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세법 등 제도를 잘 몰라 소득세를 초과납부한 화장품 외판원, 배달원, 연예보조출연자 등 영세 자영업자 45만명에게 355억원을 추석 전에 환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사업주(원천징수의무자)로부터 소득을 지급받으면서 원천징수된 소득세(수입금액의 3%)가 납부할 소득세보다 많은 자영업자로 지난 5월 소득세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다. 업종별로는 화장품ㆍ정수기 등 외판원, 전기ㆍ가스검침원, 음료ㆍ물품 배달원, 연예보조출연자, 기타모집 수당수령자 등이 대부분이다. 국세청은 환급대상자에게 환급안내문과 국세환급금통지서를 18일부터 발송했다.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도 환급대상 여부와 환급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환급금은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 계좌 이체되며 계좌가 없다면 19일 이후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우체국 방문이 곤란하다면 국세환급금통지서 뒷면의 '국세환급금 계좌이체 입금요구서 겸 계좌개설신고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관할세무서에 보내거나 국세청홈페이지에서 본인 명의의 계좌를 신청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10년에 개발한 장미 딥퍼플이 국내 최초로 국제화훼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5~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화훼박람회는 세계 5대 국제화훼박람회 중의 하나로 전 세계 화훼 육종회사와 생산회사 등 90개 업체가 참여했다. 딥퍼플은 이번 박람회에서 독특한 분홍색 꽃잎에 끝부분이 진분홍색인 투톤 칼라로 꽃색깔에서 시선을 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절화 품질 면에서도 줄기에 가시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굵고 긴데다 꽃수명도 길어 최고점수인 9.35를 획득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와 장미묘 1주당 1달러의 판매계약을 맺고 2009년부터 그린뷰티 등 5품종 78만주를 해외 14개국 51개 농장에 판매해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딥퍼플은 지난해부터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해외 9개국 31개 농장에 46만주가 판매돼 세계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딥퍼플은 한 품종이 100만주가 팔리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술원은 기대하고 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 화훼관련 로열티 지급액은 80억원에 이르고 이 중 장미가 38억원을 차지한다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장미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들의 로열티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SK 이노베이션이 18일 충남 서산에서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갖고 녹색 이노베이션의 막을 열었다. 이날 준공한 배터리 서산 공장은 연면적 5만3천508㎡ 규모로 전지동, Formation동, Pack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또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전극셀Pack 까지 일관 양산체제를 완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극 800MWh, 조립 200M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SK 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체제를 구축해 2020년 글로벌 시장 1위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SK그룹은 많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친환경 글로벌 선도기업, 국가 녹색 성장으로 향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SK 이노베이션은 이번 배터리 서산 공장 준공으로 서산-증평-대전의 배터리 삼각 벨트를 구축, 연구 개발에서 독자 개발한 배터리 핵심 소재(리튬전지용 분리막) 및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연말까지 독일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부품회사인 콘티넨탈사와의 합작법인을 설립,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SK 이노베이션은 내년까지 배터리 서산 공장의 생산규모를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향후 전세계 전기차 1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3GWh 규모의 양산체제를 구축, 명실상부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메이저 플레이어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지난 17일 경기대 창업보육센터에서 3차 신약개발 이노베이션 지식연구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대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바스템코리아 김병준 대표와 국립한경대학교 최강덕(회장) 교수 등을 비롯해 33여명이 참석했다. 연구회에서는 세포치료제 대한 개발과 상용화(이동국 본부장(주)엔케바이오), 알츠하이머 신약개발 동향과 전략(하일소장/㈜테라젠텍스), 신약 개발을 위한 GMP 및 인허가 제도(최병인소장/(주)바스템코리아) 등 신약분야 주제발표를 통해 지식교류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KISTI 경인지원은 성남시 15개업체 15과제 기술시장정보분석을 지원하는 등 경기도내 150개 업체에 산업기술정보제공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 세기성신국제전시센터에서 대한민국우수상품전 2012 G-FAIR 청두를 개최한다. 이번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유망수출 중소기업 55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인 소비재에서부터 전기전자IT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중국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특히, 이번 G-FAIR는 시장진입이 어려운 중국 동부 연안지역을 대체할 수 있는 중-서부 내륙 거점도시인 청두에서 개최돼 도내 중소기업에는 2선, 3선 도시의 새로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중기센터는 참가기업들의 상담 부스 설치비, 통역, 전시품 편도운송료, 현지 바이어 섭외 등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경비는 물론 사전 바이어리스트부터 바이어 알선까지 지원한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한중 FTA 대비와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경기도민의 평생농업교육을 담당할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문을 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8일 김문수 경기지사, 도의회 농림수산위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경기도 농업인단체장, 경기다산삼농대학 농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농업기술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센터는 지난 1월에 착공해 화성시 중앙로 농기원 안에 공사비 36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1천967㎡ 규모로 교육장, 농기계보관실, 중강당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센터에서는 농기원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품목별 생산기술, 농기계 안전사용 및 수리, 귀농귀촌 교육을 비롯해 농업마케팅, 가공, 유통 등 경영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또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화된 귀농귀촌, 도시농업교육과 경기 농산물에 대한 우수성, 올바른 먹거리 교육 등으로 교육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농업기술을 전수하는 국제농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 2007년까지 운영했던 평양 강남군 당곡리 북한농업 현대화 사업과 같은 통일을 대비한 통일농업교육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지난주에 비해 주요 채소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는 한 포기에 2천50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7.4% 내렸으며 무도 한 개에 1천550원으로 6.1% 소폭 하락했다. 시금치는 한 단에 2천950원에서 1천900원으로 값이 35.6%나 떨어졌다. 과일의 경우 사과는 4.3% 내린 반면 배는 17.3% 올랐다. 돼지고기와 닭고기도 각각 8.6%, 19.7% 가격이 하락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도내 태양광 산업 우수기업 8개사와 함께 참여한 미국태양광전시회(Solar Power International 2012)에서 총 219건의 상담을 진행해 7천372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미국 태양광협회(SEIA)와 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SEPA)가 주관, 세계 30여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기업은 삼성SDI와 한화솔라원 등 총 20개 업체가 참가했다. 안산시 소재의 태양광 백시트 제조사 에스에프씨는 중국 모듈 제조업체인 B사와 300만달러의 상담을 진행해 50만달러 가량의 백시트 수출에 대한 계약을 구두로 확정 지었다. 또 부천시 소재의 배터리 복원 재생기 제조사 리파워텍 역시 미국 S사와 100만달러에 달하는 상담을 실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경기중시센터는 영국 글라스고에서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영국신재생에너지전시회(Renewable UK) 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체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하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중기센터 전시컨벤션팀(031- 259-61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서울우유 제품의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행복가치 선포와 함께 서울우유 흰 우유 200㎖, 500㎖. 1000㎖, 1.8ℓ, 2.3ℓ 제품의 새로운 포장 용기를 선보였다. 리뉴얼 된 패키지에는 창립 75주년 기념 로고와 함께 통합가치인 행복을 고객과 함께 나누고자 슬로건, 우유는 행복입니다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행복한 젖소와 행복한 우유, 행복한 고객이라는 행복 가치를 형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서울우유협동조합이 75년간 지켜온 노력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 밖에 국내에서 생산한 1등급 A원유만을 사용한다는 점과 국산 원유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태극 문양 디자인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서울우유협조합이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임을 패키지 측면에 함께 기재했다.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민간 회사와 경쟁해 75년간 부동의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협동조합이라는 체재 안에서 낙농가, 임직원, 고객이 함께 한 목소리로 행복 가치를 추구해 왔기 때문이라며 패키지 리뉴얼을 통해 유업계 1위라는 선도적인 위치에서 공동체의 행복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끊임 없는 품질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산바의 북상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수농가는 물론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 손해보험사 등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태풍 산바가 최고 1천㎜ 이상의 집중 호우와 초속 30㎞ 이상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민들과 고객들에게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태풍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차량 침수 및 파손 등으로 손해를 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는 산바의 예상 경로에 긴급 대책반을 24시간 운영하고 피해 현장에 보상 캠프를 설치하는 등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올해는 8월 한 달에만 집중호우와 태풍 2개가 한반도를 덮쳐 차량 총 1만 4천605대가 침수파손 피해를 봤으며 삼성화재 등의 차보험 손실액만 7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손보사들은 강풍 피해를 막으려면 아파트 거주 차량은 가능한 지하에 주차하고 일반 주택은 차량 덮개를 씌우거나 될 수 있으면 나무와 입간판에서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가정에서는 대피할 때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야 하며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는 파손된 상하수도나 도로가 있을 경우 즉시 지자체에 연락을 취하도록 안내했다.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찼을 수 있어 환기 후 들어가고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지 말고 전문업체에 연락해야 한다. 하천이나 저지대에 세워둔 차량은 안전지대로 옮기고 호우 때는 감속 운전을 하고 차량에 물이 들어오면 시동을 걸지 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자전거 등은 고정하고 유리창 파손 예방을 위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부착하는 것이 좋다. 농작물 경작지 주변의 용수로와 배수로를 미리 점검하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을 수시로 살펴야 한다. 선박은 단단히 고정하고 어망어구 등 장비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