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자의 재테크상담소]직장인 중·단기 필요자금 어떻게 마련하나?

5년차 직장인 김센스씨는 입사하면서 첫 월급으로 불입했던 적금이 만기가 되면서 목돈을 손에 쥐게 됐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바닥금리를 확인하고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떨어진 금리로는 처음 세웠던 자동차 구입자금, 결혼자금, 내집마련자금 등 재무목표 달성이 어렵기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이 중단기적 필요자금을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똑똑하게 재테크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번째, 1%의 금리보다 저축액을 늘리자. 대부분의 월급 생활자들은 목돈마련을 하기 위해 매달 일정한 금액을 불입한다. 과거 금리가 높았을 때는 금리만큼 매달 불입되는 금액이 적었으나, 현재 저금리 시대에는 1%의 금리보다는 지출을 줄이고 매달 저축액을 늘려 목표가 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연금저축은 금액보다는 저축기간을 늘리자. 저금리 시대, 고령화 사회 등 노인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의 일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금액보다 저축기간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같은 금액을 불입기간 3년간 5회에 걸쳐 총 15년간 목돈 마련한 금액과 한 번에 15년간 같은 금액을 목돈 마련했을 때, 똑같은 금리에서 만기에 받는 금액은 짧은 기간을 여러 번에 걸쳐 순환하는 것보다 15년 동안 장기 기간을 저축하는 금액이 무려 1천500만원이 더 많다. 결론적으로 노후자금 준비는 이를수록 좋다. 젊기 때문에 노후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겠지만, 경제환경이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었을 때부터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편안한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제12회 ‘G-FAIR 청뚜’ 개막식 우수 中企, 中 서부내륙 진출 ‘첫 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중국 청뚜에서 제12회 G-FAIR (대한민국우수상품전) 청뚜 개막식을 갖고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으로의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중기센터는 지난 24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뚜시 Minya 호텔에서 쓰촨성 한인회, 코트라 KBC청뚜 무역관, 중기센터 상하이 GBC, 55개 참여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회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청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G-FAIR 청뚜는 25~29일 쓰촨성 청뚜시 세기성신국제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중국 서부국제박람회와 연계돼 쓰촨성을 비롯한 중국 서부지역 12개 성과 세계 56개국 5천여개 기업의 7만여명에 달하는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기업박람회로 치러진다. 특히, 청뚜시는 전자정보음식료관광의약화공 산업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평균 경제성장률 15%를 기록하는 등 중국 서부지역 최대경제도시이자 물류유통의 중심지로 오는 2050년까지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는 중국은 최근 성장률을 주춤했으나 소득층이 높아져 내수 증가, 고소득층과 정부 내수정책 확대 등으로 품질이 우수한 한국제품에 대한 구매력이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중국 서부 내륙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중기중앙회,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지원 확대

80년부터 파주에서 조명기구 사업을 시작한 H사는 84년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했다. 내실 경영으로 사업을 진행해온 덕에 97년 IMF를 무사히 넘겼지만 2000년 IT 거품이 빠지면서 동종업계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 처해 위기를 맞았다. 2000년 말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받은 어음 7천600만원이 거래처 부도로 휴짓조각이 되면서 원부자재비 및 인건비를 제때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것. 이때 공제기금 부도어음대출을 지원받아 밀린 비용을 지급하면서 H사는 부도를 면했다. 특히 조명기구 사업은 상품판매 후 판매대금 회수가 대부분 어음으로 결제되는 탓에 은행의 할인 한도가 적어 어음으로 돌아오는 결제대금을 현금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H사는 이후로도 공제기금을 통해 누적금액 65억원을 137회에 걸쳐 어음할인에 활용하면서 운영자금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이 각종 혜택을 확대하며 업체의 경영안정을 정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자가 납입하는 부금과 정부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재원으로 가입자의 도산 방지 및 자금난 완화 등 경영안정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공제기금 가입 시 ▲거래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어음 및 가계수표 부도 시 대출 ▲거래상대방으로부터 받은 180일 이내의 어음(전자어음) 및 가계당좌수표 대출 ▲긴급 단기 운영자금 대출 ▲매출채권 보험(신용보증기금의 일석e조보험) 청구권 담보 대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공제기금이 신용대출한도를 늘리고 공제부금 납부 최고한도 및 대출 최고한도를 확대한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공제기금 신용대출한도가 확대, 부금잔액의 2~4배 이내에서 진행되던 어음수표 대출이 올 들어 부금잔액의 최대 5배까지 늘어났다. 단기운영자금대출도 부금잔액의 1~2배 이내에서 1~3배로 확대됐다. 공제기금 신용대출한도도 확대돼 지난해 최고 6천만원에 달했던 공제부금 납부 최고 한도는 올 들어 최고 1억원으로, 부금잔액의 10배 이내인 최고 6억원에 해당했던 대출 최고한도도 최고 10억원 이내로 대폭 늘었다. 또 신용대출 금리 및 대손보전준비금 부가체계도 지난달부터 개선됐다. 전체 대출금에 대해 신용등급별 대출금리를 일률 적용했던 데에서 벗어나 대출금을 부금잔액 내 부분과 부금잔액초과부분으로 구분한 후 부금잔액 내 부분에 대해서는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부금잔액초과 부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별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손보전준비금의 경우 종전에 전체 대출금에 대해 1%를 부과했던 것과 달리 대출금을 부금잔액 내 부분과 부금잔액초과 부분으로 구분한 후 부금잔액초과 부분에 대해서만 1%를 부과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연대보증제 폐지, 공제부금 장려금 이자율 인상, 공제기금 거래 관련 은행 확대, 공제기금 인터넷 취급업무 확대 등 지원을 강화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삼성 ‘소송’ 수난시대 이번엔 LG에 ‘피소’

삼성전자가 미국서 애플과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로부터 비방광고를 금지하는 현행 법규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당하는 등 국내외 안팎에서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동영상 게재가 타사 제품에 대한 부당비교광고, 비방광고를 금지하는 현행 법규를 위반한 행위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비방광고에 대한 손해배상 등 민형사 본안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대형 냉장고 용량 표기가 실제와 맞지 않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지난달 22일 유튜브와 자사 혼수가전 블로그(신부이야기)에 올렸다.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삼성전자가 자사의 857리터 냉장고와 타사 냉장고라고 명기한 870리터 LG전자 제품을 눕혀 놓고 물을 채우는 실험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실험 끝에는 우리 냉장고에 3.4리터가 더 들어갔다는 결과를 소개했다. 유튜브를 제작한 당시 삼성전자는 냉장고 용량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공정한 경쟁 호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영상을 제작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에 해당 광고의 즉각 중지, 사과의 의사표시 및 관련 책임자의 문책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공문을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사흘 뒤인 21일 다시 자사의 900리터와 LG전자의 910리터 제품 용량을 비교하는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2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추가로 게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품질과 서비스에 의한 본연의 경쟁이 아닌 악의적인 비방광고로 각종 법령을 어겨가면서까지 소비자를 오도하고 경쟁사를 폄훼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정도에 어긋난 부정경쟁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올 댓 뷰티!… 오는 10월 ‘뷰덱스’ 개최

패션의 완성, 뷰티 분야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BEAUDEX 2012)가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에는 헤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뷰티분야 전시품목뿐만 아니라 뷰티산업 전문가가 직접 주최하는 포럼 및 세미나, 초대형 뷰티콘테스트, 공연, 뷰티아트전, 모사분장 등 뷰티 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 헤어 트렌드쇼, 대학작품 발표회, 바디페인팅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직접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특히 도는 뷰티 산업 국제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해외관광객, 바이어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우선 유통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꾀하고자 참여 기업과의 1대 1 미팅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구매상담회장을 마련, 국내 화장품ㆍ뷰티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또 청년 실업 해소 및 여성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화장품ㆍ미용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1대 1채용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뷰티체험관에서는 헤어, 업스타일, 메이크업, 피부, 속눈썹, 두피, 가발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현장 등록 절차가 간소화되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홈페이지(www.beaude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정기 세무조사 ‘제외 기업’ 확대… 연 100억↓中企까지

정기세무조사 제외대상 기업이 원칙적으로 연 수입 10억원 이하에서 100억원 이하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4일 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민간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정지원 강화방안을 확정했다.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이번 조치로 정기 세무조사 대상 선정에서 제외되는 기업은 26만개로 41만개로 늘어난다. 다만, 명백한 탈루 혐의가 있을 때에는 조사를 받게 된다. 지방기업에 대한 조사선정 비율도 축소한다. 성실 중소기업은 조사를 받더라도 기간이 짧은 컨설팅 위주의 단기 성실성 검증조사를 한다. 성실 신고로 인정되면 조사를 조기에 종결키로 했다. 주류 대기업의 유통망을 통한 전통주 판매를 허용키로 하고 오는 12월 업계와 공청회를 거쳐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한다. 영세사업자의 회생을 돕고자 성실하게 분납 중인 체납자는 신용평가기관 등에 대한 체납정보 제공 유예기간을 현행 9개월에서 12개월까지로 늘린다. 정부는 가동 중인 중소기업의 사업용 자산과 서민 주거용 소형주택 등에 대한 압류ㆍ공매 유예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추석음식, 이렇게 요리하면 칼로리 확~ 줄인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추석 명절 고칼로리 음식을 재료나 조리법만으로 저칼로리 음식으로 바꿀 수 있는 명절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추석 명절의 대표음식인 송편은 멥쌀가루로만 반죽해 만든 흰쌀송편보다 쑥(또는 모시잎 등)을 첨가해 만든 쑥송편의 경우 약 9%정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송편에 넣는 소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 송편 소로 깨와 꿀(100g당 212Kcal) 대신에 검정콩(197Kcal)이나 팥(203Kcal)을 넣으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탕류는 지역에 따라 재료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쇠고기무국이나 토란국을 올리는데 재료 중 쇠고기를 양지 부위 대신 사태로 바꾸면 약 10 %(1회 분량당)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전류로는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 호박전, 화양적 등이 주로 차례상에 올려지는데, 우선 차례상에 올리는 전류를 3종류 이하로 줄인다. 그리고 삼색전으로 동태전, 돼지고기완자전, 녹두빈대떡을 하면 총 572Kcal 높은 열량을 내지만 동태전, 호박전, 화양적으로 하면 총 484Kcal로 약 15 % 줄일 수 있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는 대신 무침으로 조리법을 바꾸면 칼로리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고사리나물의 경우 기름에 볶을 때(1회 분량 88g당 56Kcal)와 무침 시(39Kcal) 약 30 %의 칼로리 차이가 난다. 김소영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연구사는 추석 음식은 햇과일 등 제철식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이지만 자칫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식생활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재료와 조리법을 현명하게 선택한다면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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