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목소리, 그 사람들 포진… 수원•화성 ‘경기국제공항’ 격돌 재연 [총선 관전포인트]

수원·화성시 대표 현안인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 중인 현역 국회의원, 지역 인사 대다수가 4·10 총선 재등판을 확정하며 갈등 구도 재현이 전망되고 있다. 당적을 떠나 수원 지역 현역 의원, 예비후보들은 조속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국제공항 연계를, 화성 지역에서는 ‘공항 절대 반대’를 공통 의제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수원 5개 지역구를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은 박광온 의원, 김준혁 한신대 교수 간 경선 중인 정 지역구,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을 전략 공천한 무 지역구 외 갑·을·병 지역구는 현역 의원을 재차 공천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일찍부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공통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김 교수, 염 전 시장도 화성시와의 ‘군 공항 이전·국제공항 연계’ 협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무 지역구 경선에 참여한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에 이어 정 지역구에 단수 공천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군 공항 이전을 통한 지역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교수는 “지역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지역구 후보들과 공통 공약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지역에서도 군 공항 이전 반대 목소리를 내던 인사들이 속속 재등판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군 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견지 중인 송옥주(화성갑)·권칠승 의원(화성병)이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또 정 지역구 경선에 임한 전용기 의원(비례), 조대현·진석범 예비후보도 군 공항 및 국제공항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 특히 과거 송 의원과 같은 입장을 펴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이적한 이원욱 의원(화성을)도 을 지역구 후보로 등판, 이 의원이 당선 시 제3지대의 지역 현안 참전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화성갑 단수 공천이 결정된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장이 ‘국방부 화성 화옹지구 수원 군 공항 단독 예비이전 후보지 결정 무효화’ 추진 방침을 밝혔다. 홍 처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2017년 예비 후보지 지정 후 7년여가 흘렀지만, 현안은 답보하고 개발 소외만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화성 화옹지구를 미래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7~8일 수원·성남·용인 방문 ‘세몰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7일 수원, 8일 성남·용인을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5일 한 위원장의 이같은 경기도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이는 공천관리위원회의 4·10 후보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과 반도체 벨트 지역인 용인, 1기 신도시 성남 분당 등을 두루 다니며 공천 후보들을 응원하고, 세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대 수원 5개 선거구를 모두 패하는 참패를 당했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에는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을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 수원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 4명을 공천하고, 수원무는 김원재·박재순 예비후보 간 경선 승자가 나선다. 한 위원장은 이들 후보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성남에서는 장영하(성남 수정)·윤용근(성남 중원)·안철수(성남 분당갑)·김은혜 후보(성남 분당을)와 용인에서는 이원모(용인갑)·고석(용인병)·강철호 후보(용인정) 등을 지원한다. 특히 한 위원장과 성남 4명의 후보들은 8일 오후 2시 열리는 성남 분당갑 안철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모여 필승을 다짐하고, 용인 후보들은 8일 오후 3시 30분 영입인재인 용인정 강철호 후보 선대본부 출정식에서 총선 승리를 다짐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추가공모를 실시한 용인을 선거구는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하남을 선거구도 6일 추가공모를 한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국힘 전희경 의정부갑 예비후보, SRT 의정부연장 등 당정 논의 국민의힘 전희경 예비후보(의정부갑)가 오는 29일 정부에서 수립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 “SRT 의정부연장 등 핵심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희경 예비후보는 5일 “의정부는 물론 경기북부 지역민이 고속철도 수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예비후보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을 건의할 노선은 ▲SRT 의정부 연장(경원선 2복선화, 도봉∼의정부) ▲교외선 단선전철(의정부∼능곡) 등 모두 2개 노선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건설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 설계, 공사 등의 철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전희경 예비후보는 “집권여당 후보로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정부와 연관된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과 긴밀히 공조,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제22대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양문석 안산갑 예비후보 출마 선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예비후보가 상록수역 광장에서 지지자 및 유튜버 등이 모인 가운데 출마 선언 및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저녁 7시,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광장에서 갖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2년 만에 경제 성장률이 전 세계 꼴찌 수준으로 추락,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이는 정치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 내에 이재명 체포동의안에 찬성했던 윤석열 비호세력들이 아직도 암약하고 있으며, 양문석은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과 싸우지 않는 민주당 정치인과 싸우고 것이며, 이제까지 현 정권에 대해 쓴 소리든 투쟁이든 한 적이 거의 없는 자들이 선거 때가 되니 겨우 한다는 말이 현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한다”지적한 뒤 “이런 말에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약은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만 간추려 일부 발표했고, 본선까지 충분히 검토해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예산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우선 순위를 정해 실현 가능한 로드맵을 짜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람을 바꾸고 정치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삶이, 우리의 일상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힘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 환경부에 영통소각장 이전 특별법 건의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지역 최대 현안인 영통소각장 이전 특별법을 강조했다. 이수정 예비후보는 5일 환경부에서 한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24년째 가동 중인 영통소각장(수원시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이전을 지역 국회의원이 약 10년째 약속함에도 공청회 외 행정·입법적 구체적인 행동이 없다”며 “현재 이 시설 직선거리 280m에 중학교가 있고 1㎞ 내 학교가 8개 있다. 반경 500m 내 약 4천100세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로드아일랜드는 약 1.6㎞, 중국 우한은 800m 내 폐기물처리시설을 둘 수 없는 반면 우리나라는 교육환경보호법상 200m만 벗어나면 폐기물처리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며 “교육환경보호법상 상대적보호구역을 안전한 교육 환경 보호를 위해 현행 200m에서 300m 이상으로 넓히는 입법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가 제안한 이러한 내용의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영통소각장은 사실상 법에 따라 이전하게 된다. 그는 또 “소각장은 폐쇄에도 상당한 절차가 필요하고, 신규 인허가에도 여러 행정절차가 수반된다”며 “노후소각장의 경우 인근 주민들이 장시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한 만큼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 조건이 충족될 경우 폐쇄 절차와 신규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는 노후소각장이전 패스트트랙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입법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홍형선 예비후보, 송산그린시티 교통문제 해결 위한 간담회 참석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지난 4일 송산그린시티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 간담회’에 참여해 대중교통 불편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예비후보를 비롯해 송산그린시티 총연합회 관계자, 경원여객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지역의 대중교통 문제 해결은 지역 정치권이 오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대중교통 편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근재 의정부을 예비후보 ,의정부사람 후보돼야 총선 승리 더불어민주당 임근재 예비후보(의정부을)는 5일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의정부을 국회의원 후보는 의정부를 잘 아는 의정부 사람이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근재 예비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민주당 의정부을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을 앞두고 기자회견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정부을 민주당 국민경선은 오는 8·9일 이틀 동안 실시한다. 임근재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상대해야 할 국민의힘은 경선을 통해 의정부 연고자를 후보로 확정했다”며 “만일 민주당이 의정부와 연고가 없는 후보를 내세우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고 충분히 검증된 일꾼이 후보가 돼야 하며 의정부를 가장 잘 아는 자신이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자신은 의정부을에서만 25년째 살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예비후보는 “국회와 경기도에서, 지방정부에서 오랜 세월 하나하나 준비해왔다”며 “이재명 대표와 직접 손발을 맞춰 일해본 후보이며 ‘이재명은 합니다’라는 구호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친명을 과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국회 보좌관, 경기북부균형발전전문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이원모 용인갑 출마 선언 “월드베스트 처인, 함께 가겠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오는 22대 총선에서 용인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원모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0시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들어 이름 앞에 많이 소환되는 ‘친윤’이나 ‘최측근’과 같은 부담스러운 수식어를 피하지 않고 처인 주민들을 위해 활용하겠다”면서 “당과 정부로부터 ‘처인구 발전’이라는 특명을 받고 지역에 오게 됐다”고 선언했다. 이날 열린 출마선언식에는 국민의힘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기존 용인갑 선거구에서 선거활동을 펼쳐왔던 김범수, 김희철, 윤재복 예비후보 및 현직 시·도의원 등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슬로건으로 ‘월드베스트 처인’을 내세운 이 예비후보는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등 굵직한 국가적 지원을 받는 처인 지역을 위해선 단순히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펼쳤다. 이 예비후보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세계 반도체 허브에 걸맞은 교통망 구축 ▲교육 및 문화시설 확충 ▲임기 내 경강선 연장 구체화 등을 통해 처인 지역 개발의 혜택이 온전히 구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강조한 국가 미래가 달린 산업이 바로 ‘반도체’고, 반도체 정책의 중심이 바로 이곳 처인”이라며 “2026년 말로 예정된 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앞당겨 반도체 공장을 조기에 가동시키고,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부와 당은 용인에 사활을 걸었다. 그래서 당과 정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다 쓸 수 있는 바로 저를 이곳 처인으로 보냈다”며 “총선 승리 이후 좌고우면하지 않고 거침없는 예산 지원을 토대로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권신일 포천·가평 예비후보 5자경선 합리적 결정 평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포천·가평선거구에 대해 권신일, 김성기, 김용호, 김용태, 허청회 5자 경선을 실시키로 결정한 가운데 권신일 예비후보가 합리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윤석렬 정부 성공의 기틀 마련, 민주당의 구태 운동권 정치 교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전문가 중심의 국회 등 세 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역 국회의원인 최춘식 의원의 불출마로 5자 경선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최 의원의 용기있는 결단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최 의원이 했던 일은 이제 권신일이 앞장서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결정이 늦어져 지역정가가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5자 경선으로 결정돼 국민의힘 당원과 지역 주민들이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며 “누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계속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킬 것인가, 누가 지역발전을 이끌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인지, 누가 국민의힘의 후보에 가장 어울리는 후보인 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신일 예비후보는 경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한 질문에 “당대 잡음이나 과열경쟁, 네거티브가 없는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 아름답고 모범적인 경쟁을 통해 경선이 하나의 축제가 되고 경선 후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곽상욱 전 오산시장, 차지호 교수 지지선언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오산 선거구 전략공천을 받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곽 전 시장은 5일 차지호 교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시민과 함께 오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 전 시장은 “민주당 오산지역 총선 후보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는 교육도시 오산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갈 비전과 식견을 갖춘 민주당의 젊은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오산의 민주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이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곽 전 시장은 지난 3일 SNS를 통해 “민주당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오산지역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980년 부산 출생인 차지호 교수는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난민학 석사를,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글로벌헬스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 2월19일 민주당 인재 25호로 영입된 차 교수는 인도주의학과 난민학 연구를 시작으로 국경없는의사회, 세계보건기구(WHO), 휴먼라이츠워치 등 국제기구와 단체에서 컨설턴트 활동을 했으며,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 개혁신당 조응천 국회의원, 남양주시갑 출마 공식 선언 조응천 국회의원이 5일 남양주시의회에서 현 지역구인 남양주갑(화도·수동·호평·평내)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조 의원은 "지난 8년 GTX-B 노선 마석역 연장, 화도~포천, 화도~양평 고속도로 개통, M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국토정보공사 경기북부지사를 포함한 공공기관 유치 등 각종 숙원 사업 해결로 남양주시가 확 바뀌었다"며 "향후 4년은 3선의 힘으로 남양주 최대 도약기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남양주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조 의원이 제시한 남양주시의 구체적인 지역발전 계획은 ▲GTX-B 노선 조기 개통 및 월산답내역 신설 ▲경춘선 마석~상봉 셔틀열차 조기 투입 등 교통 공약 ▲호평 백봉지구 경기도립병원 유치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비롯한 의료·복지 강화 ▲화도읍 초등학교 신설 및 통학환경 개선 ▲남양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보행로 정비 및 만성 주차 공간 부족 문제 해결 등 교육·문화·안전 인프라 강화 등이다. 특히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평내호평 변전소 문제와 관련해 주민 동의 없는 변전소 설치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남양주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온 조응천만이 중단없는 남양주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며 "이번 선거는 남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도·수동·호평·평내 주민들께서 민생을 외면하는 무능한 정부와 기득권에 빠진 양당정치를 심판하는 투표로 민심의 경고를 보내고 일 할 수 있는 정당, 일 할 줄 아는 사람을 선택해달라"며 "실력이 검증된 조응천이 3선의 힘으로 앞으로의 4년을 남양주 최대 도약기로 만들겠다. 조응천이 꿈꾸는 남양주의 미래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달 13일 개혁신당 소속으로 남양주시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하남시을 국민의힘 김도식,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하남 도입 약속 하남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도식 예비후보는 자신의 대표공약인 ‘서울과의 동행’의 후속 공약으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사업을 하남에 도입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책 사업으로 하남시민에게 서울시민과 동일한 혜택을 지원하겠다는 약속 일환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모델로 젊은 세대의 가장 큰 부담인 주택 문제와 돌봄 부담 해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책”이라며 “양육 가족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공간’을 만드는 데 방점을 둔 정책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동안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최장 12년 간 거주를 보장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주변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공급해 부담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 건물 안에 어린이집, 병원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외부로 나가지 않더라도 양육과 관련된 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하남시을 선거구는 신도시 지역인 만큼 짧은 기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특히 젊은 30~40대 인구가 많이 살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가장 큰 고민인 주거 안정과 육아부담 해소가 정책의 가장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 이런 시책 도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예비후보, 의왕·과천 1호 공약 발표 [총선 나도 뛴다]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이소영 예비후보가 의왕·과천 1호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가 5일 의왕과 과천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 미래 그린모빌리티 거점도시 조성과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에서는 노후 정부과천청사 일대 재정비를 통해 행정·R&D·호텔·컨벤션·쇼핑몰이 어우러진 행정·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정부청사 앞 유휴지에 도심 속 정원 '플라워가든'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과천의 화훼산업과 결합한 플라워가든이 만들어진다면 에버랜드처럼 사람들이 몰려드는 과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대전시에서 정부 소유의 엑스포과학공원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선례가 있다"며 "정부과천청사 재탄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가 사업비에 대한 계획을 묻자 이 예비후보는 "어떤 상업시설을 유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국유지 위탁개발로 한다면 수탁자가 자체 조달해서 임대료 등의 수익으로 할 수 있고, 또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보충하는 방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지가 정부 소유이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그 장벽을 어떻게 뚫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당을 넘어 과천시를 위하고 고민하는 모든 정치인의 공동사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의왕에서는 남의왕과 북의왕으로 단절하는 의왕 ICD를 ‘미래 그린 모빌리티 거점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7년까지 의왕 ICD 1·2터미널을 1터미널로 통합하고, 비워질 2터미널 부지에 2030년까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1만개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통합 ICD와 영송고속도로를 직접 연결하는 램프를 신설해 ICD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들이 시내도로를 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민주, 비례대표 밀실 공천 논란에 “물리적 시간 부족”

더불어민주당은 5일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 밀실공천 논란이 일자 비례연합 참여로 당헌·당규를 따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김성환 전략공관위 비례대표후보추천 분과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와 비례대표 선출 관련 내부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4년 전과 달리 지금은 당헌·당규 절차를 따르기엔 물리적, 시간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전략공관위원회 심사로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례대표 공천은 비례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비례공관위에 공모한 이들은 전당원 투표와 중앙위원 순위투표에 따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1대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이었던 우상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과거의 방식으로 혁신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분과위원장은 “4년 전에는 독자적 후보 공천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다 뒤늦게 비례연합당 참여를 결정했다"며 “당시 민주당이 절차에 따라서 선출한 후보를 비례연합당 후순위 배치하는 걸로 비례공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공관위 구성하기 이전 비례연합당 참여를 당의 방침으로 정했다"며 “2월말 정치 협상을 마친 뒤 (결정 방식에 대해) 내부 검토를 했지만 3월10일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해야 해 시간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결정해야 했다"고 부연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4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민주당 박광온 의원 “내 집 앞 10분 역세권 시대” 공약 제시 수원정 지역구 4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이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연장 추진, 인덕원~동탄선 조기 착공 등 ‘내 집 앞 10분 역세권 시대’ 공약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3호선 연장을 위해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과 수서 차량기지 이전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4개 지자체장과의 비공개 논의 끝에 이전 부지에 대한 복안을 마련했다. 그는 “4개 지자체가 공동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2025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연장과 인동선 아주대입구역·원천역·영통역 신설 사업의 조기 착공·완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분당선은 기존 연장 구간에 더해 ‘광교~군포·안산·의왕 신도시 연장 구간’ 사업도 병행, 경기 서남부 동서 연결 철도 축을 완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현재 서울 우이신설선과 경기도 광역버스에만 도입된 ‘태그리스(Tagless) 시스템’(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탑승 시간 단축, 휠체어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외에도 박 의원은 ▲지하철역 연계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 및 확충 ▲‘수요응답형’ 똑버스 확대 도입 ▲동수원IC 주변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AI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대체 교차로 도입 ▲영통입구 사거리 지하차도·횡단 지하보도 신설 ▲경기대 후문 사거리 교통환경 개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증축·지하화 및 공유 주차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영통구가 더 큰 성장을 이루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수”라며 “길어진 출퇴근 시간을 감소시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노인 복지 강화 정책 발표 국민의힘 방문규 수원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노인 맞춤형 원스탑 의료·돌봄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어르신 복지 강화 정책을 내놨다. 방문규 예비후보는 4일 세류동 버드내노인복지관에에서 노인들과 만나 이러한 공약을 약속했다. 방 예비후보는 “혼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 맞춤형 원스탑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노인 전용 원스탑 서비스 전용번호’와 자택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재택의료·간병 서비스’ 도입 역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간병 학대 근절을 위해 자격증 중심의 안심요양병원 간병체계를 고려할 방침”이라며 “또 역세권 노인지원주택 공급 및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 또 어르신 주거·복지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현재 구 단위의 치매안심센터를 행정동 단위로 확대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염태영 후보, 경쟁 예비후보들과 ‘수원무 원팀’ 결성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쟁 상대였던 이병진 수원무 당협위원장 직무대행,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등과 ‘수원무 원팀’을 꾸렸다. 염 예비후보는 4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이 전 예비후보, 그에 앞서 사무소를 찾은 임 전 예비후보와 함께 경기 남부권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예비후보는 수원무 지역 운영위원, 핵심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 승리를 위한 화학적 결합을 약속했다. 그는 “수원무 선거구는 2016년 신설 이래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민주당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라며 “김진표 의장을 배출한 수원무에서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의 수원, 경기도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임 전 예비후보도 최근 이에 앞서 염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의사를 밝혔다. 임 전 예비후보는 “염 후보가 수원시와 민주 진영의 압도적 승리, 윤석열 정부 심판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염 예비후보는 “수원무 지역 최고의 전문가 이병진 예비후보와 서민 경제 전문가 임진 예비후보께서 흔쾌히 마음을 모아줘 든든하다”며 “시민의 마음을 모아 풍성한 수원의 미래를 일궈 나가겠다. 모두의 승리를 위한 길을 힘차게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연숙 전 화성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박연숙 전 화성시의원이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화성시의원 보궐선거(가 선거구, 봉담갑·향남읍·팔탄면·양감면·정남면)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4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민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일들에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대 화성시의회에서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많은 현안을 접했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나름의 성과도 있었고 도달하지 못해 아쉬운 현안들도 남아있는 가운데 임기 이후에도 한 번도 현안들을 내려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금이야 말로 경제·문화적 소외감, 개선되지 않는 보육환경 등 서부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수원군공항 이전 저지 ▲가로등 및 인도 신설 등 사회 인프라 확충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자 쉼터 개설 ▲친환경 농업단지 확대 ▲복합문화센터 서부 유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화성서부 지역 발전이라는 숙제를 맡아 출마를 결심했다”며 “이번 선거가 화성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힘·민주, 공천 막바지...사라진 경기도 여성·청년 후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거대 양당 모두 여성 신인과 청년 공천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다양성이 실종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경기일보가 양당의 경기도 후보 공천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이날 기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지역 60곳 중 42곳(70%)의 대해 공천 결과를 발표했지만 여성이 공천받거나 경선을 치르는 곳은 4곳(9.5%)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당헌·당규상 청년 기준인 만 45세 이하는 10명에 불과했다. 정치신인인 이수정 전 경기대 교수가 수원정에 단수공천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선 인재로 영입한 김효은 전 EBSi 영어강사 오산에 전략공천을 받아 시선이 주목된다.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이 의정부갑에 단수공천을 받았고, 성남 분당을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김민수 대변인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공천을 받거나 경선 중인 청년도 30대는 김원재·곽관용·박진호·박용일·서정현 뿐이었고, 40대는 전희경·이형섭·김효은·이원모·함경우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번 총선 과정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역구 공천에서 저조한 청년·여성 비율을 꼽고 “비례대표 공천에서 이를 최대한 보완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체 60곳 중 15곳(25%)에서 여성 후보가 단수·전략 공천을 받거나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혜련·이재정·이소영·송옥주 의원이 각각 수원을, 안양 동안을, 의왕·과천, 화성갑에서 단수공천을 받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하남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성남 중원에서는 이수진 의원(비례)이 윤영찬 의원과 경선 중이며, 의정부갑도 박지혜 변호사가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과 본선행 티켓을 두고 싸움을 하고 있다. 부천병은 김상희 의원이 이건태 특보와, 광명을은 김남희 변호사가 양기대 의원과, 고양병은 홍정민 의원이 이기헌 전 청와대 비서관과 총선 후보 결정을 두고 경쟁 중이다. 최민희 전 의원은 남양주갑에서 임윤태 변호사와, 정춘숙 의원은 용인병에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부천갑은 유정주 의원(비례)이 현역 의원(김경협·서영석)들과, 안산을은 김현 특보와 고영인·김철민 의원이 3인 경선을 하고 있다. 용인갑도 권인숙 의원(비례)이 이상식·이우일과 용인정도 이언주 전 의원이 박성민·이헌욱과 3인 경선 중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1대 국회에서 여성이 57명 당선됐지만 19%밖에 안 됐다. 20%도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고 여성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성 후보 대부분이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여성 신인은 아예 없는 상황이고, 30대 청년 공천은 이소영·전용기·김용만, 40대는 이인화·차지호 뿐이어서 여성과 청년 후보자의 가산점을 최대 25%까지 확대하겠다는 우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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