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뽀로로 전통식품 특별판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aT는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김치, 장류 등 전통 발효 식품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뽀로로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뽀로로 전통식품 특별판 총 6편을 제작, 오는 31일부터 E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판의 주요 주제는 김치와 장류의 효능과 요리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아이들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주제가도 제공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우리 김치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잠재소비층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전통식품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어린이, 중고생, 외국인 등 대상에 따라 다양한 김치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948년 1천900만 달러였던 수출규모는 2011년 5천150억 달러로 증가하여 세계 7위에 올라 있다.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변화하였다. 경제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국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중심에 기업이 있으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넓고 다변화된 시장이 필요하다. 최근 레저 활동의 증가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아웃도어 시장의 경우 내수시장은 4조원인데 세계시장은 70조원이며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자동차 시장의 경우 국내시장은 127만대 규모인데 세계시장은 7천 182만대에 이른다. 내수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과 그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수요창출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는 기업이 수출을 통해 크고 다양한 세계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수많은 기업이 협력하여 거둔 성과이며 대기업이 앞에 섰고 그 뒤를 다수 중소기업이 떠받쳤다. 2012년 상반기 기준 수출 중소기업은 8만여 개로 전체 수출기업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로 대기업의 수출 비중에 비해 크지는 않다. 그러나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60% 정도가 대기업의 협력기업으로 수출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의 수출기여도는 결코 작지 않다. 대부분 기업들이 창업을 하면 국내 시장에서 제품판매를 시작하지만 게 중에는 처음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마케팅을 하는 기업도 있고 일부는 전략적으로 넓은 세계시장에서 검증을 받고 역으로 국내시장으로 마케팅을 확대하는 경우도 있다. 수출시장은 더이상 일부 기업에게만 필요한 마케팅 영역이 아니고 대부분의 기업에게 주어지는 기업 활동의 무대인 셈이다. 경기도 동탄 소재 A사는 IT 부품을 생산하여 국내 대기업에 납품함으로써 성장 기반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를 통해 착실하게 내수시장을 넓혀 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을 진행하여 2011년 매출 230억원, 수출 30만 달러을 달성하였다.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마케팅 범위를 넓혀나간 경우이다. 반대로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공략한 경우로는 파주의 K사가 있다. 당사는 LED조명을 창업 초기부터 수출하여 2011년 현재 4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올해부터는 수출을 통해 인정받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기업과 하도급 거래를 통하여 발전하는 중소기업도 필요하지만 세계시장에서 독자적인 마케팅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도 있어야 하고 하도급 거래를 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넓은 국제시장 판매처를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아야 좋을 것이다. 정부는 수출증대를 위하여 다양한 지원을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수행하고 있다. 수출을 처음 시작하는 기업에게는 컨설팅을 통하여 무역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 및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돕고 수출관련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경우 통역이나 번역 지원도 하고 있다. 수출을 시작하여 이제 수출실적 백만 달러 이하인 기업은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해외 시장조사를 지원하거나 회사 및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을 위해 필요한 해당국 규격이나 인증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성장 단계인 수출 100만 달러 초과 500만 달러 이하 기업에는 무역촉진단이나 해외시장개척단에 참여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시장을 넓히는 활동을 돕고 있다. 수출실적이 500만 달러을 초과하는 등 수출역량을 상당 수준 갖춘 기업에 대해서는 R&D, 금융 등 지원을 통해 더 큰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제 우리는 무역 2조 달러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참여해야 하고 수출 품목도 다변화 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상품이 팔려나간 시장이 유지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아세안, 인도, 중남미 등 떠오르는 시장 위주로 수출 국가도 지속적으로 추가되어야 한다. 김병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보증 규모를 늘려 지역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희망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오철우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함에 따라 중소기업에 금융을 지원하는 신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며 이에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상반기 신용보증 지원과 구상권회수 등 전 부문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하면서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영업본부의 올 상반기 신규보증은 5천753억원으로 연초 목표액을 110% 상회했고 창업기업, 고용창출기업, 신성장동력 부문 모두 목표액의 110~120%를 초과 달성했다. 또 신용보험도 목표의 125%인 5천125억원을 인수했고 318억원의 구상권을 회수하면서 추가로 보증할 수 있는 기본자산 3천816억원도 확충한 상태다. 글로벌 재정위기 속 신보 중요성 더 커져 상반기 신규보증 연초 목표액 110% 상회 자산3천816억확충기업자금난해소총력 오 본부장은 전 분야에서 목표금액의 10~20%p안팎을 웃돈데다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돼 경기 본부의 하반기 보증규모를 늘릴 예정이라며 경기지역 11개 영업점별로 보증목표를 설정했던 종전의 방식에서도 벗어나 영업본부 차원에서 통합관리를 하면서 영업점별 수요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영업본부는 창업기업보증을 연초대비 463억원, 유동화회사보증을 796억원 확대해 각각 연 9천540억원과 1천791억원을 공급하고 일반보증규모도 계획보다 282억 늘린 4조2천94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본부장은 보증규모 증대와 목표관리방식 개선으로 보증공급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자체 슬로건처럼 기업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경기영업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이 20일 2012 콘텐츠 사업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기업 12곳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기업당 최대 5억원의 대출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시상식에는 선정기업 대표 12명을 비롯해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기업을 격려하고 경기지역 콘텐츠산업의 발전방안 및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공모전은 콘텐츠기업 전용 특례보증 지원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5월1일부터 실시, 성남고양부천안양 소재 및 해당 지역으로 이전할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모전에 참여한 프로젝트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분야 총 50개로 선정업체는 성남소재 4곳, 고양 3곳, 부천 4곳, 도 이전예정업체 2곳이며 이들 업체에는 6억여원의 특례보증이 지원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에 이번 프로젝트로 지원할 시 1년간 우수콘텐츠 가점이 부여된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특례보증제도에 대한 기업 호응도가 높은 만큼 콘텐츠 기업 지원 분야 대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콘텐츠기업 특례보증제도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담보 능력이 없어 금융권에서 자금을 지원받기 어려운 활동 초기 기업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기업당 최고 5억원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최근 가뭄과 폭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생육부진으로 작물 수확량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가뭄과 고온에도 잘 견디는 새로운 감자 유전자가 발견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환경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한 식물 고유의 재해방어기작을 이용해 감자에서 가뭄과 고온에 강한 아라비노갈락탄(Arabinogalactan-proteinAGP)이란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한 AGP 유전자는 식물의 세포벽을 튼튼하게 해 수분 증발을 줄여 오랫동안 식물 내 수분을 보존시킴으로써 가뭄에 더 오래 견디게 하는 작용을 한다. 실제 건조 저항성 실험 결과, 2주간 물을 주지 않는 인공 가뭄 조건에서 일반 식용 감자는 완전히 시들거나 말라죽었지만 AGP 유전자가 삽입된 감자는 23일간 더 물을 주지 않아도 죽지 않았다. 또한 2주간 건조 처리한 후 다시 물을 주었을 때 일반 식용 감자는 다시 살아나지 못했으나 AGP 유전자가 삽입된 감자는 되살아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AGP 유전자에 대해 지난 5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김둘이 농촌진흥청 분자육종과 연구사는 앞으로 AGP 유전자를 이용해 가뭄에 잘 견디는 감자 품종을 육성할 수 있다며 가뭄 저항성 감자가 개발되면 기후변화와 식량난에 대비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21세기 글로벌시대 대한민국을 이끌 청소년들의 토론마당 글로벌 차세대 리더 제2회 전국고등학생 글로벌 경제 토론대회가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 120명의 고등학생들이 6개 조로 나눠 ▲복지지출 확대는 시기상조인가 ▲대형마트와 SSM 규제는 필요한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는 강화해야 하는가 ▲원자력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한중 FTA는 필요한가 ▲근로시간은 단축되어야 하는가 등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회에 앞서 행사를 주최한 본보 임창열 대표이사 회장을 대신해 이승규 전무이사는 미래의 주역들이 남다른 식견과 넓은 안목으로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선정했다며 상호 간의 의견을 존중하며 마음껏 토론을 즐기는 과정을 통해 개진된 의견들이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개인별 토론능력을 평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팀별로 점수를 책정, 협동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반박포용하는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심사했다. 참가자들은 치열한 토론 뒤 경기도립국악단으로부터 우리 민요를 배우며 머리를 식혔으며, 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의 특강을 들으며 한국경제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토론회 최고 영예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은 superdebate(슈퍼디베이트)팀의 김세원이현지양(서문여고), 주성훈남병주이윤수군(현대고)이 차지했다. 이윤수군(17)은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동을 많이 배웠다며 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영학과에 진학한 뒤 CEO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예리성보경기자 yell@kyeonggi.com
주최경기일보 주관 아주대학교 지난 17~18일 수원외국어 고등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차세대리더, 제2회 전국학생 글로벌 경제 토론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2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한국경제의 주요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특히 개인별 토론능력을 평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5명을 한팀으로 꾸려 팀별 점수를 책정하면서 팀원들간 협동성과 함께 의견을 개진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반박포용하는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다뤘다.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식경제부와 국회지식경제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 경기도, 인천광역시,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경기경영자총협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상공회의소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총 6개의 조로 나눠 복지지출 확대는 시기상조인가 대형마트와 SSM 규제는 필요한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는 강화해야 하는가 원자력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한중 FTA는 필요한가 근로시간은 단축되어야 하는가 등의 토론 주제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한 개조는 4팀(찬성 기조 1팀, 찬성 마무리 1팀, 반대 기조 1팀, 반대 마무리 1팀)으로 나눠 조별로 대학원생 멘토 2명의 지도를 받으면서 전문적이고 참신한 의견이 쏟아졌다. 심사를 맡은 김서용 아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작년에 비해 토론의 질적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며 토론 주제 준비와 이해의 충실성, 논리성, 협동성 외에도 얼마나 상호작용을 잘 했는지, 상대방에 예의있게 대응했는지를 추가로 심사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작년 보다 토론 수준 UP논리성협동성상대방에 대한 예의 등 평가 ■ 복지지출 확대는 시기상조인가 / 현재 복지지출 증대는 곧 국가부채 증대 VS 복지지출 확대만이 경제 악순환 끝낼 수 있어 재정적 구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복지지출 증대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한 김해 대청고팀의 정명재군(17대청고)은 복지 지출에는 장기적인 계획과 검토가 필요하지만 정치철이 되면서 포퓰리즘 위주의 무상공약이 쏟아져나오고 이런 공약을 실현하기에는 우리 재정적 구조상 어렵다며 그러나 증세를 하면 기업과 가계 부담이 커져 경제 활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 우리나라는 2008 글로벌금융위기 때 대규모 부양정책을 시행해 정부부채가 늘어나 작년 말 부채율이 34%에 달했다. 재정적 상황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임현우군(17대청고)도 재정적으로 봤을 때 경제성장과 복지는 양립할 수 없다. 지난 2년간 국내 채무 증가율이 30.2%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국가채무가 1천500조원을 넘는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복지지출 증대는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하나고팀 정학현군(17하나고)은 우리나라 복지지출은 미래에 예상되는 복지수요를 충당할 만큼 체계화되어 있지 않고 그 양도 부족하다. GDP대비 복지지출 평균이 7.6%로 OECD 평균인 19.2% 이상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현재 사회적으로 당장 복지지출이 필요하다. 가계부채 증가, 대학생 등록금 인상문제로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고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김도영군(17하나고)도 복지와 성장이 양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복지지출 확대로 인적자원을 구축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며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예산을 삭감하고 복지지출에 활용하면 그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대형마트와 SSM 규제는 필요한가 / 대형마트와 전통시장간 불공정경쟁 막아야 VS 소비자 편의 증대와 기업 활성화가 우선 대형마트와 SSM 규제에 대해 찬성 뜻을 보인 해운대고팀 공태웅군(16해운대고)은 SSM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면서 중소상인이 운영하는 전통시장과는 규모가 달라 경쟁하는 출발부터가 다르다며 골목상권 붕괴는 곧 SSM 독과점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대형마트가 납품업체에 저가납품을 강요하는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절대적 시장지배력 남용 탓에 가격담합도 가능하게 하면서 서민경제를 불안정하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새로운 유통기업의 진출을 방해하면서 공정경쟁과 시장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uperdebate(슈퍼디베이트)팀의 이현지양(17서문여고)은 90년대 들어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상당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이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컴퓨터산업을 규제했다면 지금처럼 편리한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겠는가. 혁신에는 일시적 비용이 따르지만 제품과 서비스가 증가하면 시장규모가 커지고 사회적 후생도 증가하게 된다며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의무휴업일이 지정되면서 소비자들은 혼란스럽고 근거리 마트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한 상황이다. 대형유통업체와 중소상인 간 상생은 지향해야 할 목표지만, 앞선 자를 뒷걸음질치게 하기보다 뒤처진 자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이윤수군(17현대고)은 앞으로 SSM 이외에도 유통산업의 발전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질 거다. 최근 기저귀, 분유 등의 70% 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등 인터넷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 이때마다 중소상인 을 보호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대형마트는 소비자의 편의와 상품의 질을 높인다.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 절감, 마케팅비 절감, 직거래 등 유통단계 최소화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물가도 낮춘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상품을 더욱 많이 판매해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고 중소업체의 경쟁력을 마련해 더욱 경쟁이 활성화된다. 오히려 중소상권을 활성화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복지지출확대 국가채무 급증 직시를 vs OECD 최하위, 늘려야 대형마트규제 錢의 전쟁 골목상권 붕괴 vs 소비자가 우선 돼야 한중FTA 일자리창출절호의기회vs농업중기타격우려 ■ 한중 FTA는 필요한가 / 우리 기업 경쟁력 확충 위해 필수 VS 국가경제기반 무너질 수도 한중 FTA에 대해 찬성 견해를 보인 WWE(World Wide Economy)팀 조현지양(17안양여고)은 현재 중국이 한중 FTA를 통해 미국의 대중국 봉쇄정책에 대응하려고 하는 만큼 이를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 FTA 체결에 유리한 시기라며 한중 FTA 체결은 세계경기 악화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다. 또 관세장벽의 인하로 유턴효과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국내 생산과 고용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투자장벽을 낮춰 투자를 늘린다면 우리 기업의 경쟁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체크메이트팀 이형민군(17북일고)은 한중 FTA 체결은 농업분야와 중소기업이 활약하는 단순 제조업 부문에는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본다. 정부는 경제 성장이득뿐 아니라 국민 전체에 가는 이득을 생각해야 한다. 정책효과의 공평한 분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상당수 부문에 타격을 미칠 것이 분명한데 체결을 강행할 순 없다고 주장했다. 유자현군(18북일고)도 현재 우리나라 시장 대외무역의존도는 70~80%에 육박하고 작년 1분기에는 90%를 웃돌았다며 이러한 대외무역의존도와 중국 무역 특성을 살펴봤을 때 한중 FTA 체결로 국가경제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WWE팀 성민영양(17과천외고)은 한중 FTA 체결 시 우리나라 국내 자동차업계는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게 된다. 중국업체의 추가 공급처를 가질 경우 자동차 원가를 낮추고 싸게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섬유산업이 위험하다고 했는데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미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저렴한 중국산 섬유에 비해 품질도 우위에 있다며 비관세 장벽이 가로막아 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FTA 체결 시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재반박했다. superdebate 팀 (슈퍼디베이트지식경제부장관상) 경쟁보다 협동정말 소중한 경험 수상자 인터뷰 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동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2회 전국학생 글로벌 경제토론대회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superdebate(슈퍼디베이트)팀은 이번 대회에서 소중한 경험도 얻고 큰 상도 받게 돼 기쁘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울 서문여고와 현대고 학생들로 이뤄진 superdebate팀은 학교가 다른 탓에 연습 장소를 빌리기 어려워 빈 교회를 찾아다니며 맹연습을 펼쳤다고. 이윤수군(17현대고)은 공격 중심의 토론에 익숙했는데 이번 토론은 찬성과 반대 측이 하나의 목표 지점으로 달려가는 방식이라 어렵기도 하고 의미있기도 했다며 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영학과에 진학한 뒤 CEO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세원양(17서문여고)도 이렇게 큰 대회는 처음이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쑥스러웠지만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힘이 돼 주면서 팀워크를 많이 배웠다며 꿈이 판사인데 말하기 능력과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지식경제부장관상 superdebate-김세원이현지(서문여고), 주성훈남병주이윤수(현대고) ▲지식경제위원장상 The Hafsians(용인외고)-임익현, 김민우, 백도현, 이계민, 최윤서 ▲국토해양위원장상 토론의 정석-최홍범(민족사관고), 김두빈김형준오재호유용재(하나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상 하나고등학교-황혜원, 김규동, 김도영, 이준협, 정학현 ▲지방재정특별위원장상 블랙스미스(수성고)-김동규, 이현우, 조형상, 최원찬, 최정훈 ▲경기도지사상 kang-이서윤(민족사관고), 이희재김연섭김지언조성원(용인외고) 한일고등학교-권남규, 김지훈, 김태현, 서다훈, 조현수 ▲인천광역시장상 LTE(인천국제고)-박경철, 이용진, 정규현, 최석호, 홍창기 iCon(민족사관고)-김나연, 김수현, 박정원, 전현진, 장준혁 ▲경기도교육감상 대평고등학교-김지은, 박다빈, 유희라, 윤민지, 이연주 달인(동우여고)-김민선, 김민아, 김지수, 여소희, 이규희 ▲인천시교육감상 홍천고등학교-최윤지, 홍승연, 황유리, 박진섭, 오은택 체크메이트(북일고)-김동건, 박종민, 유규상, 유자현, 이형민 ▲수원시장상 G.O.D.S(우성고)-김예진, 이선경, 최민희, 손건, 조남윤 부평고등학교-박상현, 이승민, 이재헌, 전지원, 함정식 ▲아주대학교총장상 해운대고등학교-류현수, 공태웅, 도원태, 서명건, 이상목 경제究단-최준호(경기고), 원지호(광동고), 이동재(대원외고), 복금태(서라벌고), 김민욱(숭실고) ▲경기일보회장상 Booraki(대구청구고)-김상준, 김동화, 김만제, 윤준혁, 정승필 BS(숭덕고)-강준석, 오인욱, 이주용, 채지웅, 한경우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상 송탄제일고등학교-홍혜빈, 고정윤, 김응호, 이여원, 차상후 구예리성보경기자 yell@kyeonggi.com
최근 15년 간 경기지역 농가의 농업소득이 70%가량 감소하고 농가부채는 16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도내 농가 소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도내 농가의 농업총수입에서 농업경영비를 제한 평균 농업소득은 283만3천원으로 15년 전인 1996년 902만2천원보다 69% 줄었다. 이 가운데 쌀 경작 수입은 553만1천원으로 748만1천원과 비교해 26%(195만원) 감소했다. 반면 겸업 등 농외소득은 2천95만7천원으로 15년 전 1천432만1천원에 비해 46%(663만6천원) 증가했다. 논농업 고정직불금과 농기계 보조금, 농약 보조금 등 공적보조금을 포함한 이전소득도 2006년보다 20%(95만7천원) 늘어난 578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이전소득 등을 합한 농가소득은 3천312만9천원으로 1996년 2천878만9천원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년 전 4억1천69만6천원에 그쳤던 농가자산도 지난해 6억7천998만9천원으로 66%(2억6천929만3천원) 급증했다. 농가자산은 토지, 건물, 기계류, 대동물 등 고정자산이 86%를 차지했다. 하지만 농가부채는 15년 전 1천604만원에서 지난해 4천262만3천원으로 166%(2천658만3천원) 폭등했다. 지난해 농가부채의 9%는 사채였고, 가계자금을 빌리는 경우도 34%나 됐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농가소득은 전국 9개 도 가운데 3위로 15년 전 2위에서 1단계 내려갔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도가 도내 기업들의 FTA 활용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 주재로 열린 경기도 FTA 실무협의회에서 FTA 수혜 산업과 피해 산업별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올해 한미, 한EU 등 FTA 체결에 대응해 6개 부문 14개 분야 124개 사업, 7천37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원사업의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관세사 및 원산지관리사 등을 채용해 수원과 고양에 각각 경기도 FTA 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 중소기업이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 상품에 대한 원산지발급증명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를 찾아가 FTA 활용 설명회와 업종별 설명회, 기업 방문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미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하고, 수입은 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럽은 재정위기로 수출은 12.1% 감소하고 수입은 13.5%가 증가했으나, 지난해 7월 발효된 한EU FTA를 통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38.0%, 자동차부품은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한철)가 FTA 협정국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FTA 경기지역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한아세안 FTA 활용을 위한 FTA 원산지 결정기준, 서류작성요령 등 원산지 실무와 아세안 지역 진출 및 마케팅 전략과 같은 실무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FTA 성공 및 실패사례, FTA 활용지원제도 및 관리시스템 등을 전문가가 설명하면서 FTA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한철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특성에 맞게 컨텐츠를 구성해 FTA 활용이 절실한 중소기업에 실질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원산지실무외에 해외마케팅, 지원제도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하는 만큼 중소기업이 많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031-259-7901) 또는 이메일(skyzest@sbc.or.kr)로 27일까지 송부하면 된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