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부평갑 예비후보 캠프에 홍미영 예비후보와 신은호 예비후보가 합류해 통합선대위를 구성했다. 8일 노 예비후보는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 자부심 회복의 첫걸음이 민주당 용광로 원팀, 통합선대위 구성이라는 데 어떤 이견도 있을 수 없다”며 “3인은 오직 민주 진영의 승리, 부평 발전을 위해 민심만 바라보고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총괄선대위원장을, 신 예비후보는 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들은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민주당은 지난달 15일 전략공천 대상자로 노종면 예비후보를 발탁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홍 예비후보는 “세상을 바꾸는 일, 민생을 위한 정치 개혁은 누군가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평의 정기를 받고 올곧게 살아온 노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해 약자의 고단한 짐을 덜어주고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활동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홍미영, 신은호 예비후보는 부평·인천에서 오랫동안 뿌리내리며 그 누구보다 부평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민들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하나로 뭉친 민주당은 준엄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성중 국회의원(재선, 서울 서초을)은 8일 4·10 총선에서 서초을을 떠나 부천을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 “공천관리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전략공천’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는 3월5일 오전 서초을 공천 현황을 먼저 발표했고, 박 의원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공관위에서 박 의원에게 아직도 당이 어려운 지역이 남아있다.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실제 그동안 3차례 이상의 공관위의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준비했고, 3월5일 오전까지 막바지로 조율 중인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의 시작은 당일 오전 10시경 공관위가 서초을 공천 현황을 먼저 공지하고, 오후에는 전략지 공천을 발표했는데, 이를 일부 언론에서 마치 컷오프 된 것처럼 오인한 기사를 쓰면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민주당 예비후보와 견제세력들이 부천 주민들에게 ‘컷오프 된 사람이 어부지리 노리고 부천에 왔다’며 주민들을 기만하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다”며 “이들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허위 비방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 “바로 잡을 것이 박성중 의원 같은 경우는 컷오프 된 것이 아니고 다른 박진 전 장관(서울 서대문을 출마)도 마찬가지고 그분들이 당을 위해서 정말 헌신했고 의정활동도 정말 잘해왔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그러나 우리 당이 어려운 지역에 가서 1석을 가져오고 그래서 그것이 전체 우리 당의 총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희생해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그것을 수용해서 희생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황보승희 국회의원(초선, 부산 중·영도)이 8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보수우파 정당을 표방하는 자유통일당은 장경동 목사가 당대표, 초대 대표를 지낸 전광훈 목사가 고문을 맡고 있다. 황보 의원은 지난해 6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자 자진 탈당하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황보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부산광역시경찰청으로부터 범죄 혐의가 없다는 내용의 불입건 결정통지서(혐의없음)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입당 입장문을 통해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한미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좌파세력의 건국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맞서 승리해야만 한다”며 “자유통일당이 가고자 하는 중대한 걸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는 입당 소견을 피력했다. 황보 의원 입당으로 자유통일당은 원내 정당이 됐다.
4·10 총선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이천수 후원회장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폭행과 협박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원희룡 예비후보 선거캠프로부터 112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다. 이날 원 예비후보가 본인의 SNS에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던 중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한 남성이 이씨의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씨의 허벅지를 가격했다. 이 남성은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고 추가로 가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며 “(이천수씨가)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 원 전 장관은 “같은 날 오후 2시께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보자. 내가 너의 집도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원 전 장관은 “명백한 범죄다.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후 대응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박상혁 민주당 국회의원, 정책선거 캠페인 약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시을)은 7일 제22대 총선거에서 ‘경제는 살리고 김포는 더 크게 진짜 박상혁’이라는 정책선거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여를 맞는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민생위기를 겪고 있다. 경제는 무너졌고, 경제성장률은 1%대를 기록하고 있다. 유례없는 고물가, 고금리 영향에 서민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 역시 출퇴근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교육여건 개선, 콤팩트도시 조성 등 신도시 완성, 난개발지역 정비, 김포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에 이번 총선에서 소모적인 정쟁과 네거티브 선거운동 대신 대한민국과 김포의 발전을 위한 정책·공약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포지티브 정책선거 캠페인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타 후보들에게도 어느 후보가 더 김포의 발전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어느 후보의 정책·공약이 타당하고 현실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생산적인 논의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대한 정책선거를 지향하되, 상대 후보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민병덕 안양 동안갑 국회의원, 본격 선거 운동 돌입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안양 동안갑 국회의원이 7일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뛰어들었다. 민 의원은 이날 안양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안양에서 터를 잡고 살아온 지 20년이 돼 가는데, 최근 4년 동안 눈부신 발전과 성과가 있었다”며 “안양 발전의 시작과 완성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더 많은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민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코로나손실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을 시작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 담당 국회의원으로서 은행의 부당한 가산금리 항목 2건을 없애는 등 금리 부담을 완화한 바 있다. ■ 김주영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면담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김포시갑)은 “김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고촌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첨단산업단지 지정, 도립 어린이병원 건립 등을 건의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김포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포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각종 개발사업 등 제한을 받는 데다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특히 고촌 지역의 상당 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김포 고촌은 서울과 인접하고 육로와 수로는 물론 공항 인프라까지 활용 가능한 곳이며, 첨단산업의 토지 수요를 충분히 수용해 판교와 마곡의 포화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으므로 그린벨트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첨단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상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사업 우선 검토 지역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어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 내 불균형 지역이 되려 산업 발전의 혜택을 못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 관문의 개발제한구역을 정비해 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면 새로운 산업시설 입지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전기차·바이오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단지 지정에 대한 경기도 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김포 어린이들을 위한 경기도립 24시간 어린이병원 건립도 요청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9일 선거사무실 연다 “제22대 국회 입성해 의정부의 미래를 활짝 열겠습니다.”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필승 가도를 위한 행보에 나선다. 전희경 후보 선거캠프는 오는 9일 오후 2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시민로80 센트럴타워 10층)에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개소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전 후보는 개소식에서 한국경제연구원, 자유경제원에서 달성한 경제정책 역량과 20대 국회의원,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쌓은 국정 경험 등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의정부 현안 및 의정활동에 대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전 후보는 의정부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서울편입·경기 분도 원샷법’ 추진 ▲CRC 국제디자인산업단지 국가주도 조성 ▲SRT 의정부연장 노선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1호선·GTX 지하화 ▲8호선 의정부 연장 등 폭넓고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지난 28년간 지역 권력을 독식해 온 민주당의 책임정치 실종으로 의정부갑 지역은 개발의 적기를 놓치고 삶의 질, 경제·교육 여건이 열악해졌다”며 “제22대 국회에 반드시 입성해 의정부의 미래를 활짝 열고 경기북부 중심도시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철호 예비후보, 선대본부장 이미연, 상황실장 김동규 임명 홍철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을)는 선거대책본부장에 이미연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포시협의회 회장, 상황실장에 김동규 전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홍 후보는 “이미연 신임 선거대책본부장은 덕성여대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기에 걸쳐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장을 역임하며 민주평통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극대화를 이끌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동규 신임 상황실장은 김포시 통진읍 출신으로, 김포시체육회 사무국장, 통진의용소방대장, 통진청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김포시 체육발전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김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덕망이 높은 분들이 선거캠프에서 중책을 맡아줬다”며 “여러 훌륭한 분들과 함께 김포시민들께 드릴 새로운 비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김재연 의정부을, 돌봄 공약 3호 발표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정부을)가 7일 “함께 돌봄의 가치, 의정부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돌봄 공약 3호를 발표했다. 김재연 후보는 “지금 시대는 돌봄없이는 공동체가 유지될 수 없다”며 “‘생계로 인한 돌봄공백이 생기고 소득이 적은 여성이 자녀 돌봄을 떠맡으며 여성의 위기를 넘어 불평등, 사회 양극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돌봄은 더 이상 가족의 일방적인 희생에 의해 담보되어서는 안되며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적 정책”이라며 “누구나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누구든 가족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을 돌보면서 일-돌봄-휴식을 함께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돌볼권리 보장을 위해 노동시간 단축과 돌봄 휴가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고 사각지대가 없는 자동육아 휴직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출근 전 어린이 병원 지정으로 소아과 오픈런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학부모, 양육자와 직접 소통하는 돌봄정책을 실현해 내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김 후보는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충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교육을 강화하고 공교육 강화로 교육에서의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4·10 총선 30여일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경기도를 동시에 찾아 4·10 총선 ‘동명대전’을 벌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내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재점화하는 등 표밭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공천을 확정 지은 국민의힘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홍윤오(수원을)·이수정 예비후보(수원정)를 비롯해 수원무에서 경선 중인 김원재·박재순 예비후보와 함께 수원특례시 영통구청 사거리, 지동못골시장 등을 연이어 방문,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당의 이점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지동못골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 상인회의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의 재정은 한계가 있다. 지자체가 중앙정부와 소속된 정당이 다르면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해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 데 난점이 있다”며 “지역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재원을 투입해 해소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기자들과 만나 “과연 민주당이 수원에서 무엇을 했는가”라며 “저희는 집권여당으로서 이번 총선이 끝나도 상당한 기간 동안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 행정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진짜 수원 발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영통구청 사거리에서도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양평군 강상면 서울~양평 고속도로 현장에서 윤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최재관 여주·양평 예비후보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은 후 “권력은 국민을 위해 쓰는 것이지만 전혀 다른 용도로 남용되고 있다. 권력은 사적 이익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은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됐다. 문제없이 추진되고 있는데 갑자기 (노선이) 바뀌게 됐다”며 “원안대로 추진하면 되는 데 왜 백지화하는 것인가. 국정농단 대표적 사례가 바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이며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함부러 행사하는 집단은 국민을 대신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상대당의 공천과 관련 원격 입씨름을 벌였다. 우선 한 위원장은 민주당 박광온 의원의 낙천에 대해 “공천 하나하나 평가할 문제는 아니지만 속 보이는 사천이라는 점을 국민은 공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를 결정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공천을 겨냥, “국민의힘은 이런 분들을 내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이게 국민에 대한 도리인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과 관련 한 위원장은 “저희는 집권 여당이고 우리 대통령은 반도체 문제에 대해서 외교적인 노력을 정말 많이 기울여 왔다”고 말했으며, 이 대표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규제 개혁 등을 핵으로 하는 반도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내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이 이른 바 ‘공약 해킹’ 논쟁을 벌이고 있다. 공약에 대한 선점으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나 과열 양상은 도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0 총선 출마자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27일까지 공보물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31일부터 세대마다 배부되는 공보물에는 후보의 이력뿐만 아니라 공약까지 담겨 있다. 이처럼 공보물 배부 시기가 다가오면서 후보자 간 신경전이 치열한 양상이다. 우선 국민의힘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는 지난 5일 반도체국가산업단지 조성 착공 조속 추진, 반도체 마이스터고·과학고·국제학교 유치 등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개혁신당 양향자 예비후보는 반도체 마이스터고의 경우 자신의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중앙당에서 촉발된 공약 논쟁도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1월31일 국민의힘이 철도 지하화를 발표한 데 이어 민주당 역시 도심 철도 지하화 구상을 내놓자 지역 정가에선 또다시 공약에 대한 설왕설래를 이어갔다. 이런 탓에 일부 예비후보들은 보안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캠프 내 소수의 인원만 공약을 만들고 완성된다 하더라도 발표 전까지 입조심을 당부하고 있다”며 “공약 베끼기 탓에 미리 공약을 발표하는 것보단 후보자 등록 무렵 이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른바 ‘공약 숨기기’가 유권자 알권리를 축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유병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기도협의회 사무국장은 “공약을 감추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선거의 궁극적인 목표는 경쟁보단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며 “공약 베끼기를 다르게 생각하면 당을 떠나 지역 현안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거 과정에서 예비후보끼리 서로 추진을 약속하는 등 상생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하남시을 국민의힘 송병선 예비후보, 하남시 서울편입 추진 약속 송병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7일 하남시민의 관심사인 서울편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보완책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하남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교통·교육·일자리 등 지금까지 하남시 차원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서울편입에 따른 첫번째 긍정적 효과로 교통문제를 꼽았다. 송 예비후보는 “하남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지하철 위례신사선 등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고, 버스준공영제는 물론, 서울·경기 간 택시 영업제한도 풀려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여건 개선으로 그는 “하남시가 경기도에 남아 있을 때에는 미사 중학생들이 교통이 불편한 경기도 내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었지만, 서울에 편입되면 교통이 편리한 송파나 강동 학군에 배정받는 등 교육여건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했다. 반면, 서울편입 불발시 우려되는 부문에 대해서는 “원도심 도시계획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2조원 이상의 재원을 하남시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어 하남시의 재정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문석균 의정부갑, “승리를 안겨줄 본선 필승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의정부갑)는 7일 “문석균은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다줄 본선 필승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석균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랐고, 민주당 사람으로 일생을 당에 기여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정치감각을 길렀고 수십 년 동안 운명처럼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지역을 지켜온 토종 정치인이란 점을 부각했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갑 선거구가 영입 인재의 정치 출발을 위한 발판으로 또다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후보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문석균이 되는 게 이기는 길이고,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고 내세웠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의정부 시민의 대변자로 능력을 증명하는 자리로,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의정부를 가장 잘 알고 의정부를 끝까지 책임질 문석균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진정으로 의정부 발전을 원하는 시민들은 또다시 4년전처럼 영입인재가 본선 후보가 됐다가 떠나거나 지역을 잘 모르는 인물이 당선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내 동네 미래, 내 이웃의 행복을 위하고 지역의 정책과 비전을 갖춘 문석균을 믿고, 이길 수 있는 후보로 지지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용기 국회의원, 동탄1·반월동 주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인프라 확충 공약 전용기 국회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7일 주민 편의 인프라 확충 공약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동탄1신도시와 반월동은 10여년이 지난 신도시이지만 여전히 주민에게 필요한 인프라가 많다”며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양질의 인프라 보강이 지역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 의원은 ▲동인선 조기 실착공 및 조기 개통 예산 확보 ▲M버스 소외지역 거점 확보 및 증차 ▲스포츠 콤플렉스 건설 등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 주민 교통권 강화를 위해 필수 인프라인 동인선 조기 개통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M버스 증차로 주민 생활권 확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동탄1신도시와 반월동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대규모 복합 스포츠 단지 개발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의정부을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 4·10 총선 의정부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7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의정부를 수도권 북부지역의 랜드마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권 실장은 “정치의 본령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국민의 삶을 힘들게 했다면 당연히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실정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 오는 4·10 총선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실장은 “지난해 광주의 한 지식인으로부터 ‘이재명 혼자서만 싸운다’는 말을 들었다”며 “저 권혁기가 이재명 대표와 함께하겠다. 민주주의 시계를 되돌리고 국민의 삶을, 민생경제를 살리는 그 길에 함께 하고 싶다”고 역설했다. 권 실장은 “시민 여러분과 의정부는 제게 가족이자 집”이라며 “이곳에서 딸아이를 키웠고 지금도 명절이면 어머니가 해주실 송편과 떡국을 기대하며 이곳 의정부로 달려온다”고 지역 연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집을 위하고 가족을 대하듯 진심 어린 태도로 정성을 다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 실장은 “의정부를 수도권 북부지역의 랜드마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경기북부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뉴시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북도 신설과 관련, 권 실장은 “시큰둥한 정치권과 행정부에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한 뒤 “균형발전에 대한 국가비전도 없고 현실에 안주하는 윤석열 정부의 안이한 인식으로는 의정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발전을 이끌어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적인 사고가 변화를 이끌고 희망도 만든다. 경기북도 신설이 필요한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실장은 자신의 강점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행정수도 이전 추진 경험 ▲20여년간 국회와 중앙당에서 일해 지역과 계층, 이익집단 간의 이견 조정 및 타협안을 만드는 훈련 ▲두 번의 청와대와 중앙정부 근무 경력으로 일을 성사시킬 네트워크 등을 내세웠다. 권 실장은 “민주당이 저를 의정부을 경선후보로 추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의정부 시민 여러분 권혁기를 지켜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의정부을 3인 경선에 대해 권 실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세 후보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의정부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온 선배님들과 동지들을 존중하며 화합과 단결로, 그리고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며 “선당후사, 이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클린선거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김포경찰서역·풍무2역 신설 공약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시갑)는 7일 ‘특별해지는 김포’ 비전의 일환으로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경찰서역 및 풍무2역 신설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박진호 후보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안과 관련해 감정역 노선 반영을 관철시키기 위해 정부여당 주요인사들을 만나 필요성을 설파하는데 주력했다. 이는 ▲김포경찰서역 ▲풍무2역 신설 행보에 지역사회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포경찰서역은 장기동 내에서도 김포골드라인역사 유무에 따라 생활권이 분리된 데 따라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자 고안했다”면서 “풍무2역 신설 역시 풍무동 내 골드라인역사 유무에 따라 생활권이 분리된 점을 완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정부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조정안’ 발표와 관련해 감정동 주민들의 염원인 ‘감정역 신설’이 담기게 됐다”며 “하지만 김포갑 지역구 곳곳엔 대중교통 접근성의 유불리가 존재하는 곳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금 장기동이 골드라인 있는 장기동이랑 골드라인이 없는 장기동이랑 전혀 다른 생활권”이라며 “이런 상황이 풍무동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재차 “대중교통의 유불리 상황을 줄여나가야 진정 ‘특별해지는 김포’를 시민 여러분에게 안길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과 곽상욱 전 오산시장을 비롯한 오산 민주당 관계자들의 차지호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당내 갈등과 불협화음이 조기에 해소되고 있다. 7일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은 시의회에서 차지호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차 교수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성길용 시의장은 “차지호 카이스트 대학원 교수는 AI 기반 공공의료서비스 구축과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위기대응 전략시스템 구축을 연구해온 대한민국의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차 후보가 젊은 도시 오산의 미래 비전과 가치를 키우고 오산 민주당의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민주당 시․도의원은 물론 당원, 시민과 함께 차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지난 5일 차 후보 지지선언을 한 데 이어 안민석 의원도 7일 총선 불출마와 차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이신남 전 청와대 비서관, 조재훈 전 경기도의원도 차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전략공천으로 후보로 확정된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는 당내 불협화음을 조기에 해소하고 선거운동에 임하게 됐다. 한편 성길용 의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오산 민주당은 차지호 후보를 중심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단일대오를 갖췄다”며 “차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 주요 정책과 오산의 미래 비전에 대해 시민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후보자 공천을 확정하는 가운데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 받는 현역의원 10명 중 9명(87.7%)이 정당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강도 높은 현역의원 물갈이를 예고했지만 심사의 실효성이 없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의원 중 전과 이력을 가지고 있거나 제21대 국회 기간 재판을 받거나 형이 확정된 의원은 81명이다. 이중 87.7%에 해당하는 71명이 양당의 자체 공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심사에서 떨어진 의원은 국민의힘 32명 중 2명, 더불어민주당이 49명 중 8명에 불과했다. 양당이 공통으로 공천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뽑은 ▲강력범죄 ▲뇌물 ▲선거·정치자금범죄 ▲재산범죄 ▲성범죄 ▲음주운전 등 6대 중요 범죄 혐의 여부를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20명 중 2명(10.0%), 더불어민주당은 39명 중 8명(20.5%)을 걸러내는 데 그쳤다. 한편 광역 지자체 별로 살펴본 결과 전과 이력이 있거나 제21대 국회 기간 재판을 받은 의원 수는 경기도가 18명(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중 형이 확정돼 선거에 나올 수 없는 의원 3명, 불출마 선언 1명, 공천심사 탈락 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선을 벌이거나 단수 공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여야 모두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 뽑은 음주운전의 경우 ‘윤창호법 시행 이후’로 기준을 둬 대다수 전과자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두 거대 양당의 공천 부적격 심사기준이 매우 관대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지표”라며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 법적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또 “거대 양당의 공천 부적격 심사 기준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천 기한을 최소 60일 전으로 제한해 시민이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계속되는 공천 논란에 국민들은 분노와 실망만 커지고 있는데도 거대 양당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공천에서라도 철저한 검증을 해달라”고 덧붙였다.