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 경영애로 실태조사 시행 결과 신성장 동력 확보 시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견기업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성장 동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1일 중견기업특별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중견기업 103곳을 대상으로 실시, ▲세계 최고기업 대비 경쟁력 수준 ▲최근 3년간 기업성장 추이 ▲중견기업 진입 시 애로 사항 ▲중견기업 육성 정책 지속 추진 예상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앞으로 중점 추진 분야 등에 대해 살폈다. 조사 결과 세계 최고 기업 대비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경쟁력 수준은 평균 75.2%로 품질디자인 경쟁력이 78.6%였으며 뒤이어 기술경쟁력 77.8%, 가격경쟁력 75.7%, 마케팅경쟁력 68.6%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매출과 근로자 고용면에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신규 고용 근로자는 매년 평균 10명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진입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조세혜택 축소가 33%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이 돼서는 신성장동력 확보가 32%를 보였다. 최근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노력에 대해 부족하다고 응답한 중견기업은 26.3%였으며 지속적으로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중견기업도 53.4%를 차지했다. 한편,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우선 추진과제로는 세제 부담 완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등이 각각 30.1%와 15.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농진청, 스마트폰으로 시설재배지 물관리한다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설재배지 물관리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시설재배지에서 토양과 작물 특성에 맞춰 무선통신을 이용해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IT 이용 시설재배지 자동관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관계시스템은 시설규모, 작물상태, 토양종류 등에 따라 관수시점, 관수시간, 관수량 등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토양수분감응 컨트롤러를 통해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의 물을 알맞은 때에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이 컨트롤러를 무선통신과 연결해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고 관리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을 이용한 원격 제어 기능이 없는 기존의 자동관개시스템보다 정밀한 물 공급관리가 가능하며 이상기상 등의 상황에서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수동 관개시스템보다 물 소요량은 1020 % 정도, 전력소요량은 510 % 정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한경화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자동관개시스템은 정밀 관수, 실시간 원격 제어를 통해 이상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며 작물 생산성과 토양 건강성을 높이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전국 최고의 ‘大박’ 출품하세요…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내달 초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와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박과채소의 국민적 관심 증대와 우수 박과채소 유전자원 수집 및 보급을 위해 내달 4~10일까지 농진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리며 오는 27일까지 대회에 출전할 박과채소 접수를 받는다.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는 호박, 박, 수세미, 동아, 여주 등 박과채소라면 모두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작은 외형 및 특성에 따라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7점이 선발되며 시상식은 내달 4일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품종 고유의 특성을 지니면서 크기가 큰 박과채소를 선발하고 대상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참가신청기간은 오는 1727일까지이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perpetuaa@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희귀박과채소 전시회에서는 박, 관상용 호박, 수세미, 뱀오이 등 다양한 박과채소와 공예품 300여 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민들에게 박과채소 조각품 만들기 체험과 어린이들에게 희귀한 박과채소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콘텐츠기업 40% “자금줄이 없다”

콘텐츠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콘텐츠기업의 체감경기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콘텐츠중소기업 500여개를 대상으로 2012 콘텐츠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의견이 72.8%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 경영 시 가장 어려운 분야로 40.8%가 자금 및 제작비 조달을 꼽았으며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직원 1명에서 5명 미만 규모 업체는 전체의 65.7%가 자금조달 상황이 나쁘다고 말한 반면 5~10인 미만 기업은 49.6%, 10~20인 미만은 36.8%, 20~30인 미만은 38.9%, 30인 이상은 30%가 자금조달 상황에 대해 나쁘다고 답했다. 또 콘텐츠기업의 경우 공장, 설비 등 기초시설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전체의 44.9%가 담보력이 약해 대출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콘텐츠 기업 평가시스템이 19.2%를 기록했고 높은 대출 금리(16.8%), 신용보증서 발급 곤란(7.2%)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최근 한류 수출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과반수의 기업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3.6%가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호소, 이유로는 해외영업 전문인력 부재(27,6%), 해외시장 정보부재(23.1%) 등이 꼽혔다. 반면 정부의 지원제도를 이용해 본 성남의 A 콘텐츠기업 대표는 연구개발에 주력해야 하고 부동산을 갖추지 않은 콘텐츠기업의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는 탓에 대출이나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 때문에 대부분 개인 자금으로 투자하지만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콘텐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차기 정부구성 시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콘텐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각 정당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지상파 TV도 ‘종일방송’ 방통위, 운영시간 자율화

지상파TV의 24시간 종일 방송이 허용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상파TV 방송 운용시간 자율화 안건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는 이르면 다음달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방통위의 별도 승인없이 심야시간인 새벽 1시부터 오전 6시까지도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방송시간을 지상파 방송사가 자유롭게 정하도록 하는 대신 의무적으로 하루 최소 19시간 이상 방송토록 했다. 또 시청자 보호, 방송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매월 전체 심야시간(새벽 1시~오전 6시)의 40%는 재방송 프로그램을 방송토록 권고했다. 청소년을 선정적인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매월 전체 심야시간의 20%는 19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을 방송토록 했다. 방통위는 권고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재허가시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상파TV 방송시간 규제가 완화되면서 유료방송을 보기 어려운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의 방송 접근권이 확보되고, 지상파 방송의 편성 자율성이 확대돼 방송의 공익성과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일본 투자 기업, 자금난 겪는 중소기업에 210만달러 지원

경기도가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자금문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외자 유치를 지원, 성사시키는 새로운 투자유치 협력모델을 선보였다. 경기도는 7일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순우 우리은행장, 정의철 자프코아시아 투자총괄대표, 핫플레이어 김민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프코 아시아와 핫플레이어간 210만달러 규모의 재무 투자 유치 MOU를 체결했다. 핫플레이어사는 열을 방출하는 소재를 통해 태양광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자금부족으로 제품 상용화는 물론 재정 유동성 위기까지 겪고 있던 중소기업이다. 도는 도내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와 협력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작업을 하던 중 핫플레이어사의 사정을 알게 됐다. 이에 도는 우리은행과 협력해 핫플레이어사에 긴급 자금을 투입,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자프코 아시아와 핫플레이어간 투자 협력을 추진했다. 자프코아시아는 노무라 증권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자프코 그룹 계열사로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투자펀드(누적 1조2천억원)사로 지난 1990년 설립 후 국내 53개 중소기업을 비롯해 아시아지역 벤처기업에 장기 투자를 하고 있었다. 투자협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인 문제와 투자여건 조율은 우리은행에서 지원했으며 결국 자프코 아시아는 향후 태양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핫플레이어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 210만 달러 투자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문수 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는 경기도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공공기관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며 더 많은 중소기업이 외자유치의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재무투자유치가 필요한 유망 중소기업은 경기도 투자진흥과(031-8008-2763, 2777)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잘못 먹으면 저승행… 버섯의 위험한 유혹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가을철을 맞아 독버섯 중독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내에는 160여종의 독버섯이 분포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야생독버섯을 먹고 159명의 중독환자가 발생해 그 중 17명이 사망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침엽수 및 활엽수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은 아마톡신이란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버섯을 섭취한 후 6~24시간 경과하면 출혈성 위염, 급성 신부전 및 간부전을 초래하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식용버섯인 먹물버섯과 흡사한 두엄먹물버섯은 공원, 정원, 도로변에서 발생한다. 식용 후 30분부터 5일 이내 술이나 알콜이 함유된 음료수를 섭취하면 얼굴과 목에 홍조가 나타나고 가슴이 뛰고 사지가 저리며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이밖에 싸리버섯과 혼동되기 쉬운 노랑싸리버섯이나 붉은싸리버섯은 소화관을 자극하는 독소인 콜린이 함유돼 있어 심한 설사 또는 소화장해를 유발한다. 농업기술원은 중독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119긴급전화로 환자발생과 위치를 알리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의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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