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도시가스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민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천398명을 대상으로 공공요금 인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5.3%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들 중 87.1%는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서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아서가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급 인상률보다 높아서(24.8%), 개선에 대한 고민 없이 올리기만 해서(23.3%), 이미 충분히 걷고 있어서(9.8%), 제대로 운영을 못하는 것 같아서(6.7%) 등의 순이다. 이러한 공공요금 인상 스트레스로 인해 응답자의 96.4%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는 신경이 날카로워짐(61.2%,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 집중력 저하(42.8%), 우울감 증가(37.7%), 무기력증(37.6%), 소화불량(29.1%), 만성 두통(27.3%), 자신감 저하(22.7%), 피부트러블(22.3%), 체력저하 및 면역력감소(18.4%) 등이 뒤를 이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제일반
최원재 기자
2012-08-09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