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3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용인갑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물며 청담동 첼리스트 의혹 같은 것이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는 민주당 지지층도 다수에 가깝다는 조사도 있다고 한다”며 “한쪽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한쪽에는 개딸과 조국기부대가 정념을 토해낸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자영업자들”이라며 “끝없이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재명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명분 삼아 종북세력 우회 상장을 도모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5·18정신을 모욕했던 인사를 끝끝내 공천했지만, 여전히 둘 중에 누가 더 나쁜지를 고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우리가 폭파해야 할 것은 염치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이 아니라 저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 “공교롭게도 제가 출마한 화성을에서 민주당은 현대차 출신(공영운),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출신 후보(한정민)가 나왔다”며 개혁신당은 벤처기업 같은 느낌으로 제가 출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은 우리가 멈추면 대한민국 정치의 가능성이 멈춘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4·10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 힘 동두천·연천·양주을 김성원 국회의원은 12일 333공약 첫 약속으로 ‘(가칭)제3 롯데월드 동두천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미군기지 평택이전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반환 예정인 미군공여지에 대한 관광단지 개발 등 효율적인 개발 방향을 찾는데 고민해 왔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제대로된 놀이공원 하나 없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이었던 용인이 에버랜드를 유치하면서 발전이 시작된 것처럼 동두천에도 제3의 롯제월드가 조성된다면 동두천·연천은 자연스럽게 인구 100만도시의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환 약속이 지연되며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미군공여지 반환을 앞당겨 제3롯데월드를 조성할 경우 동두천은 경기북부의 관광문화 복합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동두천·연천 접경지역 대학 특별전형”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끈 김 의원은 ‘3선의 힘으로! 3대가 3배 행복해지는 333공약’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
4·10 총선이 20여일 밖에 남지 않으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승부처로 여겨지는 스윙보터(지지 정당·정치인 없이 선거 당시의 정치 상황과 이슈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의 유권자) 선거구에 대한 경기도 표심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원병과 성남 분당을을 비롯해 1~2위의 표차가 10%포인트 안팎이었던 스윙보터 선거구는 20곳이다. 이중 민주당이 수원병, 성남 분당을, 고양병, 고양정, 의왕·과천, 시흥갑, 용인병, 용인정, 김포을, 화성갑, 평택갑, 안산 단원을, 남양주병, 안성 등 14곳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2년 뒤 20대 대선에선 양상이 달라졌다. 민주당이 현역인 성남 분당을과 의왕·과천, 용인병·정 4곳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득표율이 앞섰고, 시흥갑과 안산 단원을을 제외한 수원병, 고양병, 고양정, 남양주병 등 8곳에선 격차가 줄었다. 성남 분당을은 지난 총선때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민수 후보를 2.24%포인트 격차로 이겼지만,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16.18%포인트로 크게 앞섰다. 의왕·과천도 지난 총선때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미래통합당 신계용 후보를 5.45%포인트 격차로 제압했다. 대선에선 윤 대통령이 이 후보를 5.07%포인트로 이겼으며, 특히 과천에서는 윤 대통령이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지난 총선때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미래통합당 이상일 후보에게 3.61%포인트로 신승을 거두며 국회 입성에 성공한 용인병은 대선에선 윤 대통령이 8.24%포인트 격차로 이 후보에게 승리했다. 용인정 역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9.67%포인트 차이로 미래통합당 김범수 후보를 앞섰지만 대선에선 판세가 바뀌어 윤 대통령이 이 후보를 2.14% 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경기 고양정과 오산 제1선거구 재보궐선거 경선 결과 등을 발표했다. 고양정은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이 현역 초선인 이용우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받았다. 오산 제1선거구는 김영희 전 오산시 부의장이 심흥선 전 오산시 문화경제국장과 이연근 전 오산시 민주평통위 위원에게 승리했다. 이외에도 서울 중·성동을은 친명계인 현역 박성준 의원이 정호준 전 의원을 이겼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전성 변호사가 유정배 전 석탄공사 사장에게, 전남 목포에서는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각각 이겼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이겼고,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현역인 김승남 의원을 꺾었다. 광주 서구갑은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 패해 낙천했다. 친문(친문재인)계인 충북 청주흥덕의 도종환 의원도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패했다.
■ 화성 동탄 출마 국힘 후보들, 동탄시 설치 공약 발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정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동탄신도시 독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12일 유경준 화성정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경기도 동탄시 설치 법안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화성시가 특례시 진입을 앞두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행정구 없이 화성시청과 동부출장소, 동탄출장소로 나뉘어져 있다”며 “이는 행정구가 설치된 인근 지자체 주민들에 비해 화성시민들이 행정서비스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탄이 교통지옥, 교육 역차별, 의료인프라 부족 도시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것은 화성시가 100만 인구에 걸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법을 통한 동탄신도시를 동탄시로 승격해 행정구역 개편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화성 분시 공약은 지난해 12월 18일 홍형선 화성갑 예비후보(국민의힘)가 공약으로 처음 제시했다. 당시 홍 예비후보는 화성 서남부권과 동탄신도시 등 동부권을 분시해 서남부권 균형발전에 행정력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공약 추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정민 화성을 예비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한정민과 유경준, 동탄시 독립을 함께 추진한다”며 “동탄의 고질적인 행정과 교통, 교육 문제를 동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이 필요하다”고 동참 의사를 밝혔다. ■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고촌 어린이천문관·과학관 조성 공약 발표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12일 고촌 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숲속놀이터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박진호 후보는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이 하늘과 별을 보며 큰 꿈을 키우고 새로운 견문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공약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해당 공약은 고촌에 지정된 그린벨트 공간과 상생할 수 있는 점에서 환경을 보존함과 동시에 아이·부모 안심공간을 조성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과 함께 발표된 숲속놀이터의 경우, 서울 아차산 숲속놀이터 및 경기도 군포 수리산 숲속놀이터를 모델로 한다”면서 “해당 공약이 추진될 경우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후보는 “실제 고촌엔 김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김포현대아울렛’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숲속놀이터 등이 조성된다면 시너지를 발휘해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일자리 창출 ▲문화 인프라 개선 등의 기대효과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남갑 국힘 공천 확정 이용, 오직 하남발전 위해 가겠다 제22대 총선 하남시갑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이용 예비후보가 최종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예비후보와 빅매치가 성사됐다. 일찌감치 친윤, 친명 대결로 정치권으로부터 관심을 모아온 선거구였다. 국민의힘 22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국민의힘 하남시갑 선거구 후보로 이용 예비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를 비롯 윤완채·김기윤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여론조사 등)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 후보로 선정되면서 재선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후보 수행실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 거리에서 보좌한 최측근이자 현재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이 전략 공천한 추미애 예비후보와 하남시갑 선거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추 예비후보는 당 대표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민주당 중진 의원 출신이다. 또 하남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 경선은 이창근 전 하남시 당협위원장과 김도식 전 서울시 부시장 간 2인 경선으로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 13일께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앞서 전략 공천된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후보와 본선에서 승부를 겨룬다. 이용 후보는 후보 선정 후 “하남의 시민과 당원의 관심과 성원으로 국민의힘 하남시갑 후보가 된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이 따른다” 면서 “민심을 진심을 다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정치하는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남발전을 위한 길을 무소의 뿔처럼 가겠다. 상대가 누가 됐든 저 만의 레이스로 하남 발전을 위한 정치, 하남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박재순 수원무, 민주당 염태영 후보에 공개 토론 제안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년 수원시 행정을 총괄했던 장본인에게 묻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청이 폭발하고 있다”며 “둘 중 한 사람은 국회에 입성할 텐데 지역민들을 위해 솔직하게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당으로 대통령과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까지 모두 한편일 때 불가능한 일이 과연 무엇인지 시민들은 궁금해한다”며 “이제는 시민들도 모르는 행정은 없어야 한다. 투명한 행정과 정치를 위해 공개적인 토론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총선 여론조사-여주·양평 거대 양당의 양자 대결로 요약되는 4·10 총선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10일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김 전 의원은 55.6%, 민주당 최 전 비서관은 36.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9.6%포인트였다. 기타 후보는 3.6%, ‘지지 후보 없음’은 3.7%, ‘잘 모름’은 1.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 전 의원은 여주시에서 56.6%, 양평군에서 54.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해 최 전 비서관(여주시 33.0%, 양평군 38.8%)보다 각각 23.6%포인트, 16.0%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김 전 의원은 만 18~29세(56.2%)와 60대(59.5%), 70대 이상(76.5%)에서 50%를 넘은 반면 최 전 비서관은 40대(52.9%)에서 50%를 넘었다. 30대는 김 전 의원 45.8%, 최 전 비서관 46.5%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었고 50대도 김 전 의원 48.5%, 최 전 비서관 40.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5.6%, 민주당 30.9%로 24.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비례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미래 49.5%, 더불어민주연합 13.8%, 조국혁신당 18.7%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성격과 관련,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54.8%로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31.6%)보다 높게 나왔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0.5%, ‘잘 모름’은 3.1%로 조사됐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9~10일 이틀간 경기도 여주시·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3%와 11개 주요국번 RDD 유선 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7.7%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10 총선 여주시·양평군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 성향은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비례정당 지지도에선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전 연령대에서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벌였다. ■ 정당 지지도 전체 응답자의 55.6%가 국민의힘을, 30.9%가 더불어민주당을 각각 지지한다고 답했다. 녹색정의당 1.2%, 개혁신당 3.1%, 새로운미래 1.3%, 기타정당 2.4%였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4.7%, ‘잘 모름’은 0.8%다. 국민의힘은 남성(55.1%)과 여성(56.1%) 모두 민주당(남성·여성 30.9%)보다 각각 24.2%포인트, 2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 75.8%, 60대 59.6%, 50대 52.3%를 얻은 반면, 민주당은 11.4%(70대 이상), 26.6%(60대), 37.4%(50대)를 기록했다. 만 18~29세 역시 국민의힘은 48.0%, 민주당은 30.2%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는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30대는 국민의힘 43.2%, 민주당 42.1%, 40대는 국민의힘 40.6%, 민주당 48.3%였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여주시 56.4%, 양평군 54.9%으로, 민주당(여주시 31.3%, 양평군 30.6%)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 비례정당 지지도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미래가 49.5%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연합(13.8%), 녹색정의당(1.8%), 개혁신당(3.4%), 새로운미래(4.9%), 조국혁신당(18.7%), 기타정당(2.3%)으로 집계됐으며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3.3%와 2.4%였다. 국민의미래는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오차범위 밖의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40대는 더불어민주연합 24.1%, 국민의미래 30.7%, 조국혁신당 28.4%로 3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40대뿐만 아니라 만 18~29세(13.4%, 15.2%), 30대(17.5%, 23.9%), 50대(13.7%, 20.7%), 60대(13.4%, 22.1%), 70대 이상(5.2%, 5.1%) 등 전 연령대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총선 성격 총선 성격과 관련,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54.8%,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1.6%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남성 중 56.7%, 전체 여성 중 52.8%가 공감을 나타냈다. ‘정부와 여당 견제’는 남성과 여성 모두 3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답변에서 여주시와 양평군은 각각 55.2%, 54.4%였고 ‘정부와 여당 견제’ 답변자는 여주시 30.9%, 양평군 32.2%였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9~10일 이틀간 경기도 여주시·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3%와 11개 주요국번 RDD 유선 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7.7%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개혁신당 지도부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이공계 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반도체벨트’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는 1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이원욱 의원과 김용남 정책위의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는 반도채 인제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금 젊은 세대에 있어 반도체는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 됐다”며 “인재들이 의대나 단기적인 고소득 직종으로 가는 것보다 반도체 연구 쪽에서 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내에서 인재 육성 부분은 정치가 결합돼 얘기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저희 개혁신당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벨트에 속해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원내대표는 과거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경력을 강조하면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 원내대표는 반도체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토대가 된 K-반도체 전략을 수립하고, 삼성전자의 300조원 용인 투자를 결정지은 ‘K- 칩스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양 대표는 “용인 특화단지 공사가 지지부진한 것은 정부 여당이 정쟁에 함몰되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혁신당은 첨단산업 특화단지 국가 직접 조성, 특화단지 인접 지자체 교부금 우선 배분 등을 담은 ‘K-칩스법’ 시즌2를 당론으로 삼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을 지낸 홍수환 전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이 12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홍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날개만 달아주면 날겠다. 실천하는 홍수환이 되겠다”며 “후손들과 자유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사즉생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통일당 유세 현장에서 함께 활동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요청해온다면 기꺼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답했다. 장경동 당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불굴의 정신을 가진 홍수환 전 회장이 자유통일당을 통해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전광훈 고문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현재 위기인 이유는 정치인들의 장난 때문”이라며 “홍수환 장로가 카라스키야를 다운시킨 기개와 힘 있는 말로 국민들의 심정을 대표해서 어긋난 국회의원들을 향해 외쳐달라”고 당부했다. 홍 전 회장은 자유통일당 2호 영입인재이며, 앞서 전날 정현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1호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또한 자유통일당은 지난 8일 황보승희 의원의 입당으로 원내정당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오는 17일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민주당 경기도당을 방문한다. 4·10 총선을 26일 앞두고 진행되는 두 번째 경기도 방문인데, 지역 후보들과 당원 및 지지자들과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 위함이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 대표와 당 최고위원단,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병욱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을 비롯해 60개 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참석한다. 이 대표는 자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원팀’을 강조하고 지역 총선 후보 및 신인 후보 소개, 출정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도당 관계자는 “이번 이 대표 방문은 총선을 앞두고 경기 지역 사기 진작, 자부심 고취를 통해 총선 승리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