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전력 수급 ‘경보’… ‘절전가전’ 구입 요령

최근 원전 사태가 불거지며 올 여름 전력 수급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는 전력수급비상체제에 돌입했으며 블랙 아웃 위험이 가장 높은 8월 중순에는 최악의 경우 강제 절전 규제도 시행될 예정이다.

생활 속에서 전기를 아껴 쓰는 것이 정답이지만 꼭 써야 하는 전기라면 절전가전을 이용하면 전력 사용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절전 가전을 구매할 때 필요한 팁과 여름철 꼭 필요한 절전 가전들을 알아본다.

◇에어컨 구매 시 초절전 인버터 방식 선택

올 여름은 예년보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길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에어컨을 구매하는 가정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버터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에어컨은 지속적으로 전원의 켜짐과 꺼짐을 반복하면서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반면, 인버터 에어컨은 상황에 따라 세기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없다.

최근 출시된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은 초절전 인버터 방식을 적용해 기존 삼성 제품 대비 76%의 에너지 소모를 줄였다. 또한 사용자가 에어컨의 목표 전력량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스스로 에너지를 관리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청소기 구매 시 소비전력 반드시 확인

진공 청소기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소형가전으로 보기 쉽지만 평균 1천W에서 최대 2천W까지 소비전력이 높고, 매일 사용할 경우 전체 전력 사용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가전이다.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가정 내 전력 사용량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구매 전 기본 소비전력 확인은 필수이다.

필립스 아쿠아트리오는 일반적인 진공 청소기 대비 450W 의 소비전력만을 사용해 최대 50% 이상의 전기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초절전 가전이다. 기존 진공 청소 기능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하는 특징 덕분에 물걸레를 이용한 청소와 비교할 때 약 70%의 물 절약 효과까지 가져온다.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이라 먼지 날림 걱정도 없고 청소 후 깨끗한 공기만 분리·배출돼 여름철 실내 공기 관리에도 유용하다.

◇TV 구매 시 최대 절전 모드일 때의 화질 확인

전기요금이 부담되더라도 좀처럼 줄일 수 없는 것이 TV 시청 시간. TV는 선명한 영상 출력을 보장하는 기술력을 확인하되, 사용 중 절전 모드 기능이 있는지, 최대 절전 모드에서의 화질을 확인해야 한다. LG 전자 울트라 HD TV는 시청 환경에 따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소비전력 제어 기술을 탑재한 고효율 TV이다.

에너지 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친환경 성능 인증(ECV: 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을 획득했으며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Smart Energy Saving)’ 기술로 최대절전모드에서 선명한 영상 대비 최고 70%의 소비전력이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 평균 10% 이상 전기료 절감되는 제습기로 집안 청소 마무리

여름철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낮춰 에어컨과 맞먹는 냉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보다 10% 수준의 전기료가 발생한다. 코웨이는 건강실내습도를 맞춰주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기존 제습기 대비 월 평균 10% 이상 전기료를 절감한 케어스 항바이러스 제습기를 출시했다.

15L에 달하는 대용량 제습 기능과 함께 2단계 항바이러스 필터가 탑재돼 있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폐렴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유해바이러스와 곰팡이 균까지 99.99% 제거해줘 건강한 실내공기를 제공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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