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 등의 본입찰이 17일 마감되면서 이들 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17일 오후 토마토저축은행, 프라임ㆍ파랑새저축은행 패키지, 제일저축은행, 에이스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본입찰에 이어 이르면 다음주께 각 저축은행의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저축은행을 맡게 될 새 주인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우선협상대상자는 자산부채인수방식(P&A)으로 저축은행을 인수하고 인수 이후 해당 저축은행에 대한 본 실사를 통해 적정 가격 수준을 비교하게 된다.이번 저축은행 인수전에서 토마토저축은행에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본입찰에 참여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경기와 인천지역을 거점으로 자산이 1조5천727억원으로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어 금융지주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에이스저축은행은 당초 대영저축은행과 패키지로 매각될 예정으로 아주캐피탈 등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대영저축은행이 현대증권에 인수합병되면서 유찰될 것으로 금융권은 내다봤다.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본입찰을 위해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중도 포기자는 없어 보인다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해당 저축은행을 다시 실사해 부채 규모가 정확한지를 확인해 최종 가격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
신용카드 업계가 일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이어 우량 고객(VIP)에 대한 부가 서비스마저 축소 또는 폐지키로 하면서 혜택을 누리던 VIP 고객들이 반발하고 있다.1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VIP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포인트 제도를 축소ㆍ폐지하거나 각종 시설에 대한 무료 이용을 제한할 계획이다.이는 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2억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수수료율을 1.8%로 인하키로 하면서 떨어지는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KB국민카드는 내년 5월1일부터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를 중단하고, 현대카드는 내년 6월부터 플래티늄 3시리즈 카드 고객에게 제공되던 백화점, 면세점에 대한 M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6.0%에서 2.0%로 축소키로 했다. 삼성카드는 클래식 플래티늄, First Club플래티늄, 스카이패스플래티늄 카드 서비스인 서울 신라호텔 내 호텔 뷔페식사권을 내년 3월부터 제공하지 않을 방침이다.하지만 VIP 고객들은 일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과 달리 최대 10배 차이가 나는 10여만원의 연회비를 내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누려왔던 혜택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더욱이 일반 카드를 사용하다 카드사 텔레마케터의 끈질긴 권유로 VIP 카드로 전환했던 고객들은 이익 챙기기에만 급급한 카드사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두달 전 VIP 카드로 바꾼 황모씨(38ㆍ여)는 카드사에서 지겹도록 전화를 해 연회비 1만5천원이던 일반 신용카드를 년 10만원씩이나 지불하는 VIP 카드로 바꿨다면서 우수 고객이라고 혜택을 줄테니 바꾸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고객을 외면하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VIP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혜택이 없어지고 포인트 적립율이 낮아지지만 연회비가 변경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VIP고객 혜택 축소가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회사 대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9월 중 예금과 대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9월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달 2천726억원에서 2조7천439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9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달(8천295억원)보다 1조2천430억원 오른 1조369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
만기가 지난 예ㆍ적금에 대해 지금까지는 이자 혜택이 거의 없었으나 앞으로 상당 이자가 주어지며 중도 해지하더라도 가입 기간만큼의 이자가 지급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만기 이후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정기 예ㆍ적금에 대해 지금까지 연 0.1%가량의 극히 미미한 수준의 이자를 줬다.지난해 만기가 된 예ㆍ적금 925조원 가운데 고객이 찾지않은 돈은 231조원, 계좌수는 520만개에 달한다. 시중은행이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거두고도 이자 장사에 몰두하는 행태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이를 개선키로 했다.국민은행은 만기 후 1개월까지 약정이율의 50%를 주고 1~3개월 동안 약정예금의 20%를 준다. 3개월 후에도 예금을 찾지 않을 경우 휴면예끔이 되는 것을 방자하기 위해 더 낮은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우리은행은 예ㆍ적금 가입 때 만기 후 자동 연장되는 약정을 고객에게 권유하고 해당 약정이 체결되지 않은 예ㆍ적금은 만기 후 1개월은 약정이율의 절반 또는 기본고시금리, 1개월 후에는 연 1%나 약종의무의 4분의1 수준의 이자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하나은행은 만기 후 1개월은 기본고시금리, 이후에는 그 절반을 줄 계획이며 하나은행의 기본고시금리는 현재 연 2.4%다.이와 함께 정기 예ㆍ적금을 중도해지하면 이자를 거의 지급하지 않았으나 이러한 관행도 개선되다.은행들은 만기의 절반 정도 지나면 약정이자의 50%를 주고, 이후 만기에 가까워질수록 금리를 높여 주기로 했다. 만기의 10분의 1만 남으면 약정이자의 90%를 주는 방식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연 500만명을 훨씬 넘는 은행 고객이 이번 개선안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
KB국민카드는 10일 스마트폰 기반의 KB국민카드 혜택샵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 혜택샵 앱은 약 13만여 개의 KB국민카드 스타샵(포인트리 추가 적립 및 사용)및 DC#(디씨샵, 5~20% 할인)가맹점의 주소/전화번호 등 기본정보, 혜택정보, 위치정보 등을 지도와 증강현실을 통해 빠르고 쉽게 제공한다. 또한,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사용자가 정한 시간/간격 마다 주변의 디씨샵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혜택샵 앱은 안드로이드 OS버전 2.2X, 2.3X, 아이폰 OS 버전 4.3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안드로이드마켓과 앱스토어에서KB국민카드또는KB로 검색하여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로그인 기능을 추가하여 영화 할인예매, e-쿠폰구매 등의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11월1일부터 11월 25일까지KB국민카드 혜택샵앱을 다운로드 받고, KB국민카드 공식페이스북 Fanzine(www.facebook.com/PowerKBcard)에 댓글로 사용후기를 남긴 고객 중 베스트 후기를 선정해 던킨도너츠 도넛교환권(1만원)을 증정한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부과하는 과징금, 부담금 등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면 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행안부는 지자체 세외수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액 체납자를 제재하는 내용의 지자체 세외수입 징수 및 관리에 관한 벌률 제정안을 29일까지 입법예고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자체 부담금, 과징금, 수수료 등을 1천만원 이상 체납하면 명단공개와 함께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체납액 100만원 이상 체납자에는 인허가 제한, 1년 이상 500만원 이상인 경우 신용정보회사에서 요청하면 체납정보를 제공한다.이는 지방 세외수입 징수율이 2009년 기준 58.7%로 국세 88.3%, 지방세 91.5%에 비해 크게 낮고 세외수입 체납 누적액이 지난해 6조3천억원으로 지방세 3조4천억원의 두 배에 달하기 때문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지방 세외수입은 종류가 2천종이 넘고 자치단체 단위로 관리해 체계적 관리가 어렵다며 내년 중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연말께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추수하듯이 연말이 가까워지면 슬슬 연말정산 준비를 해야 할 때다.직장인들의 13월의 급여라고도 불리는 연말정산은 1년 동안 근로자가 낸 세금이 적당한지를 다시 정산해 더 내거나 덜 낸 세금을 돌려받거나 더 내야한다. 2011년도 연말정산 달라진 점을 공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여 절세 효과를 누려보자2011년도 연말정산에서 달라진 점■연금저축 소득공제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연금저축 소득공제 한도가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됐다. 과세표준 4천600만원~88만원 근로자의 경우 분기당 300만원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최대 절세 예상금액은 2010년의 경우 79만2천원이었다면 2011년에는 105만6천원까지 절세할 수 있다.■월세 소득공제 신설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인 근로자(총급여액 3천만원 이하)가 국민주택규모의 주택에 대해 월세금을 지출할 경우 40%를 공제(연간공제 한도 300만원)받을 수 있다.■주택임차차입금 공제대상 확대무주택세대주인 근로자가 국민주택 규모 주택의 임차차입금(전세금 또는 월세보증금)을 작년까지는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경우 공제대상이 해당됐지만 올해부터는 개인으로부터 차입한 경우에도 가능하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 축소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됐고 공제기준도 총급여액의 20% 초과금액에서 25% 상향됐다.■과세표준 일부구간 소득세율 인하종합소득 과세표준 1천200만~4천600만원 구간은 소득세율 16%15%, 4천600만~6천만원 구간은 25%24%로 1%씩 인하됐다.■기부금 이월공제 허용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에게만 적용됐던 기부금 이월공제를 근로자에게도 허용한다. 기부금 이월공제 기간은 법정기부금 1년, 특례기부금 2년, 지정기부금은 5년이다.
평소 세금에 관심이 없는 직장인들도 연말이 다가오면 세금을 환급받기 위해 나름의 절세 전략을 세운다.특히 맞벌이 부부는 절세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중요하다. 총 소득금액이 많은 만큼 연말 정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급받는 세금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부부의 급여 수준이 비슷하다면 소득공제를 어떻게 받든지 환급액에 별 차이가 없다. 맞벌이 부부는 급여가 더 많은 배우자에게 소득공제를 몰아받아야 절세 효과가 커진다. 소득공제 금액은 같더라도 적용받는 세율이 커질수록 줄어드는 세금이 많기 때문이다.소득공제 항목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금액도 많은 것은 인적 공제다.부양가족 중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이고 나이가 20세 이하 또는 60세 이상인 가족이 있으면 1인당 15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 범위에 배우자의 부모와 형제자매도 들어간다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한다.배우자의 다른 형제들이 장인장모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고 있지 않다면 부부 중 급여 수준이 높은 사람이 배우자 부모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좋다.배우자의 부모 외에도 연말정산에서 놓치기 쉬운 몇 가지가 더 있다. 부양가족이 근로소득자라도 연간 총급여가 500만원 이하면 공제가 가능하다.의료비와 일부 교육비는 신용카드와 중복으로 공제가 가능하다.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의료비와 더불어 신용카드 공제도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를 신용카드로 냈더라도 교육비와 더불어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인적공제 중에는 기본공제 대상인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에 받을 수 있는 다자녀 추가 공제가 있다. 자녀가 2명이면 부부 중 한 사람이 몰아서 받아야 다자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일 부부가 자녀를 1명씩 나눠 기본공제를 받으면 다자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올해부터 다자녀 추가 공제 금액이 커진다.지난해까지 자녀가 2명 이상이면 기본적으로 50만원 공제받을 수 있고 자녀의 수가 1명씩 늘어날 때마다 10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았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소득공제 금액이 두 배로 증가했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기본적으로 1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고 자녀 수가 1명씩 늘어날 때마다 200만원을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불입액 또는 퇴직연금 추가 불입액의 소득공제 한도가 연간 300만원이지만 올해부터는 400만원으로 공제 한도가 올라갔다.소득공제 한도가 올라감에 따라 올해 연금저축 상품에 400만원을 불입할 경우 최고세율 38.5%(지방소득세 포함) 대상자는 154만원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연금저축 가입 시점은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분기별 최대 불입액이 300만원이라는 사실은 주의해야 한다. 결국 지난 9월까지 최소 100만원 이상 불입하지 않은 개인이라면 안타깝게도 올해는 4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는 얘기다. 연금저축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사업자에게도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은 연금 수령시 연금소득으로 과세(5.5%, 지방소득세 포함)하며 연금 외의 방법으로 수령하거나 중도 해지 시에는 기타소득으로 과세(22%, 지방소득세 포함)한다.뿐만 아니라 가입 후 5년 이내 중도 해지 시 납부금의 2.2%가 해지 가산세로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중도 해지 시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면 여러 계좌에 분산해 가입하면 일부 계좌만 해지할 수도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신한은행은 10일 대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젊고 참신한 상품 출시를 위해 2011년 신한은행 대학생 금융상품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11일부터 12월12일까지 개최되는 공모전은 금융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스마트폰 등을 통한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젊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지향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참가대상은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신한은행 홈페이지의 2011년 신한은행 대학생 금융상품 공모전에 아이디어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주택금융공사(HF)의 보금자리론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상품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9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10월 공급 실적이 9월(9천669억원)보다 1천703억원 증가한 1조 1천37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금리 유형별 공급비중은 10년 이상의 만기 동안 동일한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53.1%로 가장 높았다.대출신청 경로별로는 인터넷, 우편, 전화를 통해 대출상담과 신청이 이뤄지는 u-보금자리론이 93.8%를 차지했으며 대출 자금용도별 비중은 올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주택 구입용도가 66.0%에서 58.7%로 줄고 대환용도는 34.0%에서 41.3%로 증가했다.공사 관계자는 10월에 공급실적이 증가한 것은 원리금 상환 스케줄에 따라 안정적으로 갚아나가는 장기고정금리형 원리금분할상환 대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며 공사는 보금자리론의 공급을 통해 서민층의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