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경제, 중소기업이 희망이다] 레인보

지난 30년간 정직한 경영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비상하겠습니다 부천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레인보(www.rainbowelec.co,kr)는 액체 팽창식 온도조절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도 조절기란 전기밥솥과 다리미,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와 각종 주방기기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일정 온도까지 올라가면 그것을 감지해 더 이상 온도가 상승하지 못하도록 자동으로 전원 공급 스위치를 차단하는 장치를 말한다. ㈜레인보는 지난 1983년 온수펌프용 온도조절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래로 지난 30여년간 자동온도조절기를 생산해 왔다. ㈜레인보는 온도조절기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실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1999년), ISO 9001 인증획득(2001년), 모범중소기업인 국무총리상 표창(2005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2006) 등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레인보가 생산하고 있는 온도조절기는 액체팽창식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액체팽창식 온도조절기는 냉장고ㆍ보일러. 식품 기계 등 온도조절이 필요한 모든 냉열기기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차단하는 역할을 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레인보가 선보이는 주요제품으로는 가변식 온도조절기, CASE 타입 온도조절기, 액체팽창식 무전원 온도계 등이다. 가변식 온도조절기는 기기 내부 또는 외부 온도를 측정해 설정된 온도를 유지하게 하는 기능을 하며, 냉온수지, 냉장냉동고, 보일러, 오븐 등에 주로 사용된다. CASE타입 온도조절기는 원하는 용도에 맞게 CASE타입을 선정한 후 원하는 위치에 탈부착이 쉽도록 제작된 온도조절기로, 각종 산업용ㆍ농업용 설비에 주로 사용된다. 액체팽창식 무전원 온도계의 경우 전원이 필요없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액체팽창계수에 따라 온도를 지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기장치가 없는 곳에서도 온도를 보고자 하는 곳에 센서를 부착해 항시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액체팽창식 무전원 온도계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120도까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어 냉동창고, 보일러, 사우나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 30년간 온도조절기라는 외길을 걸어온 ㈜레인보. ㈜레인보는 연간 200만개 가량의 온도조절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베트남, 미국, 브라질 등 아시아와 유럽, 남미 40여개국에 매년 100만개 이상의 온도조절기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레인보는 제품 생산성 향상을 위한 ERP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으며, 체계적인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중국 칭다오에 청도 레인보 유한공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레인보 설립자이자 30년간 ㈜레인보를 이끌어오고 있는 김장곤 대표이사(68)는 지난 30년간 온도조절기 분야만을 연구하며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한 결과 현재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은 품질향상 노력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레인보,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다 1983년 ㈜레인보를 설립한 김 대표. 장교로 군대를 제대한 후 선박 통신분야에서 일을 해오던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온도조절기를 생산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것을 계기로 지금의 ㈜레인보가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시에는 연탄보일러가 막 등장하던 시기였는데, 연탄보일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 국내에 없었다며 전부 수입해 오던 온도조절기를 국내에서 생산해 보자는 제안을 받고 처음 온도조절기 분야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레인보는 지난 30년간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레인보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에서 실시하는 해외시장 개척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지난 4월에도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동유럽 시장개척단에 참가, 체코와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유력바이어와 현재 실무협상 중으로, 조만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레인보는 다음 달 1일 의미 있는 30주년 기념식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설립 당시 150만원 가량을 가지고 처음 사업을 시작해 30년이 지난 지금 어엿한 강소기업이 됐다며 이제는 젊은 인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줘야 한다. 새로운 융합경영을 젊은 인재들이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레인보가 30년간 기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직이다라며 정직하게 경영하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기업은 살아남을 수 있다. 앞으로 ㈜레인보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이 이러한 부분을 명심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경기글로벌비즈니스 전문가과정(중급) - 신청자격 : 경기도내 사업장 또는 공장이 소재된 중소? 중견기업 재직자(대표포함) 해외무역업무 관련자 및 기타 관심있는 자 토익 700점 정도의 능력을 갖춘 자(중급반 진행) - 신청기간 : 9월6일까지(20명 내외 선착순 접수)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gbedu.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아카데미팀 (031-259-6065) ▲2013년 양주시 소상공인 창업경영 기본교육 - 신청자격 : 양주시 관내 예비창업자 및 업종전환예정자, 기존 사업운영자 ※ 경기도민의 경우 25명 내외 선착순 모집예정 - 신청기간 : 6월10일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특화산업팀 (031-850-7126) ▲2013 경기도 소상공인 힐링프로젝트 사업 참여자(소상공인) 모집 - 신청자격 : 경기도내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 - 신청기간 : 6월14일까지 - 신청방법 : 센터 홈페이지(www.egibiz.or.kr)에 회원가입 후 지원신청서 작성 온라인 지원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또는 우편 제출 - 문 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돌봄팀 (031-259-6221) ※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지역 금융 본부장에게 듣는다]장주성 IBK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

관내 중소기업이 세계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에 맞는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연초 올해 경영전략 화두로 봉산개도(逢山開道) 우수가교(遇水架?)라는 고사성어를 선정했다. 산을 만나면 길을 터 장애를 뛰어넘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극복한다는 의미로 어떤 시련에도 물러서지 않고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장주성 IBK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장(55)은 은행권 보신주의로 다수 중기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본부 내 600여 직원이 똘똘 뭉쳐 기업은행 본연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경수지역본부는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영세소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 상품 개발과 판매, 맞춤형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금융권 내에서 선도적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 상한선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9.5%, 연체금리 최고 11%까지만 받는 등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있는 것. 또 차별화된 맞춤형 중기대출 지원을 위해 기술강소기업육성자금대출, 동반성장협력대출, 혁싱형 기업대출 등의 상품을 개발해 R&D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여기에 경영진단, 회계ㆍ서무 등 중소기업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참 좋은 무료 컨설팅을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엔저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방문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장 본부장은 지난해 경수지역본부 관내 영업점을 통해 7천100억원의 중소기업 자금이 지원됐고, 올들어서도 이미 4월까지 2천억원이 집행되는 등 지원규모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며 이외 화성과 수원시 협약대출 등 지역별 맞춤형 중소기업 자금 운용과 동탄 등 산업단지 설비투자 자금대출 등을 개발해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기 혁신 프로그램인 1부점 1창조경영 운동도 빼놓을 수 없는 경수지역본부만의 특징이다. 장 본부장은 각 영업점마다 가장 고쳐야할 한 가지를 찾아 지금 보다 나은 지점이 되자는 뜻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문화 및 업무방식에서 창의적인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직원과 영업점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는 이 같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이외 지역사회 이미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차원의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차량인 사랑의 밥차 1대를 수원시에 기증했고, 매달 두차례에 걸쳐 관내 영업점을 중심으로 수원지역 무료급식소를 찾아 밥퍼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화성시를 연고로 활동중인 IBK알토스배구단 선수가 1득점 할때마다 5만10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해 지난 2년간 61개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모두 2억5천만원을 후원했으며 지역본부 차원에서 사회복지기관에 정기적 후원과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후원을 위한 장학금 및 치료비 정기지원을 비롯해 관내 40곳의 기업은행 ATM공중전화결합부스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비치하기도 했다. 장 본부장은 사회공헌이 즉각적인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겠지만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가 지속적으로 전파되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고객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확대된 사회공헌 활동 계획을 내비쳤다. 이어 장 본부장은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 라는 기업은행 홍보 문구처럼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민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때이른 전력 수급 ‘경보’… ‘절전가전’ 구입 요령

최근 원전 사태가 불거지며 올 여름 전력 수급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는 전력수급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블랙 아웃 위험이 가장 높은 8월 중순에는 최악의 경우 강제 절전 규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생활 속에서 전기를 아껴 쓰는 것이 정답이지만 꼭 써야 하는 전기라면 절전가전을 이용하면 전력 사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절전 가전을 구매할 때 필요한 팁과 여름철 꼭 필요한 절전 가전들을 알아본다. ◇에어컨 구매 시 초절전 인버터 방식 선택 올 여름은 예년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는 가정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버터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에어컨은 지속적으로 전원의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반면, 인버터 에어컨은 상황에 따라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없다. 최근 출시된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은 초절전 인버터 방식을 적용해 기존 삼성 제품 대비 76%의 에너지 소모를 줄였다. 또한 사용자가 에어컨의 목표 전력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스스로 에너지를 관리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청소기 구매 시 소비전력 반드시 확인 진공 청소기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소형가전으로 보기 쉽지만 평균 1천W에서 최대 2천W까지 소비전력이 높고, 매일 사용할 경우 전체 전력 사용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가전이다.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기본 소비전력 확인은 필수이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는 일반적인 진공 청소기 대비 450W 의 소비전력만을 사용해 최대 50% 이상의 전기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초절전 가전이다. 기존 진공 청소 기능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하는 특징 덕분에 물걸레를 이용한 청소와 비교할 때 약 70%의 물 절약 효과까지 가져온다.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이라 먼지 날림 걱정도 없고 청소 후 깨끗한 공기만 분리배출돼 여름철 실내 공기 관리에도 유용하다. ◇TV 구매 시 최대 절전 모드일 때의 화질 확인 전기요금이 부담되더라도 좀처럼 줄일 수 없는 것이 TV 시청 시간. TV는 선명한 영상 출력을 보장하는 기술력을 확인하되, 사용 중 절전 모드 기능이 있는지, 최대 절전 모드에서의 화질을 확인해야 한다. LG 전자 울트라 HD TV는 시청 환경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소비전력 제어 기술을 탑재한 고효율 TV이다. 에너지 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성능 인증(ECV: 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을 획득했으며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Smart Energy Saving) 기술로 최대절전모드에서 선명한 영상 대비 최고 70%의 소비전력이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 평균 10% 이상 전기료 절감되는 제습기로 집안 청소 마무리 여름철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낮춰 에어컨과 맞먹는 냉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보다 10% 수준의 전기료가 발생한다. 코웨이는 건강실내습도를 맞춰주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기존 제습기 대비 월 평균 10% 이상 전기료를 절감한 케어스 항바이러스 제습기를 출시했다. 15L에 달하는 대용량 제습 기능과 함께 2단계 항바이러스 필터가 탑재돼 있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폐렴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유해바이러스와 곰팡이 균까지 99.99% 제거해줘 건강한 실내공기를 제공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노웨이트 컨소시엄 ‘동양건설산업 합병’ 초읽기

경전철 특허를 가진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동양건설산업 인수 가격으로 510억원을 제시해 인수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 노웨이트-승지건설 컨소시엄(지분 노웨이트 70%ㆍ승지건설 30%)은 동양건설산업 인수대금으로 회사채 204억원 발행하고 306억원(신주 612만주) 유상증자를 통해 5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매각을 주간하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23일 매각입찰ㆍ인수제안서의 심사를 완료하고 서울 중앙지법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뒤 동양건설산업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노웨이트 컨소시엄을 공시했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지난달 24일 동양건설산업과 매각 MOU를 체결하고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엔지니어링업체인 노웨이트는 경전철을 태양광에 접목해 구동하는 철도관련 국제특허를 보유한 회사이다. 스웨덴 기술혁신청(Vinnova)의 주관으로 2년간에 걸친 기술검증을 완료하고 국내 및 해외에 노웨이트시스템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다. 노웨이트 컨소시엄은 실사 이후 내달 말 동양건설산업의 인수가 완료되면 노웨이트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얀마 등 해외사업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노웨이트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미 외부 펀딩으로 200억원을 확보했고 가족회사 등도 인수자금 25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인수자금 마련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순까지 실사와 본계약을 마무리한 뒤 7월말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시공능력평가 40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업체로 지난 2011년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프로젝트파이낸싱 4천270억원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美, 사실상 광우병 위험없는 나라 ‘수입 빗장’ 활짝… 한우農 피해 ‘눈감은 정부’

미국의 광우병 위험등급이 가장 낮은 등급으로 변경되자 축산농가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출 확대를 우려하며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총회를 열어 미국의 광우병(BSE) 위험등급을 위험통제국에서 위험무시국으로 상향했다. OIE는 광우병 위험 등급을 위험 무시국, 위험 통제국, 위험 미결정국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위험 무시국 지위는 광우병 위험이 무시할 수준이란 의미로, OIE가 부여하는 광우병 단계 가운데 최상위 단계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 참석, 등급을 조정할 때 찬반 대신 기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우농가를 비롯한 축산단체들은 미국이 광우병 위험이 없는 나라로 분류된 만큼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국민의 건강권을 걸고 정부가 기권이라는 결정을 했다니 한우농가는 참담함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수만명의 한우농가들이 폐업을 하는 상황에서 한우에는 끊임없는 감축을 요구하면서도 미국의 쇠고기 수입 빗장을 여는 중차대한 상황을 그저 지켜보다가 돌아온 정부에 우리는 어떤 희망도 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검역기준 강화 등 OIE 결정에 상응한 안전대책을 발표하기를 강력 촉구한다며 또 미국이 등급변경으로 인해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요구를 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강력한 불매운동과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도 국내산 육우고기는 수입산 쇠고기와 직접 경쟁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독자적인 유통망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육우송아지는 1만원에도 가져가지 않는 애물단지로 전락한지 오래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검역주권 포기를 되풀이할 경우 낙농육우농가는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위험등급은 변경됐지만 한미 양국간 합의된 미국산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 수입위생조건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블루베리 농가에 ‘불청객’ 떴다

최근 경기지역에 블루베리 새 순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 블루베리혹파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정밀예찰을 실시한 결과, 지난 2010년 화성에서 처음 피해가 확인된 블루베리혹파리가 2011년 평택에 이어 올해는 고양에서도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블루베리혹파리는 원산지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인 외래해충으로 대부분 신초(올해 새로 난 가지) 부위에 알을 낳는다. 피해 신초는 끝부분이 오그라들며 결국 검게 썩는다. 블루베리혹파리의 피해는 시설재배지에서 더 심한데, 가장 큰 문제는 7~8월 생장부 눈이 말라죽어 과실생산량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도 농기원은 대부분의 블루베리가 묘목으로 유통되는 만큼 유통과정에서 블루베리혹파리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발생초기에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해가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방제지도에 나섰다. 블루베리혹파리는 연중 발생하므로 끈끈이트랩 조사나 육안 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생 시기 및 밀도를 예찰하고 토양에 약제를 살포하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유충은 건조한 환경에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환풍기로 시설 내를 건조하게 하고, 바닥을 피복해 유충이 토양 속으로 침투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도 방제법이 될 수 있다. 피해를 입은 햇가지와 꽃눈은 즉시 제거해 소각하거나 비닐봉지 등으로 완전 밀폐해 폐기해야 한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부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도ㆍ시군 합동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방제지도를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협 ‘축산물 유통혁신 비전 선포식’

농협이 축산농가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4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141개 축협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축협조합장 전진대회를 열고 축산물 유통혁신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은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 육성 △소비지 판매망 확충 △직거래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유통혁신 결의문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는 농협안심축산을 중심으로 출하-도축-가공 단계를 조직화규모화해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유통비용을 19.2% 절감하고 농협 축산물판매장을 2016년까지 1천60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이동판매차량을 2016년까지 78대에서 100대로 확대 운영하고 농협안심쇼핑몰 등 IT 융합형 판매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 밖에 축산물 안전지킴이제도를 도입하고 축산식품안전관리본부를 신설해 국내산 축산물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최원병 회장은 축협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잘못된 유통 관행을 타파하고 유통혁신에 박차를 가해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코맥스 변봉덕 대표, ‘자랑스러운 5월 중소기업인상’ 수상

스마트홈 시스템 전문업체 ㈜코맥스(성남시 중원구)의 변봉덕(73ㆍ사진) 대표이사가 2013년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4일 지난 1986년 중앙전자공업사(현 ㈜코맥스)를 설립한 이래 시대에 발맞춰 첨단통신기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 코맥스를 연 매출액 883억원(2012년 기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변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변 대표는 지난 1970년대 대문의 자동개폐 기능이 있는 도어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 했으며 80년대는 흑백ㆍ컬러 비디오폰을 개발해 영상통신기기 시장을 주도했다. 또 90년대는 방재ㆍ방범 기능의 홈오토메이션 제품을 선보여 가정용 통신기기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켰고, 2000년대는 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홈네트워크 제품을 개발하는 등 전자ㆍ정보통신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2010년 들어서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이동성과 안드로이드 OS를 접목한 홈모바일 시스템을 개발해 또 한번 패러다임을 선도했다. 지역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코맥스는 성남지역 복지시설에 정기 후원을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지원 활동, 김만덕 나눔쌀 만 섬 쌀기 후원, 한국 해비타트 후원 등을 해오고 있다. 변봉덕 대표이사는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 패러다임은 물론 미래를 열어가고 전 세계를 연결할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앞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글로벌 탑 브랜드를 향해 전진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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