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왁자지껄 풍성한 전통시장 오세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풍성한 즐길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로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특히 계속되는 한파와 대형마트의 공세로 침체된 상권 분위기를 이번 기회로 한껏 살려 상권 활성화의 연결고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광명전통시장은 21일부터 23일까지 ‘왁자지껄 2014 광명전통시장 설 명절 놀이마당’을 펼친다. 각 상점을 찾은 손님들은 경품권을 받아 행사장소에서 윷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1등은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2등은 5천원권을 받고 꽝이 나와도 가래떡을 경품으로 받는다. 설 놀이와 더불어 경품을 받을 수 있어 손님들은 재미를, 상인들에게는 시장 홍보를 할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구리전통시장은 23일부터 ‘운수대통 설 경품잔치’ 행사를 연다.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은 온누리상품권이나 휴지, 라면 등의 상품이 100% 제공되는 스크래치 복권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 달 7일까지 점포에서 1천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누구나 경품 이벤트에 참여해 대형 냉장고, LCD TV, 자전거 등의 경품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 24일과 25일에는 통기타 가수의 무대도 마련된다.

광명 전통시장

꽝도 좋은 ‘행운윷놀이’ 한판

양평 물맑은시장

공연ㆍ친환경 시식 ‘맞춤행사’

양평 물맑은시장은 ‘설맞이 대축제 및 고객 사은행사’를 28일까지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품교환권을 지급하며 가수 초청공연, 친환경 농·특산물 시식회 등 양평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는 ‘맞춤행사’가 준비됐다. 또 시장 점포 30여 곳에 부착된 NFC(무선전자) 태그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전자 쿠폰을 지급한다. 적립 쿠폰 개수에 따라 고객들은 자연물 열쇠고리 체험, 뽀송뽀송 비누 만들기 체험, 에코 주머니 체험, 재활용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지난 13일 수원 못골시장은 180m길이의 가래떡을 시장 전체에 줄지어 잇는 ‘대박기원 오색가래떡 나눔축제’를 열어 600여명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내 시장상인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한파, 대형마트의 공세로 전통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재미와 즐거움, 전통시장의 문화를 손님들에게 알리고자 준비했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가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설맞이 물건도 구입하고 명절의 분위기도 한껏 느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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