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더욱이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비율이 현재 25%에서 내년에 3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체크카드 이용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매달 체크카드 사용액을 설정해 필요한 혜택에 따라 2~3개씩 체크카드를 번갈아 쓰면 가계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하나SK카드의 MEGA 캐시백 체크카드는 쓴 만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2만원을 결제할 경우 사용 금액의 1%에 해당하는 현금 200원을 캐시백(월 최대 10만원) 받을 수 있는 것이다.자동차가전결혼치과 등 4개 분야에서 결제할 경우엔 월 캐시백 한도는 제한이 없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번거롭게 포인트를 쌓고,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찾을 필요가 없는 장점 때문에 벌써 80만장 넘게 팔려나갔다고 말했다.KB국민카드의 노리체크카드는 대중교통 할인혜택과 통신비 자동이체 혜택을 담은 알짜 카드다. 전국 버스와 지하철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월 최대 2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 이동통신 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SKTKTU+ 등 3개 이동통신사에서 5만원 이상 요금을 계좌에서 자동이체할 경우 매달 2500원을 정액 할인해준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을 절약하면 포인트나 돈으로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도 나와 있다. 우리V그린체크카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마일리지인 에코머니를 적립해준다. 10% 이상 절약하면 최대 10만 에코머니를 적립해준다.서울시에 거주하지 않으면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시에서 만든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에 가입해 전기수도가스 고지서상 고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에코머니를 2만점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현금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내년 3월부터는 적금 상품에 저축도 가능하다.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전국 150곳의 문화레저시설을 이용할 때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다.외환카드의 에듀큐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유치원 및 학원(보습입시외국어 등)의 결제금액에 대해 최대 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한 인터넷 서점 이용 시 월 10% 포인트 적립 등 월 최대 3천점까지 적립해준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주요 인터넷 강의도 5~15%를 할인해줘 값싼 가격으로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신한카드의 S-More 체크카드는 현대오일뱅크와 S-OIL 주유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60원을 적립해준다. 정유사별로 월 2회, 이용금액은 20만원까지 사용 가능하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우리은행은 CJ E&M(주)와 공동마케팅 협약을 맺고 시네마정기예금 <마이웨이>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시네마정기예금 <마이웨이>는 이달 22일 개봉 예정인 장동건, 오다기리조(일본) 주연의 영화 <마이웨이>의 관객수에 따라 최대 연0.3%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문화컨텐츠 연계상품이다.이 상품은 오는 29일까지 2천억원 한도로 판매되며, 최저 가입금액은 1백만원으로 가입기간은 1년이다. 현재 기본금리는 연 3.7%로 영화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 연0.1%p, 300만명 연 0.2%p, 500만명 연0.3%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가입 고객 600명을 추첨해 영화관람권을 제공하며 <마이웨이>가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면 50명에게 CGV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카드로 규제 강화 등으로 부가서비스 혜택 축소에 나섰던 신용카드사들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주요 서비스 혜택을 늘리고 있다.15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부가서비스 축소 발표로 기존 고객의 해지가 우려되자 서비스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모든 분야에 부가서비스를 줬던 과거와 달리 핵심 고객층에 주요 부가 서비스를 늘려 만족도를 높이는 영업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내년 1월 말까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면세점, 쇼핑몰 이용 시 결제 금액의 10%를 적립해주며 현대카드는 M포인트 사용처로 최근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피자헛 등 15개 업체를 추가했다. 국민카드는 내년부터 연체이율을 1개월 미만 시 24.5%, 3개월 미만 시 24.7%였던 것을 23.5%와 23.7%로 각각 인하키로 했다. NH카드도 3개월 연체시 25%인 수수료율을 이달부터 21~24%대로 낮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호응이 높지 않은 공통 서비스를 늘리는 것보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며 감독 당국의 상품 심사가 끝나는 대로 최고 수준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모범납세자는 철도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국세청은 지난 14일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와 모범납세자 등에게 철도 이용요금 할인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세청은 모범납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우대혜택을 제공해 성실납세자가 애국자로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철도공사와 협약을 추진했다.할인 혜택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할인 혜택 대상자는 2010년 이후 모범납세자(세무서장표창 이상)와 아름다운 납세자 및 그 소속 근로자 등 총 13만7천여명이다.모범납세자 우대 기간은 최대 3년이며 이 기간 동안 업무상으로 주중(주말, 공휴일 제외)에 철도를 이용할 경우 15%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할인 혜택을 제공받기 위한 별도의 절차는 없으며 한국철도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GLORY 회원으로 가입하고 승차권을 예약구입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 문의하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모범납세자에게는 성실납세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고 철도이용객 확대로 에너지 절약, 교통량 증가 억제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화성시 장안면에 살고 있는 이모씨(71여)는 요즘 경제적으로 한결 여유로워져 노후걱정에서도 벗어났다.농지연금에 가입해 1천500여㎡의 논을 담보로 월 170만원의 안정적인 수입을 얻으면서 이 논을 임대해 추가 수입까지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농지를 담보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농지연금 사업이 도입 1년만에 가입자 수 1천명을 돌파했다.1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현재 농지연금 가입자 수는 1천명으로 당초 예상인원 500명을 훨씬 넘어섰으며 사업예산도 15억에서 72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가입자는 262명이고 지원금은 32억원에 이른다.농지연금의 가입자 연령은 70대가 전체의 68%, 80대가 16%, 90세 이상도 5명이며 가입자 월 평균 연금수령액은 9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입자 9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농지연금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이 77%,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답변도 73%에 달하는 등 농지연금에 대한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로 올해 가입자의 78%가 직접 농사를 짓고 있는 등 연금가입 후에도 농사를 짓거나 임대를 통해 추가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최근 공사는 농지연금 가입자가 고령 농업인인 점을 감안해 근저당권 설정 수수료를 1인당 평균 30만원으로 낮췄으며 연금 양도 및 담보, 압류를 못하도록 하는 등 연금소득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담보농지 평가시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실거래가 대비 공시지가가 낮은 농지 소유자는 연금 수령액이 적고 주택연금과 달리 재산세 감면 혜택이 없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또 일부 농가는 재산 상속 등과 관련한 자녀들의 반발로 계약을 취소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농지연금에 대한 인식전환과 홍보 강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농지연금 사업이 고령 농업인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정책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6배 증가한 190억원으로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금융업계가 홍보용 새해 달력 배포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경기침체로 홍보용 달력 제작을 줄이는 업계가 늘어나 달력을 구하기 힘들어진 서민들이 신년 달력을 받기 위해 은행으로 몰리기 때문이다.14일 도내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내방하는 거래 고객 뿐만 아니라 달력을 요구하는 일반인이 늘어나자 타 업계와 달리 지난해에 비해 발주량을 늘리고 약 1천500만원의 비용을 들여 5천~1만개의 달력을 제작했다. 이는 거래 고객 또는 거래 기업체를 대상으로 배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최근 시중은행에 한정돼있던 금융 거래 폭이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해 원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방법이라고 금융업계는 설명했다. 실제 A은행은 지난 10월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달력을 배포하고 있지만 2012년도 가계부를 요구하는 주부 고객 층이 있어 추가 비용을 들여 4천부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B은행은 한 고객이 친구들을 데려와 달력을 6~7개 달라고 요구해 줄 수도 안줄 수도 없는 상황에 빠지고, 달력 물량이 많지 않은 출장소의 경우 통장을 가지고 있는 고객에게 달력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말까지 들었다. 도내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 거래와 관계없이 무턱대고 달력을 달라는 분들이 있어 난감할 때가 있다며 달력 등 제작비용도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언제 우리 고객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전했다. 보험설계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보험설계사 간의 경쟁으로 고객 모으기가 힘들어졌지만 고객들이 달력 등 소소한 선물로 보험사나 설계사를 갈아타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탁상용 달력(1천500~2천원), 다이어리(3천~3천500원) 등을 사비로 제작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보험설계사 박모씨(51ㆍ여)는 벽걸이 달력은 3천원대로 너무 비싸 고객에게 줄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경기가 나빠져 고객이 줄어 현재 유지하고 있는 고객이라도 지키려면 사비를 털어서라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이 급증한 농협과 신협에 대한 집중 검사에 나서자 지역 농협, 신협에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과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이후 농협과 신협 가계대출이 단기간에 급증해 내년 2월까지 집중 검사를 벌여 규정을 어겼을 경우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금감원은 지난 5일부터 검사에 돌입했으며, 농협신협 각 조합당 각 3~4명의 검사인력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는 검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이번 검사는 대출분야에 한해 진행하며, 농협 30개, 신협 20개 등 모두 50개 단위 조합이 대상이다. 이중 20개는 금감원이 직접 검사하고, 나머지 30개는 협동조합중앙회에서 자체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당국의 이번 검사는 농협신협을 중심으로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1천150개 농협 단위조합의 자산은 2009년 말 222조3천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252조7천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950개 신협 단위조합의 자산도 같은 기간 40조원에서 48조6천억원으로 21.5% 늘었다.그러나 지역 농협, 신협 등은 대출 규모가 늘었다고 집중 조사를 버리는 것이 지나친 통제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저축은행 부실사태 등으로 대출 수요가 지역농협과 신협 등으로 몰린 것을 감안하지 않고 정상적인 영업행위까지 금융당국에서 지나치게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도내 한 지역농협 관계자는 단순히 대출 규모가 늘었다고 지역 조합에 대해 감사를 벌이는 것은 부당하다며 저축은행 등 부실 여파 등으로 대출 수요나 자금이 지역농협, 신협 등으로 몰리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삼성전자주가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1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4% 오른 108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사상 최고가로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 규모인 159조6천725억원에 달했다.이날 삼성전자는 0.95% 오른 106만3천원으로 개장해 큰 흔들림 없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종가는 장중 최고가이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상장 이후 세번째로 100만원 선을 돌파하고 조금씩 고점을 높여갔으며 기관 투자가들이 지난달 21일부터 거의 연일 순매수를 나타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이처럼 상승폭이 커진 것은 전기전자(IT) 업종의 투자심리가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삼성전자를 필두로 IT업종이 내년 장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회사원 주모씨(30)는 3년 전 친구와 동업을 하겠다며 멋모르고 시중은행과 캐피털을 이용해 8천여만원을 대출 받았다가 신용등급이 바닥으로 뚝 떨어졌다. 사업실패 이후 변변한 직장은 구하지도 못한 채 아르바이트로 대출 원리금을 꼬박꼬박 내며 카드 발급을 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대출금 3천만원을 남겨놓고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카드 발급 제한 소식에 망연자실하고 말았다.주씨는 대출이자를 제 때 납부하면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발급 제한이 웬말이냐며 이러다간 카드로 푼돈을 쓰려다 무서운 사채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나같은 사람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정부가 늘어가는 가계빚을 잡기 위해 가계대출 억제와 신용카드 발급 제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서민층의 대출 수요가 대부업체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12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은행권 가계부채의 증가율을 낮추고 변동금리로 편중된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을 내놨지만 올 2분기 가계신용이 90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달 시중은행은 물론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까지 대출 조건을 제한한데 이어 이번주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을 발표하고 저신용ㆍ저소득자 등의 카드발급, 카드론 이용까지 차단할 방침이다.하지만 지난해 말 7조5천665억원이었던 대부업체 대출잔액이 올 상반기 8조6천361억원으로 14.2% 증가한 상황에서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발급을 모두 억제하면 대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또다시 대부업체로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내년 가계빚 역시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상승 곡선을 타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금융업계는 내다봤다.더욱이 올 상반기 대부업체 고객이 지난해 말보다 26만7천명 늘어난 247만4천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일부 대부업체 이용이 불가능한 고객들은 고금리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내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시중은행 가계대출 억제와 카드 발급 제한 등 일시적 정책으로 서민층이 대부ㆍ사채업을 이용하는 악순환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임시방편 대책이 아닌 가계빚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순익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받았던 시중은행들이 내년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준금리+가산금리 형태인 가계대출 금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바꾸기 위해 은행들은 최근 작업에 착수하고 이를 모두 개편할 계획이다.은행들은 가계대출 잔액의 56%를 좌우하는 CD금리의 새 기준금리를 개발키로 했다. 올 들어 시장금리 가운데 유독 CD 금리만 급등해 가계대출 금리를 끌어올린 폐해 때문이다.이와 함께 지나친 가산금리로 인해 올해 들어 급증한 서민 고금리 대출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월 신규 가계대출 가운데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3.2%)보다 높은 수치다.현재 은행권 신용대출의 최고 금리가 연 13%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출 최고금리를 23%p라도 낮춘다면 연 10% 이상 고금리 대출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은행과 금융당국은 내다봤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