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에서 완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그룹주(株)들이 일제히 급락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이번 미국 배심원단의 평결로 인해 향후 제조사와 부품사 모두 이익의 성장성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삼성그룹 관련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7.45%(9만5천원) 하락한 118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16조1천억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락한 삼성그룹주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산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삼성전기우, 크레듀,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삼성SDI우, 삼성중공업우, 제일기획 등이다. 이번 판결에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는 120만원선이 붕괴되면서 14조원 가량 시가총액이 줄어들었다. 삼성물산은 1천200억원, 삼성테크윈 800억원, 삼성중공업 200억원, 제일모직 150억원, 크레듀 60억원 등 대부분 관계사들의 시가총액도 최소 30억~1천200억원 정도 대량으로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부품주도 동반 하락했다. 파트론이 12.34%(1천450원) 하락한 1만300원에 거래됐으며 옵트론텍 -11.83%(1천40), 디지텍시스템 -8.00%(1천700) 하락 등 이번 판결이 부품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애플관련주는 반사이익을 누리며 강세를 보였고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전자 관련 주는 일부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한테 패한 특허가 광범위해 기존 애플이 제소한 삼성잔자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이번 소송에서 제외된 갤럭시 S3 등의 신제품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평결 받은 배상금에 대한 충당금을 하반기 실적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의 수익추정치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 24일 삼성전자에 10억4천934만 달러(약 1조2천억원)를 애플에 지급하라는 배상 평결을 내렸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피자나 치킨, 도넛을 먹을 때 깨끗하고 편하게 먹을 수 없을까? 안양시 동안구에 거주 중인 이혜진씨(30여)는 손으로 치킨을 잡고 먹을 때가 잦다. 젓가락을 쓰면 손에 양념이 묻지 않아 깔끔하지만, 뼈에 붙은 쫄깃한 닭살을 발라먹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생적이지 못한 점은 물론이고 먹고 난 뒤 손톱에 남는 이물감과 양념 냄새는 늘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핑거캡을 알고 난 다음부터 이 같은 걱정은 모두 사라졌다. 핑거캡이란 치킨 등을 먹을 때 주로 쓰는 엄지와 검지, 중지 손가락에 끼워 쓸 수 있는 손가락 장갑으로 안양시 관양동에 위치한 (유)삼손과글로벌이 개발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일명 삼손이이 라고도 불리는 이 핑거캡을 쓰면 뜨거운 음식도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는데, 이는 손가락 끝 부분에 있는 돌기가 음식의 열이 직접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살균처리 역시 가능한 간단한 사용법이 주목받으면서 지난 2008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특허청장 최고상(금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홍콩메가쇼2011과 올해 2012 프랜차이즈 서울 SPRING, 2012 부산창업박람회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박종현 대표이사는 손톱을 보호해야 하는 여성, 젓가락질이나 포크질이 서툰 아이들한테는 인기가 폭발적이라며 국내의 패스트 푸드점뿐 아니라 손을 사용해 음식을 먹는 인도, 아랍, 아프리카 등의 문화권도 잠재적 수요층이라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중부지방국세청(청장 김덕중)은 27일 관할 세무서장과 지방청 과장이상 간부 등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덕중 청장의 세정철학을 엿볼 수 있는 소통의 힘이라는 주제의 영상과 함께 중부청 직원의 활동사진을 상영해 소통과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선 세무서장들은 김 청장에게 적시성 있는 현장정보 수집방안, 효율적인 세원관리방안, 지방청과 세무서 간 유기적인 업무협조체제 구축방안 등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엄정한 공직기강확립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업무를 차질없이 추진해 창의와 열정이 가득 찬 명품 중부청을 만들어야 한다며 납세자들이 달라진 국세청을 느낄 수 있도록 일선 현장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이번주 대파, 감자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27일 농협수원유통센터에 따르면 이번주 대파 가격은 2천900원(1단)으로 전주에 비해 46.5% 올랐고 감자는 190원(100g)으로 27.5% 상승했다. 토마토(4㎏박스)는 1만6천500원으로 57.1% 오른 반면 복숭아(4.5㎏)는 2만2천원으로 12% 내렸다. 축산물은 소고기(불고기용100g)가 28.2% 오른 3천1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닭고기(목우촌 12호)는 9.1% 내린 7천500원에 판매중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도 섬유기업들이 미국 시장 판로개척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열린 미국 최대 규모의 패션 및 섬유전시회인 2012 추계 라스베이거스 매직쇼에 참가, 7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25개국 1천43개 업체가 참여했고,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 Gyeonggi Textile Marketing Center)는 원단업체로는 가장 큰 규모(4개 부스)와 GTC만의 차별화된 부스디자인으로 세계 패션 및 섬유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계적인 브랜드인 스페인 ZARA사의 소싱팀과 상담을 통해 2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했으며, LA 및 뉴욕 GTC 상설쇼룸을 통해 추가적인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또, ZARA 이외에도 JCPenny, Payless와 같은 미국 메이저 회사와 멕시코우루과이캐나다인도중국 등 세계 각지 고객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인도에서 온 고객과는 실크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선적 계획까지 논의됐으며, 다수의 바이어로부터 차후 LA 및 뉴욕 상설전시장 방문이 계획됐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기업보증공제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는 답변이 80%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회가 중소기업보증공제 약정기업 355개사(지난달 말 기준)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0.85%가 중소기업보증공제가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중소기업보증공제 경영 기여 여부에 대해 40.43%가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40.43%가 대체로 도움이 된다, 12.77%가 그저 그렇다, 4.26%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2.1%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보증공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보증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공제로 기존 보증보험료보다 보증료가 저렴하고 담보제도가 보증부금 납부로 이뤄져 종전에 비해 간편하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응답한 기업의 81.8%가 중소기업보증공제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렴한 보증료를 꼽았다. 한편, 중소기업보증공제의 보증건수는 730여건으로 보증약정금액은 2천700억여원에 달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알 길이 없지요. 일일일사(一日一社)의 철칙을 지켜 현장중심 지원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한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23일 열린 경기지역언론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장중심의 행정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많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며 중소기업의 지원정책을 전파하는 게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의견이 반영된 중소기업 정책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원기관 간의 창구기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본부장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 올 하반기에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一日一社 철칙기업현장 의견 반영 2천억 규모 청년창업 촉진자금 신설 모든 사업 일자리 창출과 연계 총력 그는 중진공의 전 사업이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39세 이하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층 창업 촉진을 위해 2천100억원 규모의 청년전용 창업자금을 신설한 것이 그 노력의 일환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년전용 창업자금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경기지역본부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올 들어 15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이미 제조업 67개사와 지식 및 문화콘텐츠 108개사를 지원했다며 이 외에도 본부 내 설치된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창업에 필요한 각종 수단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와 도내 중소기업인 모두가 합심해 노력하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뛰어넘을 뿐 아니라 국제 경쟁력도 갖추리라 믿는다며 어려움 발생 시 중진공과 먼저 상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형주)는 23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재산가치가 낮고 노후한 주택에 대해 주택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올해 사업대상 총 146가구를 선정했다. 지역별 사업대상은 여주 37가구, 이천과 수원 각각 20가구, 안성 8가구, 오산 8가구, 평택 5가구, 용인 4가구, 시흥 20가구, 안산 8가구, 광명 5가구, 화성 5가구, 안양 4가구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주택개보수를 위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11월말까지 계속되는 공사는 12월 감독자 전수조사를 통한 준공검사로 완료된다. 이에 따라 공사가 완료되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변한수 LH 경기본부 주거복지부장은 노후화된 주택의 지붕천정기둥바닥 등의 보수공사와 재래식 욕실주방화장실 등의 구조개선 시공으로 본부관내 사회취약계층의 거주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은 물론 창호 단열성능 향상으로 에너지비용이 절감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AK플라자 평택점이 AK플라자 개점 19주년 기념 사은대축제를 연다.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사은대축제기간 동안 AK플라자는 어메이징 개점 19주년 축하 균일가 대전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급 브랜드 내의가 정상가 대비 70~80%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폴햄과 소노비 등 해외 브랜드 상품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다양한 특가 상품이 준비돼 실속파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개점 19주년 사은대축제에 맞춰 화장품 브랜드인 클라란스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 커스텀멜로우, 우바 등 각종 브랜드가 신규오픈 및 리뉴얼돼 고객들과 만난다. 신규 브랜드는 구매금액에 따라 5% 금액 할인 등 다양한 오픈 혜택을 제공한다. AK플라자는 이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19분의 고객께 드리는 행운! 보물상자 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고객이 총 300개의 열쇠 중 하나를 선택해 4개의 보물상자 중 한 개에 맞는 열쇠를 찾을 경우 최대 190만원 AK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개점 19주년 기념과 새단장 기념을 함께 축하하고 그동안 AK플라자를 사랑해주신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번 AK플라자 개점 19주년 기념 사은대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주춤했던 가계 빚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가계대출과 카드사, 카드구매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1분기보다 10조9천억원 증가한 922조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 912조원으로 2002년부터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에 8천억원이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또 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5.6% 늘어났으며 지난해 3분기 8.8%, 4분기 8.1%, 올해 1분기 7.0% 등 가계신용 증가율은 계속 낮아졌다. 한은은 최근 주택시장이 부진한데다 경기도 좋지 않아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둔화됐으며 지난해 6월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과 올해 2월 2금융권 대책이 나온 것도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10조9천억원 늘어난 868조4천억원으로 가계신용 변화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계대출에서 예금은행 대출은 457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8천억원 늘며 1분기 증감액(-2조7천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주택담보대출은 310조4천억원으로 3조5천억원 확대됐다. 기타대출의 증감액도 1분기 -3조3천억원에서 2분기 1조8천억원으로 돌아섰다. 이는 주택시장 부진에도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적격대출 등 신규상품 판매가 호조를 띠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이 각각 1조1천억원, 2조9천억원 늘어 총 4조원 더 쌓인 188조원을 기록했다. 보험기관이나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대출 잔액은 2조2천억원 증가한 222조6천억원이었다. 2분기 판매신용은 1천억원이 줄어든 53조5천억원이다. 전 분기 1조2천억원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감소폭은 작아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이 414조4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1천억원, 비수도권은 231조5천억원으로 5조6천억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판매신용은 소비와 연관이 있다며 경기악화로 가계가 씀씀이를 줄이며 판매신용 감소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