 빵을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해왔던 이씨는 최근 부담스러운 재료 값에 양을 줄이고 있다. 우유와 밀가루 등에 이어 달걀 가격마저 오르면서 도내 중소형 빵집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8일 제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우유 가격이 평균 9~12% 가량 상승한데 이어 지난 1월 밀가루 가격도 1kg에 1천300원 수준에서 1천400원으로 8% 가량 올랐다. 여기에 AI 여파로 지난달 19일 1구에 138원 수준이었던 달걀의 도매가가 지난 13일 158원으로 14%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1%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파리바게뜨가 19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7.3% 올렸으며, 지난달 삼립식품이 빵 175종의 가격을 평균 6.4% 인상하는 등 대형 제과업계들도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동네 빵집들은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수입 감소를 겪으면서도 가격 인상으로 손님이 크게 줄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M제과점 사장 김모씨는 소규모 빵집의 경우 작은 가격 변화에도 고객의 수가 크게 좌우될 수 있다며 달걀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1천만 개인정보 해킹당한 KT, 과징금은 고작...

자사 홈페이지 해킹으로 98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KT가 1억원 미만의 과징금만 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3개월 영업정지, 대표이사의 사퇴 등 중징계를 받은 카드업계와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1천억원대 과징금, 최장 59일의 영업정지 명령 등을 부과받은 이통사에 비해서도 미미한 수준이다. 1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민관합동 개인정보유출 조사단은 최근 KT의 정보유출 사고가 초보용 해킹툴인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조사단은 피의자 K씨(29) 등이 파로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KT 홈페이지 이용대금 조회란에 000000000부터 999999999까지 숫자를 자동입력해 고객 981만여명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단이 이같은 조사결과를 확정해 발표하면 방통위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KT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지만 카드사에 내려진 영업정지 명령 등 중징계는 할 수 없으며, KT가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최고 1억원의 과징금만 부과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KT가 고객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정보를 수집한 일이 없다면 1억원 이하의 과징금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영업점관리 전산망 위탁관리업체가 해킹당해 영업점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도 영업정지 처분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의 발달로 이통사의 고객 정보 유출로도 개인 재산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인 정보 유출에 따른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실장은 이통사와 금융회사의 개인정보 모두 중요하므로 법을 개정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징계 수준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리자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통위는 개인정보 유출 시 부과하는 과징금을 매출액의 1%로 변경, 상한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관리적 보호조치 위반과 개인정보 유출 간 인과관계가 없더라도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산란계 휩쓴 AI… 달걀값 ‘폭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국민 반찬 달걀의 가격이 치솟고 있다. 산란계의 대량 살처분과 대형 양계 농가에 대한 출하제한 조치 등에 따른 달걀 생산량 감소가 AI로 인한 수요량 감소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양계농협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1구에 138원(경기 지역 특구 기준) 수준이었던 달걀의 도매가는 지난 6일 148원으로 10원 오른데 이어 지난 13일 158원(14%)로 올랐다. 일주일 마다 7%에 달하는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셈으로 현재 달걀 도매가는 기준 적정가인 1구당 130원 수준을 20% 가량 웃돌고 있다. 도매 가격이 오르면서 소매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한국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1구당 평균 183.2원 수준이었던 달걀 소매가(특란 중품 기준)는 열흘 뒤인 지난 13일 192.7원으로 10원 가량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원, 평년 대비 18원 가량 높은 수치다. 이처럼 달걀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은 AI의 여파로 산란계(달걀을 낳는 닭)의 대량 살처분이 이뤄진데다 대형 양계농가에 대한 출하 제한조치까지 내려지면서 공급량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AI여파로 300만 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대량 살처분되면서 4천500만 마리 수준에 달했던 국내 산란계는 4천200만수 이하로 떨어졌다. 더욱이 반경 3㎞ 이동제한 조치로 10만 마리 이상을 키우고 있는 대규모 양계장이 이동제한 대상에 대거 포함됨에 따라 달걀 생산량은 10~12% 가량 급감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달걀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현재 달걀 가격 하락은 AI로 달걀 수요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만약, AI 여파가 사라져 달걀 수요가 되살아날 경우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 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병아리 입식 이후 20주 이상이 지나야 달걀을 생산할 수 있는 산란계의 특성상 줄어든 산란계 수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 또한 달걀 가격 상승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계업계 관계자는 AI가 초기에는 달걀 생산량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소비만 줄다보니 시세가 하락했지만, 현재는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달걀값이 크게 올랐다가 공급이 정상화되면 폭락하는 등의 혼란이 야기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초저가 항공권 혹 했더니~ 싼게 비지떡?

항공권이 싸다고 무조건 샀다가 기분 망치지 말고 약관 등을 꼼꼼하게 따져 즐거운 여행하세요. 성남에 사는 김모씨(35ㆍ여)는 올해 초 필리핀 Z항공사에서 판매하는 초저가 인천~마닐라행 왕복 항공권 패키지를 27만8천원에 구매했다가 큰 낭패를 봤다. 당초 3박4일 간 필리핀에서 체류한 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 측의 안전 규정 위반 문제로 운항이 지연되면서 예정일에 귀국하지 못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대체편이 제공되지 않은 탓에 계획에 없던 추가 체류비를 사용하고, 직장 출근에도 차질이 생긴 김씨는 항공사 측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도 배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초 태국 현지 여행사의 저가 항공권으로 방콕 여행을 다녀온 박모씨(46) 역시 황당한 일을 겪기는 마찬가지. 입국전만에도 멀쩡하던 캐리어 바퀴가 파손된 것을 발견한 뒤 곧바로 항공사 측에 항의했지만, 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구입한 지 얼마되지도 않은 캐리어를 사용할 수 없게된 박씨는 모처럼만에 가진 휴가 기분을 망쳐버렸다. 본격적인 여행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 항공권을 구매했다가 피해를 보는 소비자들이 속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저비용 항공권 관련 소비자 피해는 415건으로 지난 2012년 119건에 비해 2.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항공권 관련 피해 818건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특히 저가 외국계 항공권 관련 피해의 경우, 지난 2012년 33건에서 지난해 209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지만, 배상을 받은 경우는 30건(14.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할인 항공권의 경우 계약 해지시 운임을 전액 환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만큼 약관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불법 보조금’ LG유플러스·SKT 추가 영업정지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경쟁을 벌여온 이동통신 3사에 대한 45일간의 사업정지가 13일 시작된 가운데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714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받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보조금 경쟁을 벌인 3개 사에 총 304억 5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SK텔레콤 166억 5천만 원, LG유플러스 82억 5천만 원, KT 55억 5천만 원이다. 또한, 시장 과열을 주도한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추가로 각각 14일, 7일의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KT는 이날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 LG유플러스는 이 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업이 정지된 뒤 다시 다음 달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추가 정지된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5일부터 5월 19일까지다. 한편,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전국 휴대전화 대리점 등 판매 종사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등 전국 휴대전화 대리점ㆍ판매점 종사자 1천30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영업정지 철폐를 위한 30만 종사자 결의대회를 열어 영업정지 처분 즉각 철회, 보조금 상한선 철폐, 생계피해 보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협회 측은 정부의 장기 영업정지로 이동통신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던 유통 소상인이 벼랑 끝에 몰렸다며 소상인을 말살하는 영업정지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방통위가 정한 27만원의 비현실적인 보조금 상한선을 철폐하고, 시장 원리에 맞는 정책을 정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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