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신한은행 협약 여성 소기업·소상공인 특별지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신한은행이 경기도내 여성기업인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신보와 신한은행은 29일 신한은행 경기중부영업본부 회의실에서 금종례 도의회 경제투자위원장, 경기신보 이종백 상임이사, 신순천 신한은행 경기중부지역본부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소기업소상공인 등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불황으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성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경기신보와 신한은행이 시행중인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의 종료로 인한 중소기업 여신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보증재원으로 경기신보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경기신보는 대표자가 여성인 도내 중소기업에 신한은행 출연금의 12배수인 120억원을 보증지원하게 된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도내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자금난에 힘들어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신한은행의 특별출연으로 도내 여성기업인 보증지원 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인 자금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경총노사대학 3기 CEO과정 입학식

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조용이)가 경총노사대학 3기 CEO과정을 열었다. 경총은 28일 오후 수원 호텔캐슬에서 조용이 경총 회장, 경총 노사대학 12기 원우회 회장 및 임원진, 이승규 경기일보 전무이사 등 경기지역 경영인을 비롯한 전문가, 공무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총노사대학 3기 CEO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경총노사대학 3기 CEO 과정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의 주요 교육내용은 ▲CEO를 위한 개별적 노동관계법 ▲중소기업노사관계 및 인력관리문제점과 개선방안 ▲노사관계의 혁신과 창의적마인드 ▲FUN 리더십을 통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기업경영의 혁신 ▲글로벌리더의 자기경영과 미래준비 등으로 총 24개 강좌로 구성된다.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해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 나아가 유럽발 금융위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KO 불복 삼성전자, 장기전 돌입할 듯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특허 소송이 삼성의 완패로 일단락 됐지만 소송의 최종 결론이 나오려면 아직 멀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현지시각) CNN머니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배심원단의 평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종적인 결론이 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결 자체의 타당성에 문제가 많아 평결을 번복해 달라고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가 배심원단의 평결이 번복되지 않으면 항소에 들어가면서 자사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를 유예해 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이날 지난주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특해 침해 소송에 대한 배심원 평결의 후속조치로 법원에 갤럭시S2 제품 등 삼성전자 제품 8종에 대해 미국내 판매를 금지해 달라고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애플이 판매금지를 요청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갤럭시S 4G, 갤럭시S2(AT&T), 갤럭시S2(스카이로켓), 갤럭시S2(T-모바일), 갤럭시S2(에픽 4G), 갤럭시S(쇼케이스),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애초 배심원은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28개 기종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평결했으나 애플은 이중 가장 최신 기종을 골라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와 함께 소송 이전에 판매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삼성의 와이파이(WiFi)용 갤럭시 탭 10.1에 대한 판매금지 연장은 물론 4세대(G) 이동통신과 와이파이 겸용 갤럭시탭 10.1도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애플은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들 기업의 후속 모델들도 특허전쟁에 휘말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률전문가들은 항소재판의 경우 통상적으로 1년 정도 걸리지만 이번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몇 개월 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삼성과 애플이 항소 등의 진행 과정에서 법률적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소송 자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애플에게 완패를 당한 삼성과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26일(현지시간) IT정보 미디어인 The Verge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성명서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특허와 안드로이드OS를 연관시키지 말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침체 여파’ 도내기업 파산·법정관리 매년 증가세

지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경기지역 기업들의 파산 신청과 법정관리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수원지방법원과 경기중앙변호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 중 148곳이 수원지법에 파산을 신청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처럼 재정압박을 견디다 못해 법원에 도움을 청하는 기업은 2007년 20곳, 2008년 65곳, 2009년 98곳, 2010년 140곳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올해도 현재까지 25곳이 파산을 신청했고 54곳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법정관리를 뜻하는 법인회생 사건이 2007년 7건에서 지난해 121건까지 최근 5년간 무려 17배나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여파와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인해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한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중앙변호사회 관계자는 최근 장기적 경기침체 국면 때문에 앞으로도 법인회생 사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원지법은 법인회생제도의 실효성과 회생법인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법인회생 투자자문위원회를 설립, 운영키로 했다. 수원지법 관계자는 다음달 투자자문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투자자들을 유치하고 있다며 위원회 성과에 따라 운영범위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회생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회생펀드 설립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경인항에 중고차 수출단지 입주

경인항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아라오토밸리)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국내 종합물류 업체인 안신물류㈜는 경인항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경인항 컨테이너 부두 내에 위치한 수출단지는 15만8천400㎡ 규모로 자동차 수출에 필요한 무역, 쇼핑, 부품교체, 행정업무 등 각종 지원시설을 갖춰 원스톱 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전 구역 아스콘 포장, 사무실 규격화 등 깨끗하고 정돈된 시설로 국내외 바이어들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국내 대표적인 중고자동차 수출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전체 중고자동차 수출의 80%를 차지하면서도 대체부지를 찾지 못한 기존 송도, 율도 등지에 있는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의 대거 이전이 기대된다. 안신물류 관계자는 20여 년간 쌓아온 물류인프라와 최대 중고자동차 수출업체들의 인프라가 결합해 인천시의 오랜 문제해결과 세원확보, 수출업체들의 이윤증대, 경인항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며 국제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수출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수출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신물류는 지난 1월 한진해운 경인터미널㈜와 30년간 물류시설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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