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길의 경매이야기]유치권에 기한 경매시 유의사항

법원은 유치권에 기한 경매신청시 매각조건에서 인수주의, 소멸주의에 따라 경매법원에서 소멸주의를 취하면 유치권에 의한 경매도 강제경매나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와 마찬가지로 목적부동산 위의 부담을 소멸시키는 것을 법정매각조건으로 하여 실시되고 우선채권자뿐만 아니라 일반채권자의 배당요구도 허용되며, 유치권자는 일반채권자와 동일한 순위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대법원 2010마1059 판결)고 판시하고 있다. 매각 이후 유치권자의 지위는 유치권에 기한 경매에 따라 현금화가 이뤄지는 경우에는, 비록 유치권자의 채권이 모두 만족되지 못하더라도 해당 유치물에 대해 행사하던 유치권은 매각으로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따라서, 매각 이후 유치물에 대해 유치권자가 계속적으로 점유하게 되면 불법점유가 된다. 유치권자는 채권으로 간주되며 배당순위는 일반채권자와 동일 순위가 된다. 유치권자의 배당순위는 경매개시결정일이 되므로 선순위채권자 있다면 배당순위에 밀려 배당을 받지 못할수 있다. 그러나 유치권에 기한 경매를 신청해 절차가 진행 중에 다른 채권자가 강제경매나 임의경매를 신청하는 경우 유치권은 존속하게 되고 낙찰자에 대하여 유치권으로 대항할 수 있다. 법원은 부동산에 관한 강제경매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에서의 매수인은 유치권자에게 그 유치권으로 담보하는 채권을 변제할 책임이 있고, 유치권에 의한 경매절차는 목적물에 대하여 강제경매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가 개시된 경우에는 정지되게 되므로, 유치권에 의한 경매절차가 정지된 상태에서 그 목적물에 대한 강제경매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절차가 진행되어 매각이 이루어졌다면, 유치권에 의한 경매절차가 소멸주의를 원칙으로 하여 진행된 경우와는 달리 그 유치권은 소멸하지 않는다고 봄이 상당하다(대법원 2011다35593 판결)라고 판시해 이중경매 여부에 따라 유치권이 소멸되거나 인수가 됨을 유의해야 한다. 자료제공 : 수원 탑법무사사무소 Tel : 031-217-8333 1.아파트 ▲소재지 :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만현마을엘지상현자이 ▲감정가 : 3억3천만원 ▲최저가 : 1억8천400만원 ▲대지권면적 : 75㎡ ▲건물전용면적 : 84㎡ ▲매각기일 : 2013년 9월12일 ▲이용상태 :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소재 소현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는 아파트로서 부근은 아파트단지 및 각급 학교, 단지내상가 등이 혼재하는 아파트지대로 형성/ 철근콘크리트조 경량철골박공지붕 18층건내 2층 아파트 방3, 주방/식당1, 거실1, 욕실2, 드레스실1, 전실1, 발코니3으로 이용중임/ 지역난방시설 2.아파트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어진마을한화꿈에그린 ▲감정가 : 3억6천500만원 ▲최저가 : 2억5천500만원 ▲대지권면적 : 68㎡ ▲건물전용면적 : 119㎡ ▲매각기일 : 2013년 9월13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소재 보루네오가구공장 남동측인근에 위치에 위치하며 주위는 중소규모의 공업용건물(공장)등이 소재함/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사지붕 29층건내 4층 아파트(2007년 12월24일 사용승인)/ 지역난방설비에 의한 난방 3. 빌라 ▲소재지 :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뜨라내 에이동 ▲감정가 : 1억9천300만원 ▲최저가 : 1억3천500만원 ▲대지권면적 : 63㎡ ▲건물전용면적 : 69㎡ ▲매각기일 : 2013년 9월23일 ▲이용상태 :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소재 율전중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아파트, 연립 및 다세대주택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 4층 공동주택 내 2층 다세대주택(방3, 욕실2, 거실, 주방/식당 등) 4. 빌라 ▲소재지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한빛아트빌 ▲감정가 : 1억1천만원 ▲최저가 : 7천700만원 ▲대지권면적 : 29㎡ ▲건물전용면적 : 59㎡ ▲매각기일 : 2013년 9월12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소재 길병원사거리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본건 주위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이 소재함/ 철근콘크리트조 평스라브지붕 4층 건내 3층 다세대주택 5. 전원주택 ▲소재지 :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감정가 : 3억6천700만원 ▲최저가 : 2억5천700만원 ▲토지면적 : 591㎡ ▲건물면적 : 196㎡ ▲매각기일 : 2013년 9월11일 ▲이용상태 : 용인시 처인구 사암리 소재 모래실마을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기존 농가주택 및 전원주택,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된 지역/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 2층(사용승인일자 : 2007.10.09) 단독주택( 1 층 : 방3, 거실, 주방겸식당, 화장실2, 다용도실, 2 층 : 방2, 거실, 화장실 등) 6. 주택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감정가 : 6천600만원 ▲최저가 : 2천200만원 ▲대지면적 : 218㎡ ▲건물면적 : 81㎡ ▲매각기일 : 2013년 9월9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소재 부근삼거리 남측 대촌마을 내에 위치하는 부동산으로서 주변은 전, 답 및 농가주택 등이 소재하는 지방도 주변 농촌지대 / 경량철골구조 기타지붕 단층 주거용 단독주택 (2004년 2월에 사용승인)이나 현재 일시적으로 종교용 법당으로 이용중임 7. 근린시설 ▲소재지 :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 ▲감정가 : 20억8천400만원 ▲최저가 : 18억300만원 ▲토지면적 : 239㎡ ▲건물면적 : 799㎡ ▲매각기일 : 2013년 9월2일 ▲이용상태 :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소재 태평역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각종근린생활시설, 업무용 건물, 주상용 아파트 등으로 형성되어 있는 지하철 역세권 노선상가지대/ 철근콘크리트조 평지붕 5층 근린생활시설 (1996년 5월 7일자 사용승 1층: 약국, 2층5층: 안과의원, 사무실, 지하: 사무실, 크린룸 8. 공장 ▲소재지 :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감정가 : 17억7천만원 ▲최저가 : 12억3천900만원 ▲토지면적 : 2천19㎡ ▲건물면적 : 1천718㎡ ▲매각기일 : 2013년 9월10일 ▲이용상태 :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수원국유림관리소 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전, 답,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임[주위환경]본건(기호1)은 화성시 향남읍 하길리 소재 화성발안산업단지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각급규모의 공장, 근생시설 등이 밀집하여 있는 산업단지임/ 일반철골조 판넬(박공)지붕 2층 공장 사무실, 근생시설(식당 및 매점)으로 이용중임./ 철골조 평스라브지붕 6층 근린생활시설/장방형의 토지로 근린생활시설 및 자동차관련시설의 부지로 이용중임 9. 대지 ▲소재지 :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감정가 : 2억100만원 ▲최저가 : 1억2천800만원 ▲토지면적 : 380㎡ ▲매각기일 : 2013년 9월23일 ▲이용상태 :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 소재 매송면사무소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주거나지 등이 혼재하는 면소재지내 일반주택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임./ 도시지역, 일반상업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소로2류(폭 8m-10m)(저촉), 성장관리권역/부정형의 토지로서 인접지와 등고 평탄하며 주거나지(일시적 이용상황: 전) 상태임 10. 임야 ▲소재지 :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감정가 : 5억2천만원 ▲최저가 : 2억5천500만원 ▲토지면적 : 2만399㎡ ▲매각기일 : 2013년 9월12일 ▲이용상태 :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소재 승봉마을 북동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며, 남서측 근거리로 농어가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이소재하는 지역/ 남측으로 폭 약6미터의 포장도로에 접하며, 본건으로 폭 약 5미터의 도로가 개설될 예정임/ 보전관리지역, 성장관리권역/ 부정형의 토지로 건축허가를 득하여 수목을 벌목한 상태임

애국심 팔아먹기에만 바쁜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판매에 열을 올리는 등 애국심 마케팅을 펼치면서도 정작 태극기 게양 참여는 극히 저조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수원 권선구 이마트 서수원점. 국경일인 탓에 평일보다 많은 손님이 마트를 찾았지만 건물 입구와 외관 어디에서도 태극기를 찾기 힘들었다. 마트 주변으로 시청과 구청에서 가로등 마다 게양한 태극기만 간간히 바람에 나부끼고 있을 뿐 마트 차원에서 게양한 국기는 물론 게양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 인근에 있던 마트 직원은 올해는 물론 지난해 광복절에도 태극기를 게양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대형마트도 마찬가지였다. 수원 장안구에 소재한 롯데마트 천천점 역시 건물과 주변 어느 곳에도 태극기가 걸린 곳은 없었다. 특히 롯데마트 천천점은 이날 태극기를 기획 상품으로 내놓고 적극적인 애국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과 달리 정작 마트 건물은 국기 게양에 나몰라하고 있는 셈이어서 빈축을 샀다. 마트내 태극기 판매대에서 만난 주부 김모씨(42)는 평소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에 반짝 관심을 가지다 보니 마트도 그렇고 일반 국민도 국기 게양에 대한 관심이 낮다며 의무적으로 게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무엇보다 국경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절실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외 수원 홈플러스 북수원점과 서수원점 등 수원지역 내 5곳의 대형마트를 살펴본 결과 단 한 곳도 이날 태극기 게양은 물론 게양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고소득 자영업자 탈루 근절 국세청, 고강도 세무조사 ‘칼’

국세청이 학원, 예식장, 성형외과, 변호사 등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세법개정안 수정안을 발표하면서 고소득 자영업자 세금 탈루에 대응하기 위해 세제ㆍ세정상 제반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혀 국세청의 이들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를 예고하고 있다. 국세청은 조사 인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올해부터 지하경제양성화 차원에서 특별 관리해 온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탈루 여부 조사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원, 예식장, 성형외과, 변호사, 사채업자 등 고소득자영업자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이번 조사에서 주시하는 것은 수임료나 병원비 등을 현금으로 받은 뒤 차명계좌에 입금해 소득에서 누락하는 행위, 친ㆍ인척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행위 등이다.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 의료업의 경우 쌍꺼풀, 코 성형, 유방확대 수술 등 부가가치세 과대 대상을 면세로 신고하거나 현금 결제를 하면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탈루가 이뤄지는 것도 추적 대상이다. 룸살롱 등 유흥주점도 중점관리를 받게 된다. 차명계좌로 입금을 받은 돈을 매출에서 누락하거나 술값을 봉사료로 변칙 처리하는 행위가 적지 않게 이뤄지는 것으로 국세청은 파악하고 있다.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매입세액 공제도 검증 대상이다. 공제 대상이 아닌 간이과세자나 면세사업자와의 거래분, 사업과 관련이 없는 개인이나 가정의 경비, 실제 금액보다 과다 기재해 매입세액을 부당하게 공제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일반 기업에 대한 세무 조사는 오히려 당초 계획보다 1천여건 줄어드는 등 확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개성공단 정상화 소식에 입주기업 함박웃음

남북, 개성공단 정상화 전격 합의 입주기업 표정 비대위, 공장 선가동 위해 방북ㆍ공단체류 허가 정부에 요청 4개월여 작업중단 거래처ㆍ운전자금 마련 등 곳곳 난제도 남북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하면서 입주기업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있는 가운데 공단 출입과 체류허가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공장 재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 14일 남북한은 제7차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고 개성공단이 폐쇄된지 133일만에 공단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가슴을 졸인 채 협상 결과만을 기다리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 지는 순간 일제히 환호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비대위 사무실에서 공단 정상화 합의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요청사항을 발표하고 공장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개성공단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선가동이 시급하다며 즉시 가동을 위한 재가동 준비팀의 출입 및 체류 허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개성공단 투자기업들은 4개월 이상 조업중단으로 경영상의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며 입주기업들에 대한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한 남북 공동위원회에 투자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화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입주기업들은 공장 설비 점검과 원자재 및 부자재 이송 등 본격적인 공장 가동준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A입주기업 관계자는 가동 중단에 따른 손해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설비점검과 원ㆍ부자재 공급 등의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손해 배상과 개성공단 출입 및 체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입주기업 관계자도 출입 허가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하루빨리 공장을 재가동해 하반기 제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입주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주기업들은 규모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장 재가동까지는 1~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C입주업체 대표는 최소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설비를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것 같다며 거래처 주문을 통해 계약이 이뤄지면 제품은 이르면 10월께나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 입주기업은 공장을 재가동한다고 해도 거래처를 회복하고, 운전자금을 다시 마련해 유동성도 확보해야 하는 등 난제는 쌓여 있어 완전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FTA 수출중기 컨설팅, 예산은 ‘뚝뚝’ 홍보도 ‘깜깜’

복잡한 통관절차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FTA 수출 중소기업을 돕고자 정부가 해당 기업에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홍보와 예산부족으로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14일 관세청과 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된 국가는 미국과 칠레, 싱가폴 등 49개 국가이며 모두 9개의 협정을 체결 중이다. 하지만 협정 내용별로 통관절차나 관세내용 등의 요건이 각각 달라 대기업에 비해 전문 인력과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애로가 많다. 특히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원산지 증명서의 경우 FTA 상대국에서 이를 요구할 경우 발급방식과 발급자, 증명서식 등 갖출 것이 많아 대처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요구하는 서류나 기준 미달로 관세 혜택이 철회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업애로를 해소코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은 세무사나 관세사 등 자문단을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기에 파견하는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산과 홍보 부족으로 이를 알고 있는 FTA 수출 중기가 적은데다 전문가도 부족해 실질적 혜택을 받는 도내 기업은 드물다. 현재 FTAㆍ수출컨설팅을 진행 중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389곳 수출 중기의 컨설팅을 진행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46곳에 그치는 등 수혜기업이 눈에 띄게 줄었다. 여기에는 올해 컨설팅을 수주하는 기관이 바뀌면서 정부 지원마저 끊겨 지난해까지 무료로 진행되던 컨설팅 사업이 유료로 전환돼 컨설팅 비용의 30%를 기업이 부담하게 된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인해 올해 8억8천만원 수준의 한정된 예산에다 도내 컨설팅 목표 중기는 146곳(전국 700곳)이 전부이고 전문가도 전국 20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위탁으로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인 FTA활용지원센터 역시 올해 도내 109곳을 지원해 중진공 보다는 많지만 구성된 자문단은 센터 내 직원 8명(외부 전문가 2명)으로 이뤄져 전문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으나 도내 FTA 수출 중기가 최소 5천여 곳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혜택을 받는 중기는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독일에 섬유를 수출하는 도내 한 업체 관계자는 얼핏 컨설팅 사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어느 기관이 시행하는지 몰라 그냥 넘겼었다며 영세한 수출 중기에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올해 사업 주체가 바뀌면서 지지부진해진 것이 사실이다며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기가 많은 만큼 최대한 많은 중기에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우리가 미래혁신 이끌 창의인재”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1기 발족

삼성전자는 14일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디자인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청소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인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1기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식은 선발된 학생 60명과 학부모,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 교육 프로그램 개발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초청돼 창의적 사고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멤버십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되며 학기중에는 격주로 교육계, 산업계 등 디자인과 관련된 전문 인력들이 교사로 나서 디자인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을 진행한다. 방학 중에는 삼성 창의 캠프를 열어 다양한 디자인 관련 수업과 세계 각 국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이 멤버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시간도 가질 예정이며, 삼성전자의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하는 생생한 체험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활동기간은 2년이다.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위기의 한국경제, 중소기업이 희망이다]㈜세신산업

프라이팬과 냄비 하면 쉽게 떠오르는 단순한 검은색은 이제 그만. 신세대 주부들은 주방용품의 하나인 프라이팬과 냄비도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무늬가 새겨진 나만의 것을 원한다. 여기에 신기술로 적은 양의 열에도 쉽게 열이 전도돼 음식을 빨리 익힐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식이 바닥에 달라붙지 않고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는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김포시 월곶면에 자리한 ㈜세신산업은 여러 개의 특허와 실용신안 등을 획득, 이러한 주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주방을 아름다운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다이캐스팅부터 3D코팅 기술까지 보유 ㈜세신산업은 지난 2003년 9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주방기기 생산설비를 도입함과 동시에 문을 열었다. 다이캐스팅 기술이란 미리 만들어진 금형을 통해 똑같은 제품을 생산해 내는 정밀주조법이다. 세신산업의 다이캐스팅 기술은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보다 가볍지만, 무게감이 있고 알루미늄 제품의 특성인 열전달속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열보존율이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을 용융해 틀 안에 주입하는 방식이어서, 틀 모양에 따라 다양하고 특이한 디자인의 제품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신경옥 대표이사(51)를 비롯한 전 직원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제품개발 등의 노력을 하게 된다. 이들의 노력은 지난 2007년 9월 ISO9001 및 ISO14001을 획득하는 등 차곡차곡 결실을 이루게 된다. 여기에 세신산업은 지난 2011년 일대 혁신을 일으키게 된다. 바로 국내 최초 3D 코팅방식을 개발하기에 이른 것. 평소 신 대표이사는 어떻게 하면 프라이팬과 냄비의 밑바닥 코팅이 쉽게 벗겨지지 않고 음식이 들러붙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오던 찰나였다. 직원들과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개발한 3D 코팅방식은 특허를 획득하며, 세신산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회사에서는 당찬 대표이사이지만, 가정에서는 살림을 도맡아 하는 주부이기 때문에 주부 입장에서 항상 고민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통한 순간이었다. 특히 세신산업의 신개념 3D 코팅방식은 바닥면에 다양한 무늬를 새길 수 있어 신세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제품 개발 노력의 하나로 타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제품들을 개발, 생산하며 특허 4건, 실용신안 2건을 획득하는 등 지식기반 자산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세신산업은 국내 도ㆍ소매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선정,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도 선정됐다. 지난 2010년에는 기업 부설 연구소도 설립,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마블 코팅과 차별화되는(강도, 내구성, 디자인) 다이아몬드 코팅과 패드 인쇄방식, 넘침 방지 구조, 넘침 방지 뚜껑 손잡이를 개발ㆍ도입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TV홈쇼핑 및 마트 등에 납품,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다. 세신산업은 지난해 12월 이들 주방용품의 신규 브랜드 LACENA 를 개발한 데 이어 무역의 날을 맞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올해 초 기업은행이 지정한 수출강소 기업으로 지정됐고, 독일 LFGB 로부터 인증도 획득했다. 신 대표이사는 내규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외부적으로는 소비자 입장에 서 세신산업의 직원도 소장하고 싶어하는 고급 제품, 고기능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소개해 나겠다라며 준비된 자가 기회를 낚아챌 수 있다는 신념을 가슴속에 늘 간직하고, 전 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1천 달러 수출탑 수상을 거머쥐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중기센터의 여성기업 통상촉진단 참가 많은 여성기업이 좋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해외 마케팅 능력 등의 이유로 간접 수출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여성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여성기업인 판로지원사업 중 여성기업인 통상촉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세신산업 역시 중기센터의 여성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여성기업이다. 세신산업은 여성기업인 통상촉진단에 참여, GBC LA 가 주선한 회사와 상담을 통해 약 16만2천여달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LA의 또 다른 기업도 최근 세신산업의 마블코팅 제품의 구매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바로 100만 달러 상당의 견적을 요청해 실제 수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한눈에 보는 中企 지원 안내 ★2013년도 G-디자인개발지원사업 참여기업모집 - 신청자격 :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 기업 - 신청기간 : 8월 16일(금)까지 - 신청방법 : 우편접수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906-5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사업화 지원팀 백인호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사업화 지원팀(031-259-6074) ★서비스업(뷰티케어) 창업전문교육 과정 - 신청자격 : 경기도 소상공인 창업교육(12H) 수료자 우선선정 업종전환 예정자(사업자등록증이나 폐업사실증명원첨부) 조기퇴직자 및 퇴직예정자 (우선선정) (퇴직재직증명서첨부) - 신청기간 : 8월 23일(금) 18시까지 - 신청방법 : 온라인 신청(www.egbiz.or.kr)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소상공돌봄팀(1544-9881)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신규보육대상자 모집 - 신청자격 :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신규보육대상자 모집 - 신청기간 : 8월 23일(금)까지 - 신청방법 : 센터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모집공고 확인 서류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방문제출 - 문의 : 경기중기센터 창업지원팀(031-259-6092) 자료제공 :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및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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