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난 한 해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으로 1만2천521개 업체에 5천509억원을 지원, 전국 지역재단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4일 경기신보는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지난해 전국적으로 지원된 1조6천864억원의 협약보증 가운데 5천509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 기준 전체 실적의 32.7%를 차지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5천211억(30.9%), 인천시는 1천22억(6.1%)에 그쳤다.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은 기업 지원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금년에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며특히 올해는 기술성과 사업성,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데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금리10%대 초중반 상품으로 저신용 계층 공략 나설 듯 신한KB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가 저축은행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 중산층과 소외계층 사이의 틈새 고객을 대상으로 이른바 1.5 금융권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특히 시중은행에서 소외받아 캐피털사, 사채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서민들을 위한 맞춤형 여신상품을 내놓으면서 저신용 계층인 5~7등급 고객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에 영업인가 신청을 한 KB저축은행(가칭)은 시중은행과 기존 저축은행 대출금리의 중간인 10% 초중반대 금리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하나금융지주도 중산층과 소외계층 사이에 끼인 서민 고객층에게 14~20%대 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서민을 기반으로 한 저축은행으로 자리매김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한 신한금융지주도 신한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달 중순께 영업을 시작한다.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영업전략을 논의 중에 있으나 해당업계에서는 신한ㆍ하나금융지주와 비슷한 전략으로 저축은행 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최근 정부가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데 발맞춰 체크카드 보급 확대를 중심으로 영업할 예정이다.이같이 4대 금융지주사 저축은행이 1금융권 시중은행과 2금융권인 기존 저축은행 사이에서 1.5금융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영업방침 윤곽이 잡히면서 예비 고객들의 대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신모씨(40)는 빚이 많아 시중은행 대출 문턱에는 가지도 못하고 예전 저축은행은 이자가 너무 높아 부담스러웠다며 이도저도 아닌 중간층 서민들을 위한 적당한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영업을 재개하면 은행별 상품을 비교한 뒤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내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대형 금융지주사가 저축은행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 저축은행이 부실 위험이 높다는 인식이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며 4개 저축은행이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삼성전자가 한주에 110만원을 돌파하며 주식시장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5천원(2.31%) 오른 110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12일 108만4천원이다.이는 지난해 8월19일 52주 최저치인 67만2천원을 기록한 주가가 5개월도 안 돼 64.4% 급등한 것으로 그 사이 코스피가 1천744.88에서 1천875.41로 7.5%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도 8배가 넘는 상승세다. 시가총액은 162조7천658억원으로 처음 160조를 넘어섰다.이처럼 단기간에 주가가 극적으로 반등한 것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등 거의 모든 사업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휴대기기 부품 및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 D) 판매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단기적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는 6일 발표되는 4분기 실적 잠정치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난해 하반기 적기시정조치 유예 등이 내려진 6개 대형 저축은행의 불법 대출설이 흘러 나오면서 새해부터 저축은행 퇴출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9월 영업정지 된 토마토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이 최근 새주인을 찾고 영업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은행 외에 적기시정조치 등이 내려졌던 6개 저축은행 중 일부가 영업정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제2의 저축은행 퇴출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8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벌인 경영진단에서 5개 저축은행에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1개 저축은행은 영업정지 직전 단계인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내렸다. 해당 저축은행은 사옥, 자회사 자산 등을 매각으로 유상증자를 하면 자본을 확충할 능력을 갖춰 자체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판단에 따라 당시 회생 기회를 받은 것으로 금융업계는 풀이했다.금감원은 유예기간이 지난해 말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자구노력, 추가 부실 등과 관련해 특별 점검을 벌여왔으며 이르면 2~3월께 점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난 9월 토마토저축은행 등과 함께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됐던 자산 2조원이 넘는 대형 저축은행에서 차명 대출, 대주주 대출 등 불법대출 정황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후폭풍이 예상된다.다만 불법대출 여부와 함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고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를 넘지 못하는 등의 부실성이 드러날 경우 해당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소형 등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났기 때문에 이번에는 서울에 본점을 둔 대형 저축은행 위주라고 전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론 이용거절 신청을 받는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BC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자사 고객들로부터 카드론 이용거절 신청을 받는다. 이는 금융당국의 보이스피싱 피해 차단을 위한 조치다.카드론을 이용할 의사가 없는 고객이 해당 카드사 영업점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카드론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신청하면 해당 고객에 대한 카드론 서비스가 바로 중단된다.금융당국은 각 카드사에 카드론 신청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지만 카드론 피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카드론 자체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카드론 이용거절을 신청했다가 다시 카드론을 이용하고 싶은 경우에는 카드사 영업점을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재신청하면 된다.한편, 카드사들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피해 원금을 일부 감면해 줄 방침이다. 현대카드가 피해 금액의 최고 40%를 구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요 카드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연말을 맞아 재테크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라면 시중은행의 특판상품에 관심를 가져볼만 하다.시중은행의 특별판매(특판) 예금이나 우대금리 예금을 이용한다면 연 1%포인트 안팎의 금리를 더 챙길 수 있다. 특판 예금은 은행들이 기간 또는 금액에 제한을 두고 가입자에게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이벤트 성격의 예금이다. 우대금리 예금은 특판과는 달리 기간이나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항시 판매한다. 은행이 내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반 예금 금리에 플러스 알파(+)를 더해준다. 시중은행 특판 상품들은 1년 가입 시 연 4.2~4.7%대의 금리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국내 은행의 예금 금리가 3.7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예금보다 0.45~0.95%p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3년 가입 시에는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다.이 경우에는 일반 통장에 돈을 넣는 것보다 1%p 이상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은행들은 특정 연령이나 계층 또는 관심사를 주제로 삼아 상품을 설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무조건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에 가입하기보다 자신의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특판 예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우리은행기업은행하나은행산업은행외환은행 등이다.최고 연 7% 이자를 주는 우리은행 매직7 적금은 올 연말 판매가 마감된다. 신용카드 실적과 적금 금리(기본 연 4%)가 연계된 상품으로, 최고 연 7%의 금리를 제공한다. 월 납입금 25만원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카드 사용액이 300만원 이상이면 연 6%, 500만원 이상이면 연 7%를 준다. 계약기간은 13년, 가입금액은 월 50만원 이하이며, 비과세 생계형 저축 및 1천만원 한도 내의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외환은행은 넘버엔 월복리 적금을 연말까지 판매한다. 만기는 1년, 2년, 3년제가 있으며 넘버엔 통장이나 윙고 통장 또는 여성파트너예금을 보유한 고객은 추가로 0.2%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IBK기업은행은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섬김통장에 가입할 경우 1% 포인트의 금리우대와 함께 전자금융현금지급기(ATM)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국민은행의 KB국민 첫재테크적금은 기본금리가 연 4.5%이고, 월복리 효과 감안 시 연 4.7%가 된다. 여기에 국민은행 첫거래고객과 스마트폰 뱅킹서비스 이용자는 최고 연 5.2%를 받을 수 있다. 가입 대상을 만 18~38세 젊은 층에 맞추고 가입금액도 월 1만~30만원으로 정한 것이 특징이다.신한은행의 월복리정기예금은 300만~3천만원 범위에서 일시불로 가입할 수 있는 예금이다. 1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고 연 3.9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직장인과 청소년, 주부, 만 60세 이상 등으로 가입자를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농협의 채움 같이의 가치 예금은 타인과 같이 가입할 경우 양쪽에 모두 최고 0.8%p의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1년 가입 시 최고 연 4.63%의 금리가 제공된다. 씨티은행의 참 똑똑한 A+통장은 가입 31일째부터 입출금을 자유롭게 하면서 연 3.3%의 금리를 준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금융당국이 가계빚을 억제하기 위해 신용카드 발급을 제한하고 체크카드를 활성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대안으로 내놨다.현재 신용카드는 사용금액의 20%, 체크카드는 25%를 과세표준에 적용하고 있으나 신용카드 사용률을 낮추기 위해 체크카드의 소득공제률을 30%까지 늘리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설명이다.정부가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을 미국과 비슷한 수준인 50%까지 늘리기 위해 야심차게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해당 계획도 세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에 있어 실제 진행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연말 소득공제 한도 상향 조절이 확정되더라도 체크카드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한가지 유인책으로는 지갑 속 체크카드를 움직일 수 있는 확률이 낮다는 입장이다.신용카드는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결제대금을 늦게 지불할 수 있고 병원비, 가전제품 구입 등 목돈이 나가는 상황에서 할부와 함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신용카드와 달리 자정을 기점으로 은행별 점검 시간에는 결제 기능이 중지됨에 따라 세제혜택 조절을 내세우며 정부가 발표한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은 신용카드의 매력을 대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다.주부 서모씨(43)는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통장 속 현금을 사용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설사 현금이 있더라도 소득공제 몇 푼을 더 받기 위해 시간 제약과 부족한 부가서비스를 감내하면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사람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이번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골자라며 공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체크카드로 대체하고 앞으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KB우리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내년 저축은행 업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나금융지주가 제일2에이스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하면서 KB우리신한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저축은행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 3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영업을 시작한데 이어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한 신한금융지주가 가칭 신한저축은행 또는신한금융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2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정식 인가를 받고 내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금융지주사 인수 저축은행들이 일반 저축은행의 신용 대출금리인 연 7~14%보다 낮은 연 4.76~4.96% 등의 저금리 상품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면서 저축은행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금융업계는 내다봤다. 이는 금융계의 노하우를 가진 금융지주사가 대손율, 판관비, 수수료 등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과 시중은행과 연계한 영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춰 고객들에게 높은 이자를 받지 않아도 다방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시중은행 대출조건에서 제외되는 저신용저소득 고객들에게 창구에서 바로 계열사 저축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금융당국에 보고하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금융지주사 계열 저축은행들이 신뢰를 잃은 저축은행으로 고객들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전국 은행 지점망을 통해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과 계열 저축은행이 연계 영업을 진행하면 중개 대출업자가 챙기는 8% 정도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저축은행 업계 전체적으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해당업계는 분석했다.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거래할 수 없었던 고객들을 계열사 저축은행 거래로 유도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대형 금융지주사와 함께 증권사, 캐피털사가 한꺼번에 저축은행 업계에 뛰어들면서 올해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현재 운영 중인 저축은행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회사원 양모씨(37)는 지난 19일 김정일 사망 소식에 주가가 떨어진 틈을 타 영남제분 등 6개 농업전쟁관련주를 사들였는데 22일 한 종목에서만 200만원 가량 수익을 올렸다.인터넷 카페를 통해 투자자들과 정보를 나눈 결과 오히려 주가가 폭락했을 때 대형주를 사들이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득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됐기 때문에 여러 종목에 투자를 한 것이다.양씨는 일시적 현상이라 생각해 오히려 대형주를 추가로 사들였더니 걱정과 달리 오름세를 보여 김정일 사망으로 총알이 튼튼해졌다며 19일날 손실 때문에 세금을 많이 냈지만 김정일 부의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같은 개미들의 계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19일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1천900만개를 돌파했다.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북한이 김 위워장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한 지난 19일 주식거래활동계좌수가 1천904만1천110개를 기록해 처음으로 1천900만개를 넘어섰다. 당일 하루 만에 계좌수가 11만1천155개가 늘었기 때문이다.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증권계좌로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한 것이다.이는 하루 증가 규모로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코스피가 폭락할 것을 예측한 개미들이 주식투자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했다.또 낙폭이 커질 때 싼 값에 우량주 등을 사두면 나중에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심리 작용이 주식거래활동계좌 증가에 한 몫했다.공서하 현대증권 영통지점 주임은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에도 3일만에 반등하는 등 북한리스크에 대한 반복 효과에 따른 저가매수가 주식 거래 급증의 원인이라며 유럽발리스크로 1천800선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미리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유태인들이 부자가 된 이유는 복리이자라는 시간의 마법을 잘 활용했기 때문임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A라는 사람은 25세부터 1년에 400만원씩 기대수익율 연 4%의 복리로 투자를 했다. A는 10년간 투자를 한 뒤 추가적인 불입없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B라는 사람은 41세부터 매년 400만원씩 A와 똑같이 투자를 하여 지금까지 투자를 하고 있다.65세에 통장을 열어 본 A는 3억 5천만원, B는 2억1천만원이었다.B가 A보다 15년을 더 길게 투자를 한셈이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즉 복리한 시간에 대한 투자로 일찍 시작하여야 A처럼 적은 돈으로 큰 돈을 모을수가 있음을 알 수 있다.결론적으로 복리는 시간에 대한 투자이므로 투자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비록 적은 금액이라 할지라고 가능한 오랫동안 적정한 수익률로 투자하여 미래의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만들어야 한다.단기에 높은 수익을 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손해보지 않고 복리의 효과를 내면서 꾸준히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간 투자를 계획으로 복리이자를 챙길 수 있는 복리상품에 대해 알아보자.■복리이자를 챙길 수 있는 펀드상품주가에 따라서 수익률이 좌지우지 하고,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기간에 따라 판매시점을 잘 판단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챙길 수 있다.■보험상품장기투자상품 중에는 저축보험, 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 보험등이 있고, 10년 비과세 복리상품으로 장기투자에는 가장 유리한 상품 중 하나다. 또한 장기투자계획을 세웠다면 빠뜨릴 수 없는게 있다면 안전장치일 것이다. 안전장치 마련은 필수이다.위험설계는 재무설계의 기초가 되며 이를 위해서는 목적과 용도에 따라 통장을 구분하여야 하고, 은행과 펀드, 변액상품 등 저위험과 고위험의 상품에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